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최근 필요한 자료가 있어 조사하느라 어떤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div> <div>그 영화를 보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점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div> <div>제목이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이라는 영화입니다.</div> <div> </div> <div>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끝까지 조사하는 두 명의 기자 이야기입니다.</div> <div>영화적으로 보면 별거 없이 계속 사람찾아가서 취재를 하고 거절 당하고 다른 방법으로 다시 취재를 시도하는 이야기입니다.</div> <div>그게 계속입니다.</div> <div>이 영화에서 인상깊은 한장면이 있습니다.</div> <div>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해서 증언을 하던 사람이 내적 갈등을 고백하는 장면입니다.</div> <div>자신은 공화당 당원(닉슨이 속해 있는 당)이기도 하지만 미국 시민이고 민주주의를 신봉한다고 말합니다.</div> <div>이 장면에서 저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이 보였습니다.</div> <div> </div> <div>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을 말입니다.</div> <div> </div> <div>새누리당은 최악의 정당입니다. 하지만 그 구성원 모두가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div> <div>민주주의와 양심 그리고 정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div> <div>하지만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리고 정의를 위해서 새누리당의 이익에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div> <div> </div> <div>우리나라는 공익제보자를 보호 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div> <div>그것 때문에 민주주의와 정의에 위배된 행동을 하더라도 제보를 꺼려하는 문화가 팽배합니다.</div> <div> </div> <div>이 시발점은 어디 부터 일까요?</div> <div> </div> <div>저는 공교육에서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공교육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시민을 만드는 공간입니다.</div> <div>그와 동시에 지금의 체제를 수호하는 사상을 가르치는 곳이기도 합니다.</div> <div>지금의 체제는 민주주의입니다.</div> <div>하지만 공교육에서 행해지는 사상은 입시를 위해서만 존재합니다.</div> <div>우리나라에서 성공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기만족이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돈과 권력을 얻는 것입니다.</div> <div>이런 사상은 어디서 시작 되었을까요? </div> <div>바로 공교육에서 시작 된 것입니다.</div> <div>그런 공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민주주의와 정의에 대해서 무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div> <div>이런 상황에서 누가 공익을 위해서 자신과 자기가 속한 조직의 불익을 감수하고 제보를 할까요?</div> <div>제보를 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괜한 짓을 한다고 손가락질을 당하게 됩니다.</div> <div>표창원도 그랬고. 권은희 수사과장도 그랬습니다.</div> <div> </div> <div>공교육만 바로 서면 문제가 해결 됩니다.</div> <div> </div> <div>근데 공교육이 바로 서지 않게 하기를 원하는 세력들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누굴까요?</div> <div> </div> <div>제가 어렸을 적에도 공교육은 심각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div> <div> </div> <div>이제 부터라도 민주주의적인 사고를 키워 내는 교육에 힘쓰는 사람이 필요합니다.</div> <div> </div> <div>그게 누굴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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