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김형사가 알아낸 차량의 번호는 28나3885...</div> <div>어떻게 이번호를 알아낼수 있었냐면 아지가</div> <div>지목해서 짖던 차량의 번호판은 21개 </div> <div>였습니다. 그리고 이 전편에서 나열된 </div> <div>번호판의 번호를 봤으면 눈치 챘을 겁니다.</div> <div>차량의 번호판에서 3대씩 같은자리의 일치</div> <div>하는 번호가 하나씩 있었던 겁니다.</div> <div>2****** 2****** 2******</div> <div>*8***** *8***** *8*****</div> <div>**나**** **나**** **나****......</div> <div>이런식으로 3대씩 끊어서 같은 자리에 </div> <div>일치하는 번호가 하나씩 있어서 그걸 모두</div> <div>확인하고 나온번호가 바로 28나3885번 </div> <div>이었습니다. 김형사는 바로 그번호의 차량을</div> <div>수배 내리라고 지시합니다. 그리고 아지의</div> <div>영특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어떻게 개따위가</div> <div>이런 생각을 할수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div> <div>가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건 그게</div> <div>아닙니다. 빨리 이번호의 차주를 찾아내는게</div> <div>시급합니다. 그시각 아지는 용구씨와 함께</div> <div>외출중 입니다. 왠일인지 평소에 그러지 않던</div> <div>영구씨가 아지를 재촉합니다. 그렇게 그들이</div> <div>당도한곳은 동네 외각에 있는 강변도로 부근</div> <div>이었습니다. 십여분 벤치에 앉아 있자니 한</div> <div>사내가 그들에게 접근합니다. 아지가 경계</div> <div>하듯 그 사내를 쳐다보며 일어 섭니다.</div> <div>사내는 궂은 표정으로 용구씨에게 말합니다.</div> <div> </div> <div>"준다고 했던 나머지 돈은 언제 입금되는 </div> <div>거요?"</div> <div> </div> <div>"조금만 더 기다려봐~ 아직은 움직이기 </div> <div>눈치가 보이니깐 며칠더 기다려 보라구~"</div> <div> </div> <div>"그런데 확실히 금이 묻혀있기는 한거요?'</div> <div> </div> <div>"그렇다니깐 상희 그사람이 허튼말 할 </div> <div>사람은 아니라구~"</div> <div> </div> <div>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아지가 상희라는</div> <div>말에 고개를 돌려 용구씨를 쳐다봅니다.</div> <div>그런 아지를 용구씨는 음흉한 미소를</div> <div>지어보이며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div> <div>그리고 몇달전 상희씨가 사고당하기전에</div> <div>상희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얼큰하게</div> <div>취해서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div> <div> </div> <div>용구씨가 반쯤 혀가 꼬인 말투로 상희씨에게</div> <div>질문을 합니다.</div> <div> </div> <div>"어이~ 상희~ 자네는 무슨 돈이 그렇게나</div> <div>많아서 일도하지않고 그렇게 떵떵 거리며</div> <div>사는겐가?"</div> <div> </div> <div>"아~ 이사람아~ 내가 무슨 떵떵 거리면서</div> <div>산다는거야~ 그냥 하루세끼 굶지않고 먹고</div> <div>사는거지~"</div> <div> </div> <div>"에이~ 돈 잘쓴다고 벌써 동네에 소문이 </div> <div>자자 한데 뭔소리를 하는겐가~ 그러지말고</div> <div>나한테만 솔직히 말해보게나~"</div> <div> </div> <div>그러자 상희씨가 술에취해 꼬인혀로</div> <div>용구씨를 바라보며 히죽히죽 웃으며 말</div> <div>합니다.</div> <div> </div> <div>"그럼 자네한테만 말해줄까~"</div> <div> </div> <div>"그래~말해보게~"</div> <div> </div> <div>"사실 말일세~ 내가 로또 1등에 당첨이 </div> <div>됐다네~"</div> <div> </div> <div>"어? 어? 로또? 자네가 로또 1등?"</div> <div> </div> <div>"아~ 그렇다니까~ 그것도 난생 처음</div> <div>사본 로또가 말일세~"</div> <div> </div> <div>그리고 용구씨가 상희씨 에게 들었던 말은</div> <div>상희씨는 로또를 현금으로 바꿔 그 바꾼</div> <div>현금을 다시 작은 금괴로 바꿨다는 </div> <div>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바꾼 그금괴를 고향에</div> <div>있는 선산으로 가지고가서 묻어놓고 필요</div> <div>할때마다 그금괴를 한개씩 가져와 팔아다가</div> <div>생활을 한다는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div> <div>처음에 이말을 듣고 용구씨는 상희씨가 </div> <div>취해서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콧웃음</div> <div>치며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사기를 치냐고</div> <div>했지만 상희씨가 품에서 꺼내 보여준 금괴를</div> <div>보고나서야 그말이 사실인것을 알게되었죠</div> <div>그리고 그렇게 할수 있는게 모두 아지 덕분</div> <div>이라는것도 알수있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div> <div>않는 상희씨는 아지에게 의지해서 산에 올라</div> <div>아지가 멈춘곳에 땅을 파서 그곳에 금을</div> <div>묻어둘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부터는</div> <div>고향 선산을 가면 아지가 그곳으로 이끌어</div> <div>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하는 말이</div> <div>그래도 아지는 짐승이라 명도 짧고 의사소통</div> <div>이 제대로 되지않아 이제 믿을 만한 친척</div> <div>한명에게 그사실을 말하고 그 친척에게 금을</div> <div>관리해주라고 할 참 이라는 겁니다. </div> <div>그날 그렇게 상희씨에게 그런사실을 알게된</div> <div>용구씨는 그 금에 눈이 멀어 해서는 안될</div> <div>극악무도한 짓을 계획하게 된것이었습니다.</div> <div>친척에게 말하기전에 먼저 상희씨를 제거</div> <div>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지를 자기에게 </div> <div>오도록 손도 써야 했죠........</div> <div> </div> <div> </div> <div>*처음 의도와는 달리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div> <div>있네요........이제 사실에서는 벗어난 그냥</div> <div>픽션으로만 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이 </div> <div>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모르겠네요....</div> <div>그리고 이건 제가 봐도 공게에 어울리지</div> <div>않는거 같습니다...처음 의도는 그냥 잔인</div> <div>하고 엽기적인 스토리를 가려고했는데</div> <div>길게쓰다보니 어찌 이렇게 그냥 드라마</div> <div>가 되버렸네요 ㅡㅡ;;;;;</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