태어난지 650일 되었으니까..21개월된 남자아이 아빠입니다. <div><br></div> <div>애엄마가 일하고..저는 애를 봐요...<br><div><br></div> <div>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네요..다들 조심하세요.</div> <div><br></div> <div>아들녀석이 수요일밤 부터 열이 39+ 올라서 부랴부랴 목요일날 병원 데리고 가서</div> <div><br></div> <div>처방받고 약먹이는데 목이 퉁퉁 부엇는지 평소엔 과식이 걱정되는 녀석이</div> <div><br></div> <div>밥을 통 안먹고 우유랑 딸기랑 찾아서 그나마 밥아니더라도 그거라도 먹으면 다행이다 싶어서 먹이고</div> <div><br></div> <div>또 약도 냉큼 먹고 또달라하길래 걱정안했더니</div> <div><br></div> <div>오늘저녁엔 애엄마가 약먹이는데 30분을 떼쓰고 입어넣어주면 밷어내고...</div></div> <div><br></div> <div>하루종일 애옆에 붙어있다가 저녁만 먹고 조금 자려고 누운사이에 그리되었는데..</div> <div><br></div> <div>티비끄고 애엄마 안방에 숨기고 손목붙잡고 앉히기만 했더니 발악을 하면서 엄청나게 울대요..</div> <div><br></div> <div>저는 자식은 때리지 않고 끝까지 설득하려고 하는 타입인데..</div> <div><br></div> <div>평소에도 혼나면 손으로 비비면서 얼굴은 웃고 잘못했다고 하는 녀석이</div> <div><br></div> <div>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더니 시키지도 않은 손비비기를 마구하면서 울더라고요..</div> <div><br></div> <div>저도 처음보는 모습에 당황해서....엄마불러주면 약먹자 이러니까 끄덕끄덕하더니..</div> <div><br></div> <div>30분넘게 씨름한 약마저 다먹더라고요..그리고 엄마한테 매달리고..</div> <div><br></div> <div>낮에도 체온때문에 몸이 덜덜떨던데...아 괸히 더 달래볼껄 그랬나..싶기도하고..</div> <div><br></div> <div>와이프한테 맥주하나 사먹어도 되냐고 하고 하나 사서 제방들어와서 가만히 아들 사진 모니터로 보다가 </div> <div><br></div> <div>괸히 눈이 빨개지네요..내가 너무했나...싶어서..</div> <div><br></div> <div>아들 사진이예요 얼른 좀 나아서 놀러나갔으면 좋겠네요..</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7467128wcA6gVCpcaPWbFXDcjWn2fjN5N7SkQ.jpg" width="800" height="450" alt="IMG_020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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