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 원작에서는 아이언맨이 악독한 짓을 많이도 저질렀는데
영화에서는 결국 친구로서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
뒤통수 세게 얻어맞은 안쓰러운 캐릭터가 되어 있네요
원작에서 아이언맨이 한 짓을 따지면
토르 클론 만들어서 부하로 쓰기(토르클론이 처음으로 히어로 죽임)
토르가 쓸만하니 다른 신들도 클론 만듦(오늘만 사는 아이언맨)
반물질 어쩌구 하는 감옥을 만들어서
중립인 히어로들 초인등록법에 찬성하지 않으면 할 때까지 가둬둠(+고문도 좀...)
캡아 빨리 무너뜨리려 빌런들과 손잡음
기타 자잘한 악행(불쌍한 스파이더맨)
물론 원작은 사실상 배드엔딩이라서
시빌워가 끝나고 캡아도 죽고 스파이더맨 이모도 죽어서 삐뚤어지고
뉴욕은 반파되고 히어로 여럿 죽어나갔지만....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MCU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이언맨의 이미지를 버릴 수가 없었나봐요
토르 클론을 내보내서 비전이 이건 아니라고 캡아 진영으로 오는 스토리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어벤져스3를 생각하면 후폭풍을 감당할 수가 없으니 토르 클론은 기각된것 같고
가둬두는 것은 스칼렛위치 집에 구금하는 것으로 끝낸 것 같네요
빌런과 손잡는건 뚜렷한 빌런이 없었으니 힘들었을 것 같구요
시작부터 아이언맨은 안쓰러운 이미지를 씌워주는 캡아; 시빌워였습니다
뭔가 다음 아이언맨 영화나 어벤져스 영화에서 나올 아이언맨의 프리퀄을 보는 듯한 느낌도 조금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