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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91923
    작성자 : 벼랑위의담요
    추천 : 1
    조회수 : 334
    IP : 182.210.***.8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1/05/31 21:03:39
    http://todayhumor.com/?lovestory_91923 모바일
    비단 잉어
    옵션
    • 창작글

    #비단 #잉어 #일상에서


    비단잉어

    오솔길이 나 있는
    깊은 산속에

    커다란 연못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연못 안에는 아주 귀여운 금붕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사이에는
    조금 커다란 금붕어도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과 많이 닮았지만,
    아직 어린데도 그 크기가 심상치 않았거든요.

    주변에 금붕어 친구들은 항상 말했어요.
    “너는 너무 커서 앙증맞고 귀엽지 않아!”

    결국 커다랗고 귀엽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
    너무너무 속상하고 초라해졌답니다.

    점점 더 커지는 자신을 보며,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기도도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겨울잠을 자고 깨어난
    개구리 아저씨가 찾아왔어요.

    개구리 아저씨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었답니다.

    아이는 말했어요.
    “아저씨 저는 왜 작고 앙증맞지 못할까요?”

    개구리 아저씨는 말했어요.
    “그거야 네가 금붕어가 아니기 때문이지”

    아이는 헉하고 놀랐지만 개구리 아저씨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어요.

    “너는 아주 커다랗고 아름다운 비단잉어란다.”

    그랬어요 아이는 다른 금붕어들과 다른
    커다랗고 기품이 넘치는 비단잉어였답니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매력을 알게 된 비단잉어는
    더 이상 속상하지도, 기죽지도 않게 되었답니다.

    사람의 매력은, 사람 숫자만큼 있다.
    당신도 매력이 넘치는 그런 사람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1/06/01 07:04:28  59.2.***.158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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