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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2903
    작성자 : SCV
    추천 : 2
    조회수 : 312
    IP : 115.137.***.16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9/07 21:09:53
    http://todayhumor.com/?menbung_2903 모바일
    아 진심 죽어버리고 싶다..(다소 스압.....)
    <P>6월 초 잘 다니고 있던 마침 직장에서 상사, 대표 추천으로</P> <P>비슷한 영역을 다루는 다른 일자리로 옮기게 되었다.</P> <P>허나, 내 기대와 생각과는 달리 여러 부분에서 나와는 맞지 않았다는 생각에</P> <P>한 달간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혼자 고심하다 짧은 이직생활 마치고 결국 그만두게 되었음..</P> <P> </P> <P>물론 퇴직전에 처우는 좀더 낮았지만, 그래도 내가 옮기기 전 직장의 계열사 쪽으로</P> <P>이직할 곳 두군데 정도 알아보고 지원하며 동시에 그만두게 되었고</P> <P>사업영역은 달랐지만, 그래도 동일한 사내그룹웨어와 비슷한 사내문화와 업무프로세스를 </P> <P>지닌 계열사에서 다년동안의 경력이 있었기에 합격을 어느정도 강하게 예상하였지만..</P> <P> </P> <P>결과는 예상과는 정반대로 빗겨나가며, 보기 좋게 모두 서류에서 탈락...</P> <P>그때부터 감당하기 힘든 멘붕의 시작이였다.</P> <P>부랴부랴 동종업계 몇군데의 구인정보를 눈에 불을 켜고 알아보며</P> <P>이력서와 자소서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필력과 경험을 동원하여 수정하고</P> <P>지원하여 보았지만....4군데 였었나. 역시 모두 서류에서부터 광속 탈락.</P> <P> </P> <P>그리고 이후.......지금, 오늘 이시간까지 세달간 쭉 백수생활...</P> <P>그간 잡코리아, 알바몬 등을 미친듯이 뒤져가며 동종업계를 더 뒤져보고</P> <P>내가 지난 경력을 살려 할 수 있는 알바들도 모두 찾아가며 지원해봤지만</P> <P>모두 감감무소식, 또는 역시 서류, 면접탈락....</P> <P>지금까지 지원해놨거나, 지원하고 떨어진 곳을 모두 합하면 대략 30군데가 넘는 거 같다.</P> <P>알바 조차도 채용이 되지 않는다는 기가 막힌 현실에 어이를 이미 상실한지 오래고</P> <P>내 지난 경력들이 아무런 쓸모없이 느껴지는 비참한 생각 뿐이고..</P> <P>매번 희망잃은 얼굴로 이력서와 자소서 써제껴나가기도 지쳐, 자신감 따위도 상실한지 오래다.</P> <P> </P> <P>올해로 서른하나, 20대 중후반부터 생긴 빚으로 인해 </P> <P>그 빚갚아나가느라 돈과의 신물나는 싸움으로 20대를 흘려보냈고</P> <P>내 주변 사람 모두 무난히 졸업한 대학조차 정상적으로 졸업하지 못하고 휴학, 제적을 반복..</P> <P>공인영어성적이든, 자격증이든...따둔 것도 없으니 스펙도 변변치 않음.</P> <P>그나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로지 내 몸뚱아리 하나...어느 일이든간에</P> <P>항상 남들보다 더 이 악물고 근면성실하게 부지런히 일하고, 인정받고, 성과내고 하며 쌓아온 경력, 경험만이</P> <P>내 가장 큰 재산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이제 지금에와서 드는 생각은</P> <P>역시 내가 너무나 큰 착각을 하며 살아온거 같고, 너무 세상을 만만히 보았나보다...</P> <P> </P> <P>햇수로 지난 4년간, 다른 곳에서 가족과 떨어져 자취하며 내 일자리 하나 지키며</P> <P>살 때는 전혀 실감하지 못했었다. 아니, 내가 굳이 실감해야 할 이유도 느끼지 못했지..</P> <P>그리고 이직을 계기로 다시 집에 올라와 살고...</P> <P>그리고 이렇게 세달간 망연자실하며 실업자로 살다보니 이젠 저절로 실감이 느껴진다.</P> <P>그토록 취업이 어렵다, 어렵다해도 너무 어렵다라는 사실 말이다.....</P> <P>내가 선택하여 일을 그만두고 뛰쳐나온 사실 하나가 그토록 큰 죄여서 지금껏</P> <P>댓가를 치루고 있는건지.....아 도무지 모르겠다.</P> <P> </P> <P>이 나이 먹을 때까지도</P> <P>매사 질릴정도로 독하고, 무서운 어머니 눈을 마주치는 것도 이젠 두렵기까지 하다..</P> <P>넌 취직 안돼, 알바라도 구할 수 있냐? 라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P> <P>이젠 가슴에까지 수없이 꽂아 박혔다...</P> <P>이번 달 말까지는 반드시 갚아야 할 밀린 빚 생각에 하루밤낮으로 잠도 오질 않고</P> <P>혼자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P> <P>취업이 되라되라 염원을 하고, 마인드콘트롤을 아무리 해봐도 아무데서도 연락이 오질 않는</P> <P>이 비참하고 우울한 현실까지 마주하고 있기에 더 미쳐버릴 것 같다.</P> <P>친구라고 믿었던 놈들과 그저 소주라도 한잔 기울이며 이 괴로움을 토로해보려 해도</P> <P>어떤 놈도 연락을 받지 않고, 오지도 않는다.</P> <P>마음 한편에선 못다마친 대학도 마치고 싶다, 하고 싶었던 공무원 준비도 해보고 싶다....</P> <P>하지만 현실은 그럴만한 돈도, 시간적인 여유도 전혀 허락해주질 않는다.</P> <P> </P> <P>하루에도 내 방 창문 아래를 수십번 쳐다보고, 부엌에 있는 식칼을 손목에 갖다대보며</P> <P>이젠 자살하고 싶다는 충동이 수없이 일어난다......</P> <P>내 스스로를 멍이 터질때까지 주먹질하고, 뺨싸대기 날리는 자해마저 수도없이 했다.</P> <P> </P> <P>이젠 잠시후, 내일, 모레, 그리고 3일...난 어떻게 해야 하나.</P> <P>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 이 엿같고 미친 현실을 깨부시고 다시 예전의 현실을 찾을 수 있을까.</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9/07 21:12:50  122.40.***.18    
    [2] 2013/01/29 12:44:09  121.174.***.61  니미1219  33898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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