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에게 왜 살인을 시작했는지 살인의 동기부터 물어보았다.<br>내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은 "살릴려고~" 였다.<br>나는 그의 대답이 이해가 되지않아 좀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다.<br>그의 대답은 이러했다.<br>자신은 미래에 사람들을 죽게만드는 사람을 알아 볼수있다고 했다.<br>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그 사람들을 죽였다는 것이었다.<br>참으로 허무맹랑한 소리였다.<br>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확실해 보였다.<br>하지만 인터뷰였기때문에 나는 계속대화를 이어가야만 했다.<br>미래에 사람들을 죽게만드는 사람들은 어떻게 알아보냐고 질문을 했다.<br>그는 얼굴을 보면 그 사람들은 얼굴에 어둡게 그늘이 진다고 말했다.<br>나는 더이상 그의 말에 신빙성을 찾아볼수 없었고 그냥 일적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다.<br>그리고 인터뷰를 마칠때 쯤이었다.<br>갑자기 사나운 표정으로 변한 그는 몸을 날려 수갑을 찬 손으로 내목을 조르기 시작했다.<br>그리고 하는 말이<br><br>"너는 얼굴이 어둡다 못해 까매서 눈,코,입 이 보이지도 않아~"<br><br>라고 하면서 엄청난 힘으로 내목을 졸랐다.<br>내 의식이 희미해지려고 하는 순간 밖에 대기 하고있던 경찰들이 들어와 그를 떼어내면서 나는 가까스로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다.<br>미친놈이 확실했다.<br>나는 그곳을 나와 얼마후 그 사람과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실었다.<br>내 기사는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나는 내 글의 인기에 힘입어 승진까지 할수 있었다.<br>그리고 나는 마치 인터뷰를 계속 해서 글을 쓰는것 마냥 지어내서 글을 썼고 내 글은 독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br>어느샌가 그 미치광이 살인마는 내 글속에서 "정의의 사도" 로 변해서 예비살인마 들을 처단하는 영웅으로 칭송 받기 시작했다.<br>나는 내가 쓰는 글에 점점 심취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나는 내글이 거짓이 아닌 사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br>그 미치광이살인마의 말은 더이상 나에게 헛소리가 아닌 진실로 와닿게 되었고 어느새 내 눈에도 미래에 사람들을 죽게만들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br>그렇게 나도 미래에 죽을 사람들을 살리기 시작 하였고....죽이기 시작하였다.<br>어느날 문득 거울을 보는데 내얼굴에서는 더이상 눈코입이 보이지 않았다..... <div>그러던중 나는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고 사형을 선고 받았다.</div> <div>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한명의 기자가 계속 찾아와 나와의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요청하였다.</div> <div>나는 인터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절대 없었으나 어느날 나는 그 기자와 인터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div> <div>처음 나를 찾아왔을때 맑았던 그의 얼굴에서 지금은 어두운 그림자들이 보이기 시작하였기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