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이런 느낌의 글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티비 프로그램이나 연예인을 넘어서 요샌 조금 유명해지는 일반인들에게까지 자신의 기준을 내세우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본인이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나 프로그램 등에 좋다 싫다는 좋지만 난 이게 더 보기 좋아보이는데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좋아하니까 더 완벽한 사람이면 좋겠다 식으로 본인도 못하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미는 것도 안 좋게 보이고요.
연예인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친구나 연인으로 생각해본다면, 내가 친구에게 '너 이런 점 별론거 같아. 고쳐' 라는 등의 말을 하면 그 당사자는 과연 좋게만 받아드릴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부분이 맘에 안들면 그냥 받아드리면 됩니다.
그게 사회적 문제가 되면 법적으로 해결하고 그냥 나와 맞지 않는다면 그 친구와 좀 거리를 두고요.
연인과의 싸움도 보통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하는게 아니라 내 식대로 바꾸려고 해서 싸우는 경우가 많죠.
-이 부분에서는 정말 누가봐도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빼고 말하는 겁니다. 누가 옳고 그르냐의 싸움이 아니라 서로 생각이 달라 싸우게 되는 그런 싸움이요.-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소중한 것은 분명 맞습니다.
하지만 사랑해서 바꾸려는거야 식의 잘못된 생각은 접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널 사랑해서 그런거야! 라며 가르친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옳은건 아니잖아요?
돈을 지불하고 무언가를 사는 손님, 누군가를 좋아하는 팬, 시청률을 올려주는 방청객.
고객을 위해 뭔가를 만들어내거나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사람들.
누가 위에 있는 관계가 아니잖아요.
서로 존중해줘야 할 관계인거잖아요.
존중해줘야죠.
내 돈, 내 시간, 내 관심을 지불했다고 내가 우위에 있는게 아니고,
내가 만들고 내 재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위에 있는게 아니듯이요.
마음이 가면 더 신경쓰이겠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 배려는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잘 지키지 못하고 다짐만 하는 부분이지만요.
짧지 않은 글 읽으시느라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