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p> <p><br /></p> <p>지금 이 앞으로 나오세요. 기자분들 뒤로 좀 물러나 주세요. 그 여러분들 늦게 찾아뵙게 되서 죄송합니다. 저희 아이들 탈출하고 나서 여러분들 처음 뵙게 됬구요 아이들이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왔습니다. 여러분들 진작에 찾아뵙고 말씀하셔야 했는데 지금왔습니다. 아이들 심리적 안정 위해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같이요. 며칠 전부터 희생자 분들 아이들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생존자 가족들도 같이 동참하겠습니다.</p> <p>2학년 1반 장xx아빠입니다. 여기에는 제 딸의 친한 친구와 사돈 조카들도 아직 구해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밤부터 계속 걱정했습니다. 저희 생존자측도 같이 동참하겠습니다.</p> <p><br /></p> <p>2학년 3반 김x나 아빠입니다. 우리 딸은 아시다시피... 이렇게 와 주셔서 고맙구요 지금 살아계신다 해도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저도 압니다. 어쨋거나 이렇게 와 주신 것 감사합니다.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여기에 시위 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여기 왜 왔냐면 박근혜 대통령님하고 얼굴 좀 보고 이야기 좀 하려고 왔습니다. 시위하려 온 게 아니에요. 첫째도 둘째도 팽목항이 더 중요하니까.. 어린이 학생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여기 앉아서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힘도 실어줘야 하고요, 정말로 철저하게 진상규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KBS보도 국장 사장님의 진심 어린, 장난이 아닌 장난이 아닌 어제처럼 웃으며 하는 장난스러운 그런 우리 보기를 우습게 아는 그런 행위를 하는 그런 사람은 처벌해야 하고요 사장 사과 받고요 김시곤씨 해임 되야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 죽어있는 사람 계속 죽이고 있습니다 KBS가 사람 죽이는 방송입니다. 여기 기자분들 많지만 기사, 제대로 써주세요. 저희 팽목항에서도 엄청 힘들었습니다. 다 아실거에요. 분명히 우리나란 민주주의입니다 언론을 막고 보도를 못하게 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잖아요. 우리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제가 다시 말씀 드리지만 여기 시위하러 온 게 아닙니다. 이 많은 이들, 이 고통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생존해 있는 아이들 죽은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심정 아시나요? 살아있으나 죽어있으나 괴롭고 고통스러운데 왜 보도를 그렇게 해서 사람을 더 힘들게 합니까?! </p> <p><br /></p> <p>그러면,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과를 받으러 갔더니 담당자는 나오지도 않고 정말 답답합니다. 이 세월호 사건 이후로 정말 잘못된 이 관리들 다 고쳐야 합니다. 제 2의 제 3의 큰 사건이 또 납니다. 아실 거에요 서해 해리... 그게 20년 정도 됬는데 똑같습니다. 인양 하고 이런 쪽입니다. 어떻게 사고 대책에 대해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빨리 대처 했으면 이번에 많이 살았을 겁니다. 2, 3일 동안 구조한다고... 그게 구조입니까? 그냥 애들 시신 뜬거 그냥 예? 정말 제가 팽목항에 6일 있으면서 도대체 거기서 애들 구하러 온 건지, 그 사람들이 뭐하러 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아실꺼에요 어떤 마음이었는지. 우리하고 담당자 테이블 앉아있는 사람들이 전문가가 아니라 정보부 사람들이 앉아서 이야기 하고 있었던 것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제가 배에 대해서 잘 모르겠는데, 거기 해경에 30년 있는 사람들보다 배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일반인이 더 잘 아는 겁니까? 잘못된 거죠? 한참 잘못 된 겁니다. 그래서 대통령 만나서 잘못된 공무원 관리들, 안좋게 말하면 싸그리 갈아야 겠죠. 그래야 똑바로 삽니다.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고 KBS 앞에서 외쳤는데 나라 위에 KBS가 있고 국민은 없습니다. 국민 없는 나라입니다. 이거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우리 세월호 희생자, 생존자 이번 기회에 이걸 고치지 못한다면 다음 세대가, 아니면 1년 2년 뒤에 또 큰 일이 발생할 겁니다. 우리 그런 걸 좀 막읍시다! </p> <p><br /></p> <p><br /></p> <p>저희는 여기서 죽든 살든 대통령 님을 못 뵈면 여기가 집입니다. 여기가 우리가 누워야 할 곳입니다. 못 갑니다. 분명히 만나서 이야기 해 드리고 가야 합니다. 그냥 갈 바엔... 그냥 죽는게 낫습니다 솔직히...여기 생존자 가족 분들 식사 못하셨으면 여기서 드시고... 그러세요...(침묵) 정무 수석님하고 이야기 중인데 대통령 님하고 이야기 될 지 안 될지... 되야겠죠. 여기까지가 전달 사항입니다.</p> <p><br /></p> <p><br /></p> <p><strong> 여기까지 입니다. 같은 말, 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계속 말씀하시는데 벽에 대고 말씀하시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strong></p> <p><strong>도대체 피해자들이 어디까지 절망에 빠져야 하나요? 입원해야 할 사람들은 이들인데 지금 누가 누굴 입원하고 아프다고 합니까? 말도 안되는 소릴.</strong></p> <p><strong><br /></strong></p> <p><strong><br /></strong></p> <p><strong> </strong>★지금 팩트 TV 못 보시는 분들 위해서 꾸준히 적고 있습니다. 혹여 문제가 있거나, 거슬리거나 하시면 말씀해주세요. 메모만 해두고 필요할 때 기재할게요. 중간중간 빨라서 못 들은 부분은 기재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