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는 유클리드 기하학의 서술방식을 받들어 리바이어던을 저술함. <div><br></div> <div>그러니까 철저히 연역적인 기술 방식을 했다고 함. 거기에는 홉스가 유클리드 기하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다는.</div> <div><br></div> <div>17세기 서양 사람들이 보는 수학은 지금 우리가 배우는 수학이랑 관점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임. </div> <div><br></div> <div>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홉스의 입장은 당연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div> <div><br></div> <div>제도란 것은 원래 연역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님? </div> <div><br></div> <div>가령 중앙공급체계인 어떤 닫힌 시스템에서 공산주의식 배급을 채용하지 않을 수 없고, 제도도 그에 준해야 함. 옛날 대가족 구조가 그러할거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나라는 대륙법을 채용했으면서도 미국의 영향으로 영미법으로 세부적인 법률들이 뒤덮이고 있다고 들었다는.</div> <div><br></div> <div>단지 미국법의 영향이라기 보단, 지향점이 결여되었던 게 원인이 아니었을까...함. </div> <div><br></div> <div>그것 덕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람들의 생각은 거의 모든 분야를 사적인 영역에서 해결하려함. 왜냐면 죄다 이기적이기 때문임. 이거 인정함. 그것은 같은 구조 속의 이면인, 각자도생의 이념인지도 모르겠다는. 어짜피 믿을 놈 없다는 거임.  </div> <div><br></div> <div>하지만 공적인 영역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도 있거든. </div> <div><br></div> <div>그건 이번에 메르스 퍼지면서 깨달았을 거임. 어떤 것은 사적인 영역에 내맡겨선 안되는 구나...하고. </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