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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52151
    작성자 : 사타구니
    추천 : 2
    조회수 : 1767
    IP : 106.185.***.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1/09 03:58:23
    http://todayhumor.com/?military_52151 모바일
    새벽에 갑자기 인사장교 생각이 나네요.
    군대에서 제가 좀 크게 다쳤었어요.

    훈련이 많은 부대여서 몸 굴릴 일도 많았고, 서른에 입대한 선임 + 관심병사 후임에 사람 좋다는 소문이 자자한 행보관 믿에서 행정병으로 있었거든요.
    아, 거기에 본부중대 소속이라 맨날 치여가며 장기한번 해 보겠다가 오버하는 중대장은 덤.

    더러우니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험하게 이것저것 하다보니 왼쪽 무릎연골 파손이랑 오른어깨 탈구+근육파열을 당했어요.
    반오십에 오십견을 얻게되어 제대 후로는 형광등을 갈기 힘든게 참.. 내가 오버해서 다친거니 하소연할데도 없고요.

    아무튼, 그 인사장교는 제가 막 수술을 하려 알아보던 시기에 소대장을 하다 새로 인사과로 온 중위(진)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상병이 막 꺾이려는 때였기에 담당업무의 스킬에는 어느정도 자신을 가지고 있었고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 + 막나가는 선임들을 구워삶기 위해 육규 휴가규정에 관한 부분은 거의 외울 수 밖에 없었지요.

    뭐, 아무튼.
    그 새로 온 인사장교는 제가 병가를 쓴게 기분나빳나 봅니다.
    9박10일 받고 나가서 조영제 MRI다시 찍고, 대학병원에서 다시 개인병원을 소개시켜줘서 예약하고 입원가능일자 받아서 바로 수술했거든요.
    그러다보니 기간이 연장되어 병가 연장심의를 받아 10일을 더 받아 총 19박 20일간 나와있었다는게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정기휴가도 상병계급에 맞춰서, 그것도 병원때문에 돌아다니느라 다 썼는데 수술하고서 복귀하니 뭐라? 병장 정기휴가를 자르겠답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뭐 육규에 뭐가 위반이라는데.. 저는 그냥 환자관리훈령과 병가에 관한 규정부분 찾아서 프린트 한 뒤 인사과에 갔습니다.
    어차피 그 다음날 아침이면 후송 갈 몸이었지만 억울한건 내키지 않았어서.

    평소 가깝게 but 친하진 않게 지낼 수 밖에 없었던 담당관님도 답답해하며 담배만 뻑뻑 피우고 있었고,
    인사과장은 혼자 얼굴이 벌개져서 이새끼 저새끼 하고 떠들었습니다.
    뭐, 제가 잘못 알고있었던 부분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논리보다는 인신공격과 감정적 발언 수준에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후송을 갔다가 약간의 운동범위 장애가 나타나 -지금은 괜찮습니다. 오십견 말고는- 복귀를 못 하다가 제대를 몇일 안 남기고 복귀하게 되었지요.
    의병제대를 하려면 6개월 이상 후송병원에서 회복이 안 된 상태여야 했는데, 저는 그 6개월이 제대일자 뒤였기에.

    그렇게 복귀하니까 그 인사과장 양반이 또 태클을 거는겁니다.
    말년휴가 못 나가게 하겠다고 난리를 치면서요.
    6개월 전 그 앙금을 그대로 안고서 살았었나 봅니다.

    뭐...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하시라고 했습니다.
    올려도 소용 없을테니 휴가를 올리지 않을테고, 서로 귀찮게 징계위원회까지 열어 복잡하게 일 처리하지 말자고요.
    그렇게 쇼부를 보고 저는 다시 행보관님에게 붙잡혀 황희정승처럼 혹사를 당했고, 그날 밤도 그렇게 하얗게 새웠었습니다.
    남들은 전역한다고 술 사 먹이던데, 저는 잘 놀다왔으니 부대일지 빵구난거 메워달라고 부탁받아서요.
    잘 안 가르쳐놓고 도망간 노비의 업보라며.

    아무튼,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고- 저는 행정반에서 꾸벅이며 업무를 보고 있는데
    인사과에서 잠깐 와 보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아, 이 병X이 또 왜 지.....' 아무튼 그런 생각을 하며 인사과에 갔더니 인사과장이 또 소리부터 질렀습니다.
    자기 엿 먹이려고 이렇게까지 하냐면서요.

    근데 보통 휴가 안 보내주면 돈으로 물어내야 하는거 병사들도 아는 상식 아닌가요?

    안그래도 '나 휴가 안 보내려고 그렇게까지 귀찮은 업무를 마다하지 않는구나' 
    내심 그 정성에 감탄하며 용돈으로 치킨이나 사먹지 뭐.. 하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그런데 반년이나 지난 인사과장이 그걸 모르다니요.

    녀석은 그렇게 문을 발로 걷어차고 인사과를 나갔고, 담배를 뻑뻑 피우며 쓴웃음을 짓는 담당관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애들 휴가날짜 정리 해 놨으니까 내일자로 말년 나가는거 서류 만들어 와"


    뭐, 그렇게 저와 인사과장의 싸움은 그렇게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 나오는 소벨 있죠? 딱 그런 인간이었어요.
    짬대우는 받을 생각도 안 했었기에 일만 하다가 잘 쉬고 나온 군생활, 건강하지 못한 몸 이외엔 후회가 없습니다.
    제 대신 고생한 내무실 맏후임 녀석이 19살에 입대한 놈이어서 그 녀석한테 미안할 따름이지요.
    안그래도 성격도 여린 놈이어서 더..

    물론  날 새면서 일하던 제가 분대장까지 했다면 그것도 문제가 많았겠지만.,
    제 위가 2월 4월군번, 제가 8월에 그 후임이 2월 군번이어서 제가 분대장을 받을 수 밖에 없었긴 했거든요.
    행보관도 사람이 너무 좋아서 저 말고는 대대 내의 관심병사만 죄 제 후임이라고 붙여줘서 관리도 힘들었는데.

    어휴.

    군대 꿈을 꿨다가 일어나 쓰기 시작한게 이렇게 되었습니다.
    군대꿈 안좋아요. 엉엉.

    이제 예비군 끝나고 민방위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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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9 05:48:19  218.39.***.29  정치는개판  22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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