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이민, 유학, 기타등등 생활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궁금증 중에는 '캐나다에서 한달 사는데 대체 얼마나 드나' 하는 점이 있을 겁니다.<br>(없다구요? 전 그랬는데....)<br><br>마침 Hinton에 일하러 온지 한달 됐으니 한달동안 생활비를 공개해 볼까요?<br><br>저는 주로 TD debit카드(은행 직불카드)를 써 왔는데요.. <p>TD은행은 TD myspend라는 가계부 앱을 자체 제공합니다. 이걸 사용하면 카드를 쓰는 즉시 앱으로 어디서, 얼마를 썼는지가 오고, 돈을 쓴 장소에 따라 자동으로 카테고리 까지 만들어주더군요. 아주 편리하게 사용중입니다.</p> <p></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77949076fec625d604ef41519119af61e925f90e__w540__h960__f73043__Ym201611.jpg" alt="KakaoTalk_20161101_060712428.jpg" style="border:medium none;" filesize="73043" width="540" height="960"></div>※ TD myspend 첫 화면입니다. <p></p> <p>봅시다. 464불을 썼군요....지난달보다 138불 더 썼다고 하는데...야 지난달은 1주일밖에 안썼잖아 이놈아!</p> <p>(사실 여기에 53불 더 썼습니다. 3불은 bus값. 50불은 필리핀에 가는 다른 직원에게 애들 옷이라도 사주라고 쥐어준 돈. 합치면 517 CAD군요. 한국돈 44만2076원) <br></p> <p>어? 왜이리 적게 썼어?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p> <p>사실 여기서는 여관 프론트데스크 2층 cleck room에서 살면서 방값을 내지 않고, 음식 재료 사는거 말고는 별로 뭐 살것도 없고(심지어 제가 요리하면 다른 직원들은 요리해줘서 고맙다며 두부니 우유니 막 사옵니다..)...뭐 어디 놀러갈 시간도 없기도 하고...<br></p> <p>덕분에 겨울용 부츠를 하나 120불에 사고, 해외전화 1000분 무료라는 말에 속아(다음달 부터라고 얘기를 했어야지!..하긴 얘기했는데 내가 못 알아 들었을 수도 있구나) 전화를 해대다 전화비로 100불(50불이 기본료고 50불은 전화하다 추가비용) 나가는 삽질을 했는데도 돈을 거의 안썼습니다. <br><br><b>"에이 순 엉터리 생활비다"는 말이 나올게 눈에 선하군요...</b></p> <p>그럴까봐 준비했습니다<b>. 지난해 2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어학연수 와서 캘거리 살면서 쓴 가계부 대공개입니다!</b></p> <p><b></b></p> <div style="text-align:left;"><b><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77949228b53814371f5e431cadf54cfe2100cda1__w540__h960__f64429__Ym201611.jpg" alt="KakaoTalk_20161101_060032436.jpg" style="border:medium none;" filesize="64429" width="540" height="960"></b></div>※ 생활비 계산엔 smart wallet 가계부가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냥 센트=원으로 계산해서 입력해둔 자료입니다. 100원 = 1달러가 되는거죠 <p></p> <p>조건 1. 집은 월 950CAD에 랜트(2rooms, 1 washroom walk-in basement). 부부와 6살 아이등 총 3명이 살았습니다.</p> <p>조건 2. 아이는 월 780CAD에 데이케어 다녔음(3월 중순께부터)</p> <p>조건 3. 각종 보증금(빈병, 수영장 타월등) 및 은행으로 부터 출금은 일단 지출로 보고, 나중에 bottle depot가서 빈병을 팔거나 동전을 입금한 건 다시 수입으로 잡았습니다.</p> <p>조건 4. 오로라 빌리지, 미국 1주 여행등 경비나 캐나다 오고 간 비행기값등도 모두 지출로 잡았습니다.</p> <p>조건 5. 차량 렌트비(mini van)는 3600CAD였으며 차량 보험금은 1046CAD(6개월간)이었습니다.<br></p> <p>매일매일 가계부를 쓴 결과</p> <p><br></p> <p>2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203일간 <b>총 지출 = 43321.91CAD, 총 수입 = 4695.99</b>으로 실제지출 <b>38625.92CAD</b>,<b> 하루 평균 190.27CAD</b>를 썼습니다.</p> <p>카테고리 별로 보면 <br></p> <p>핸드폰 사용료, 가구 및 집 렌트등에 8877.21 CAD<br></p> <p>여행 및 여가, 병원비등 에 8147.28 CAD</p> <p>기름값, 보험, 차량렌트비, 대중교통등에 7597.13 CAD</p> <p>외식, 그로서리 쇼핑등에 6288.31 CAD</p> <p>아이 어린이집, 수영학원, 장난감등에 4313.59 CAD</p> <p>그리고 여기저기 선물이나 귀국 후 영어학원비(미리 입금)등으로 나머지를 썼군요.</p> <p><b>대충 평균내보면 월 5700불 정도</b>입니다..</p> <p>하지만 오로라빌리지, 미국등<b> 비행기 타고 한 장거리 여행</b>이나 먼저 계산한 <b>귀국후 영어학원비</b> 등을 제외하면 <b>순수생활비로는</b> <b>6개월간 2만4000불, 한달 약 4000불 정도 </b>쓴거 같습니다. <br></p> <p>실제로 여행도 heritage park나 콘메이즈등 근처로만 다니고 했던 6월, 7월에는 각 3739.35 CAD, 4393.88 CAD를 지출했었군요.</p> <p><br></p> <p>※ 당연하지만 지출 내역은 생활 수준, 지출 수준, 인원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냥 여러분의 계산에 참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