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 전 모비스 코치가 한국농구연맹(KBL) 명예직원을 1년도 채우지 못했다. 박 전 코치는 영문도 모른 채 사실상 정리해고 조치를 당했다.<br><br>박승일 전 코치는 지난해 8월15일 KBL 명예직원으로 위촉됐다. 박 전 코치는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첫날 경기가 열렸던 잠실학생체육관을 직접 찾아 명예직원 위촉식에 참가했다. 외출 자체가 쉽지 않은 힘겨운 발걸음이었다. 한선교 전 KBL 총재가 직접 박 전 코치의 목에 KBL 사원증을 걸어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00" height="518" style="border:;" alt="mksports_1_20141125155904379.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1/141691465879hcSArtNH36f.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시 KBL은 박 전 코치에게 월 급여 50만원씩 지급하고 각종 복지 혜택도 일반 직원 수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박 전 코치는 "프로농구 현장에 나설 수 없는 몸으로 마음이 아팠는데, KBL에서 나에게 의미 있는 명예직원 자격을 줘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했다.<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나 박 전 코치의 KBL 명예직원 자격은 1년을 채우지도 못하고 어이없게 박탈당했다. 한 마디로 이유 없는 해고를 당한 것. KBL은 박 전 코치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이 월 급여를 뚝 끊었다. 박 전 코치가 받은 월급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 11개월. 김영기 KBL 총재로 바뀐 시점이다. 당연히 일반 직원 수준의 각종 복지 혜택도 없었다. 전시행정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정 처리다.<br><br>박 전 코치는 일시적인 행정적 오류라고 생각하고 믿고 기다렸다. 그러나 몇 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눈물이 복받쳤다. 박 전 코치의 여자친구인 김중현씨는 "1시간 동안이나 서럽게 눈물을 흘리더라. 그동안 KBL에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다가 아픈 사람을 이용한 것 같은 배신감이 들었던 것 같다.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p><a target="_blank" href="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ketvolley/newsview?newsId=20141125155904577" target="_blank">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ketvolley/newsview?newsId=20141125155904577</a><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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