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퇴근하고 저녁때 집사람이 마당에 있는 이불빨래좀 말랐으면 걷으라고 하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나가보니 집에 자주오는 노랑임신냥이가 와서 쓰레기봉투뜯지말라고 놓아둔 사료를 드시다가</div> <div> </div> <div>나오는 저를 보고선 반갑다고 냥냥 거리면서 다가오는데...</div> <div> </div> <div>보미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제가 만지고 들어가면 보미가 힘들어할까봐 만지지는 않고</div> <div> </div> <div>부랴부랴 이불만 걷어서 들어갔는데요</div> <div> </div> <div>이불가져다 놓고 문밖을 빼꼼 내다보니까 노랑임신냥이가 마당에 앉아서 제가 들어간</div> <div> </div> <div>문쪽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데 얼굴에서 서운함이 느껴지는게....에휴...ㅎ</div> <div> </div> <div>보미한테 노랑이 왔네~ 하니까 유리로된 문으로 밖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더라구요</div> <div> </div> <div>한참을 미동도 안하고 쳐다보고있길래 노랑이 이뻐? 하면서 보미얼굴을 보니까 눈물이 그렁그렁~</div> <div> </div> <div>고양이를 보고서는 예쁘고 귀여워서 만지고는 싶은데 만지지 못하니까 그게또 억울해서 훌쩍훌쩍...</div> <div> </div> <div>안아주고 달래주고..ㅎㅎ</div> <div> </div> <div>노랑이 안만져줬다고 서운해서 내일 안오면 어쩌나...</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righ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alt="145838035525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4812978c4c73cbe8f54685b65efe7c068440b5__mn48764__w800__h450__f96087__Ym201604.jpg" width="800" height="450" filesize="96087"></div> <div style="text-align:right;">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