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79554348vdNRxImf4uSvdJARwr.jpg" width="691" height="460" alt="2015-01-16.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매일같이 예비 신부네 집 마당에서 밥을 먹던 녀석들 중 한마리가 사람한테 해코지를 당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위 사진에서 왼쪽녀석, 양말이라 부르던 녀석이고요 사진에선 코에 스티로폴 조각이 코에 붙어서 다른 무늬처럼 찍혔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발견된건 지난 금요일, 처남 될 동생이 일단 집에서 보호하다 퇴근 후 저희동네 동물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려 했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대퇴골이 삼등분되고, 부러진 뼈가 피부까지 찢고 나와버려 처음 찾아갔던 병원에서는 수술이 힘들다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선생님 말씀으로는 사람이 직접 잡고 부러트리거나 뭘 던지지 않는 이상 대퇴부가 이렇게 부러지기는 어렵다며 사람이 그렇게 했을거라고 설명 해 주셨어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안그래도 처갓집이 이사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남아있는 녀석들 걱정도 더욱 심해졌죠.</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 양말이 치료를 어느정도 진행시키고 나서 나머지 두 녀석도 중성화 뒤 집으로 들이게 될 것 같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동네 사람들이 무서워서 두고가기는 힘들 것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7955444TgA7XP6jtO.jpg" width="800" height="449" alt="1427723263903.jpe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br></div> <div>병원 선생님이 소개를 시켜주셔서 신촌에 있는 큰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사진은 수술직전 양말이 사진이고요.</div> <div>집에서 밥을 받아먹는 녀석들 중 가장 경계심이 많은 아이였는데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인지 미동도 못하고 그저 눈을 뜨고있는게 겨우였어요.</div> <div>그렇게 발견된지 이틀째인 토요일에야 겨우 수술을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수술때에도 몸이 너무 약해져선지 마취약에 알러지 반응을 보여 순식간에 40도가 넘게 열이 나더래요.</div> <div>재빨리 약을 바꿔 열을 내렸다고 했고, 지금까지 별다른 후유증도 없어보여 조금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환부 상태는 애기가 쇼크때문에 대소변을 흘려버려서 환부에 감염이 의심되고, 뼈가 삼등분되어 고정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div> <div>그나마 수술 한 뒤에 밥이라도 잘 먹으면 모르겠는데 워낙 낯을 가리는 친구라 여자친구가 주는 밥 이외에는 먹으려고도 안 해서 매일같이 병문안을 다니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어제는 아마 퇴원 할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퇴원 준비차 검사도중 수술부위 뼈의 골수감염이 의심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내일 재 수술에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div> <div>핀으로 고정해 놨던 곳 뼈가 약해져서 그걸 다시 더 튼튼하게 한다고 하네요.</div> <div>그렇게 되면 관절부 아래쪽까지 고정되어서 앞으로 행동이 조금 불편할거라고 하고요.</div> <div><br></div> <div>어휴.. </div> <div>애기도 걱정이고 수술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div> <div><br></div> <div>일단은 비용 지불하고서 동물보호단체의 지원을 받으려 알아보고 있는데.. 다행히 병원에서 알려주는 곳이 있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참 여러모로 답답하고 속상하네요.</div> <div>이렇게나 이쁜 애기를 어떤 나쁜놈이 해코지를 했는지.. 참 무섭고요.</div> <div><br></div> <div>우리 양말이 빨리 나았으면, 하악질을 해도 좋으니 어서 건강하게 솜방망이 날려줬으면 좋겠어요.</div> <div>매일매일 병원에서 연락이 올때마다 놀래서 가슴졸이는게 너무 힘드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