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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2221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10
    조회수 : 4457
    IP : 223.62.***.1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8/28 22:24:15
    http://todayhumor.com/?panic_72221 모바일
    새어머니 (자작)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3개월이 지났다.<br>지금 이집에는 나와 새어머니 그리고 우리집 고양이 나비 이렇게 셋이 생활하고 있다.<br>새어머니와는 관계가 지금 많이 껄끄럽다.<br>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마자 보험금이니 통장의 잔고니 이런것들을 먼저 처리해서 돈을 먼저 챙기려해서 나와 다툼이 있고 난 후라서 그게 제일 큰 이유였지만 그전에 아버지가 살아계실때 부터 나와는 그다지 사이가 가깝지 않았다.<br>전에 신을 받았다라는 말도있고 가끔 아버지방에 들어가보면 무당들이 쓰는 그런 옷과 도구들도 보이는것 같고....그런걸 믿지 않는 나로서는 조금 그런것들이  보기가 싫었던것 같다.<br>그리고 집안일 같은건 신경쓰지 않고 외출이 잦고 가끔 아버지와 돈문제로 다투는걸 들어보면 빚도 꽤 있는듯 보였다. <br>아버지가 어느정도 빚을 갚아 나갔지만 여기 빚을 갚으면 저기서 또 빚이 나오고 갚으면 또 다른곳에서 나오고 이런식이니 아버지도 지쳐가는듯 싶었다.<br>그렇게 다투는 일이 잦아 졌고 아버지는 술을 드시기 시작했다.<br>아버지가 돌아가시던 그날도 새어머니와 다투시고 나가서 술을 드시고 집으로 오던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시게 된것이다.<br>그러니 내눈에 아버지 돌아가시자 마자 이것저것 정리해서 돈부터 챙기는 새어머니가 좋아보일리가 있겠는가.....<br>아무튼 지금은 그 돈들과 집 명의 이런것들 때문에 나와 새어머니 관계는 악화될대로 된 상태이다.<br>그렇게 어찌어찌 지내고 있던 중 이었다 .<br><br> 나는 내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상한 종소리에 잠을 깨게되었다. <br>그런데 몸이 움지이지 않는다....<br>이게 그 말로만 듣던 가위인가 보다....<br>눈은 떠지는데 몸은 손끝하나 움직여 지지지가 않는다.<br>지금 내눈에 들어온것은 내방 모습 그대로이다.<br>그런데 그때 저 구석진 곳에서 뭔가 검은물체가 나를 향해 다가오는게 보인다.<br>그게 가까워 질수록 종소리는 점점더 또렷히 들린다. <br> 나는 본능적으로 저걸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눈을 꼭 감아버렸다.<br>하지만 느낌은 그대로 전달되어 온다.<br>다리에서 부터 천천히 나를 밟고 올라오는게 느껴진다.<br>그리고 그 정체를 알수없는 것은 내 얼굴을 밟고 서있다.<br>그리고 미친듯이 울리는 종소리.....<br>나는 빨리 몸을 움직여서 이상황을 빠져나가고 싶지만 몸은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br>그렇게 얼마나 시간 흘렀을까... <br>나는 궁금한 나머지 눈을 슬며시 뜨고 내위를 바라보게 되었는데 내눈에 들어온 광경은....<br>핏기없이 하얀 얼굴의 새어머니가 내얼굴을 밟고 서서 나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바로 그때였다....</span></div>
    <div><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br></span>
    <div>새어머니가 </div>
    <div><br></div>
    <div>"죽어~~~~~~"</div>
    <div><br></div>
    <div>라고  소리치고는 내얼굴을 밟으면서 미친듯이 뛰기 시작한다.</div>
    <div><br>나를 내려다보면서 핏기없는 얼굴로 내얼굴을 밟고 팔짝빨짝 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무서워서 나는 비명을 질러보지만 목소리또한 나오지 않는다.<br>눈이라도 감아보려 하지만 이번에는 눈까지 감아 지지 않는다.<br>그리고 내얼굴을 밟고 뛰고 있는 새어머니의 움직임은 점점더 빨라진다. <br>나는 속이 메스꺼움을 느끼며 속에서 뭔가 울컥 올라오는 걸 느꼈다.<br>그리고 진하게 느껴지는 비릿한 피내음....<br>지금이상황이 꿈일거라 자각해 보지만 그 피비릿내는 사라지지 않고 생생히 내코를 자극한다.<br>빨리 깨어나야한다고 마음속으로 소리쳐보지만 그건 내 마음뿐.....<br>그때였다.<br>손가락에서 따끔한 작은 아픔이 느껴진다.<br>그 느낌은 조금씩 커져서 이제 꽤 아프다 생각되는 찰라 그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한다.<br>그리고 점점 움직임이 커지더니 드디어 손이움직이면서 나는 아~~~ 소리를 지르며 깨어 날수 있었다.<br>일어나서 보니 내몸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고 여기저기 붉은 얼룩들이 보인다.<br>머리는 멍하니 정신은없고 귀에서는 아직도 아까들었던 종소리때문 인지 윙윙 거리는것 같다.<br>아까 아팠던 손가락을 보니 거기에는 뭔가에 긁힌듯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옆에서는 나비가 입주위 털에 피를 묻힌채 나를 바라보고 있다.<br>나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br>그런데 그때 나비가 문앞으로 가더니 문을 앞발로 미친듯이 긁어대기 시작한다. <br>나는 그런 나비를 내보내려 아무생각 없이 방문을 열었는데 거실에서 본것은....<br>새어머니가 지푸라기로 만든듯 보이는 사람모양의 인형 머리부분을 다른 인형하나로 미친듯이 내려찍고있는 모습이었다.<br>그때 나비가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새어머니 손에 있던 인형을 뺏어물고는 베란다로 달려갔다.<br>새어머니는 그런 나비를 쫒아가며 꺄~~~ 하고 소리를지르는데 그목소리가 평소듣던 새어머니의 목소리하고는 사뭇다른 소름끼치는 목소리이다....<br> 그리고 베란다에 멈춰선 나비는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이내 베란다에서 뛰어 내린다.<br> 그리고 나비를 쫒아가던 새어머니도 달려가던 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베란다에서 떨어졌다.<br>우리집은 13층인데......<br><br><br>새어머니의 시체는 아파트밑에 그대로 있었으나 나비의 시체는 그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었다.<br>그리고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아버지의 교통사고도 새어머니의 사주로  알고 지내던 동생을 시켜서 벌인 사고 였다고 했다....<br><br>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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