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금강산 댐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국민들은 성금으로 평화의 댐을 만들었습니다.</div> <div>저도 국민학교 다닐때 붉은 색 돼지저금통을 깨 성금 대열에 참여 했습니다.</div> <div>그것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믿었고 성금을 낸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였을 것입니다.</div> <div>허나 그 성금은 자기들 정치비자금으로 권력자의 기름진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쓰였습니다.</div> <div> </div> <div>국가적 재난이라 불리는 IMF때 많은 사람들이 자진해서 금모으기 운동을 하였습니다.</div> <div>저는 군대있었을 당시라 잘 몰랐지만 저희 부모님도 그 대열에 참여를 하였습니다.</div> <div>나라가 정상으로 되돌아 와주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 운동이었습니다.</div> <div>허나 갖은자들은 이때를 노려 금을 모았고 주식을 장사를 했고 부동산으로 재산을 늘렸습니다.</div> <div> </div> <div>2008년 2월 숭례문이 불에 전소 되자 당시 이명박 당선인은 성금 모금을 언급하였습니다.</div> <div>저는 성금 모금 반대에 대한 의견을 인터넷 게시판에 여럿 올렸습니다.</div> <div>성금 모금이 나라를 위한 일이 아님을 이제는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div> <div>현재 복원된지 얼마 안된 숭례문은 여러가지 잡음(단청 문제, 복원 문제, 국산 금강송 문제)을 안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세월호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앗아갔습니다.</div> <div>사람들은 비단 낡은 선박의 문제라고만 보지 않습니다.</div> <div>침몰하는 세월호를 대한민국으로</div> <div>욕심 때문에 자신의 의무를 회피한 선주를 대통령으로 </div> <div>침몰하자마자 도망친 선장과 선원을 고위관료로</div> <div>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안내방송을 권력에 아부하는 언론으로</div> <div>가엽게 희생당한 승객들을 국민으로</div> <div> </div> <div>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나라가 썩었는지.</div> <div>우리는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바꾸려 하지도 않습니다.</div> <div> </div> <div>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영혼을 위한다면</div> <div>이 사건 꼭 기억해야 합니다.</div> <div>침몰하는 나라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div> <div>잘못과 관행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합니다.</div> <div>스스로 실천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div> <div> </div> <div>기억하고 생각하고 감시하고 실천하고</div> <div>돈은 가볍습니다. </div> <div>성금을 내는 순간 우리는 면죄부를 받게 되는 것이고</div> <div>우리는 다시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게 될 것입니다.</div> <div>몇 푼의 돈으로 죄의식을 씻으려 하지 마십시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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