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id="image_0505481745128459" style="border: medium none" alt="mail.naver.com.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4/1397683217PtQGYr2BQB.jpg" /></div> <p></p> <p>저는 매일 아침 새벽 5:50분께 서초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출근합니다. </p> <p> 그런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이시간대 서초역 출근길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p> <p>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우면산 방면, 서초경찰서방면, 교대 방면, 정보사 방면으로 양뱡향 도로 8곳마다 관광버스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우면산 방면으로는 양방향 모두 명인제약 앞까지. 서초경찰서 방면으로는 양방향 모두 대검찰청 정문 직전까지. 그리고 교대방면과 정보사 방면으로도 양방향 모두 비슷한 넓이 입니다. </p> <div class="text_exposed_show"> <p> 4차선을 점거하는 관광버스들 때문에 시내버스에 타고 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3차선에서 타고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p> <p> 대체 무슨일이 있는 것일까요?</p> <p> 대충이나마 알아본 결과 오는 20일은 부활절이고, 이를 기려 '사랑의 교회'에서 버스들을 동원(제가 본 게 76호 버스니까 적어도 76대는 넘을겁니다)해서 서울시 및 경기도 각지에서 교인들을 태워와 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는 모양입니다.</p> <p> 최근 새로 건물을 짓고 단장한 사랑의 교회는 주차장도 넓을텐데 왜 이 차들은 교회 주차장이 아닌 서초역 사거리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것일까요?</p> <p> 관할 기관의 허가는 받았을까요? 관할 기관이 허가했다면 과연 버스정류장까지 점거하도록 허가를 해줬을까요? 해줬다면 대체 왜 사랑의 교회에만 이런 '특혜'성 허가를 해준 걸까요??</p> <p> P.S : 가장 재미있는건, 서초역 사거리 근처에 유일하게 관광버스들이 진을 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우면산방면 사랑의 교회 앞'입니다. 버스들은 사랑의 교회가 끝나는데서 부터 시작해 명인제약 앞까지 서있습니다. <br /> 이면주차를 유발한 바로 그 건물 앞에만 이면주차가 없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