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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문간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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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06-07-23
    방문 :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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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334
    작성자 : 요르문간드
    추천 : 13
    조회수 : 618
    IP : 211.252.***.3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0/07/15 11:06:07
    http://todayhumor.com/?panic_6334 모바일
    노사(老師)
    노사(老師)


    신라 대창(大昌) 연간에 노사(老師)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던 고구려 사람이 유명하던 무렵의 일이다. 품팔이 하여 먹고 사는 가난한 한 일꾼이 술에 크게 취하여,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 오자, 그 일꾼의 부인이 원망하여 말했다.

    "우리가 가난하니 오늘 저녁에는 썩은 집 마루에 사는 지네라도 잡아 구워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건만. 저 자의 뱃속에는 어떤 지네가 들어서 독을 들이마시고 싶어하기에, 독한 기운이 가득하고 사악한 성질로 꽉찬 원수와 같은 항아리를 또다시 이렇게 들이켰는가?"

    그런데 일꾼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부인 앞에 주저 앉아 가만히 있기만 했다. 부인이 보니, 일꾼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으며, 얼빠진 듯이 표정이 없는 얼굴이었다. 부인이 일꾼을 후려치며 다시 묻기를,

    "정신이라도 똑바로 차려야 구걸이라도 하여 살아 갈 것이거늘, 도대체 술을 얼마나 퍼마셨기에 이와 같이 넋이 빠졌는가?"

    하였다.

    일꾼은 오래토록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더니, 몇 번 길게 한숨을 쉬었다. 이윽고 일꾼이 입을 열기를,

    "내가 오늘, 극히 괴이한 것을 보았으니, 이와 같이 술을 마시지 않고는 도무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그럴 수 밖에 없었소."

    하였다. 그리고 나서 일꾼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한 부유하고 귀한 집안의 딸이 하루는 금은을 다루는 장인에게 금가락지를 만들어 보려고 갔다. 그런데 갔다가, 오는 길에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게 되었다. 딸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비를 피해 보려고 하였으나, 시정(市井)의 인심은 박정한지라 비를 피할 곳이 마땅히 없었다. 마침내 딸의 옷은 소나기에 깊이 젖기 시작하였다.



    딸은 옷을 아까워 하여 정신 없이 이리저리 골목을 찾아 다니며 비를 피할 곳을 찾았다. 딸은 그러다가 한 낡은 빈집을 발견하고 그 빈집으로 들어갔다.

    빈집 안에 들어가니, 집은 마치 낡은 마구간과 같이 상하여 있어서 곧 무너지기라도 할 듯 하였다. 빈집 안에 있으니, 사방에서 비오는 소리만 크게 들려오고, 아무런 사람의 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그런데, 구름이 짙게 껴서 날은 어두컴컴하며 가끔 천둥소리가 들려왔다. 딸은 두려운 생각이 들어서 몸을 움츠리고 한 구석에 앉아 비를 피하였다.

    그런데, 앉아서 보니 바닥 한 켠에 조그맣게, 다섯 가지 빛깔로 반짝이는 보석 같은 것이 보였다.

    "이것이 무엇인가?"

    딸이 진기하게 여겨 손가락을 뻗어 만지려 하면서, 얼굴을 가까이 하였다. 가까이에서 보았더니, 다섯 빛깔의 반짝이는 색이 한 색마다 다시 다섯가지로 변하면서 나뉘고, 나뉜 색깔이 다시 다섯가지로 변하면서 나뉘었다. 그러니 125색의 색상이 조그마한 불빛처럼 반짝거렸다. 딸이 손가락으로 집어 보았더니, 그것은 색깔이 아름다운 비단벌레와 같은 작은 벌레의 등껍질이었다.

    갑자기 벌레가 꿈틀하며 움직이기에 딸은 놀라서 벌레를 떨어 뜨리려 하였다. 그러자 벌레가 딸의 손가락 끝을 물었다. 벌레가 손가락 끝을 깨무니, 매우 아팠으므로 딸은 소리를 질렀다. 이내 벌레가 물었던 자리의 살갗에 핏기가 가시기 시작했다. 딸은 손가락 끝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이는 내가 필시 독충에게 물린 것이다."

    딸은 겁이 나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딸은 소리를 지르며 손과 팔을 움직이고 날뛰어 벌레를 털어 버리려 하였다. 그러나 벌레는 빠르게 움직여 딸의 팔을 기어 올랐다. 딸이 팔을 휘저어 벌레를 떨치려 할 때마다 벌레는 살갗을 집어 뜯어 물며 매달렸다. 그러니, 그때마다 벌레가 문 곳이 창백해 지면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벌레는 딸의 팔을 기어 오르고, 가슴속으로 기어 들어가, 딸의 가슴 한 가운데를 깨물었다.

    그러자 딸은 심장이 급하게 뛰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곧 딸은 힘을 잃고 자리에 그대로 주저 앉아 쓰러지게 되었다. 딸은 온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그저 누운 채로 소리를 질렀다.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죽어가고 있으니 살려 주십시오."

    딸은 누워서 울부짖었다. 그러나, 비가 사납게 내렸으므로 소리가 멀리 들리지 않았다. 한참 동안 그러고 있는 사이에 시간이 지나게 되어 딸은 기운이 점점 부족하게 되었다.

    비가 그칠 즈음하여, 품팔이 일꾼이 일거리가 없어서, 빈둥거리며 골목을 뒤지다가 딸이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을 듣게 되었다. 일꾼은 빈집을 뒤져 버린 물건이나 땔나무라도 주워가고자,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빈집에 누워 있는 딸을 본 것이었다.

    "낭자께서는 귀한 집안의 따님이신 듯 하온데, 어찌 이런 곳에서 이와 같이 괴로워하고 계십니까?"

    일꾼이 깜짝 놀라서 물었다. 그러자 딸은 힘겨운 목소리로, 벌레에게 물린 사연을 알려 주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무례일지는 모르겠으나, 더러운 옷을 입은 천한 몸으로 귀한 몸을 업겠습니다."

    일꾼은 그렇게 말하고 딸을 업고, 딸의 집으로 달려 갔다.

    딸의 몸은 물에 젖고 바닥에 누워 진흙이 묻어 있었다. 그런 딸을 일꾼이 업고 긴 길을 뛰어 가니 힘이 들었다. 그래서 일꾼은 홀로 중얼거리기로,

    "큰 일을 당한 귀한 딸을 내가 업어다 주었으니, 필시 쌀 몇 바가지나 기름 한 항아리는 줄 것이다. 그렇다면, 일거리가 없는 요즘과 같은 시절에 크게 운이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하면서 애써 고달픈 것을 달래며, 뛰어 갔다.

    딸의 집에 도착해 보니, 온몸이 하옇게 변하여 딸이 마치 시체와 같이 뻣뻣하게 된 것을 보고는, 그 부모와 자매들이 통곡을 하며 울기 시작하였다. 다만 딸의 여동생만은 그저 혀를 몇번 찰 뿐 별로 슬퍼하지 않았다. 동생은 그 용모가 극히 아름다웠는데, 무릇 사람들이 자신보다도 딸을 훨씬 더 좋아하기에 평소에 딸을 질투하기 때문이었다. 동생은 말하기를,

    "분수에 맞지 않는 장신구를 몸에 더 달아 놓으려고 그와 같이 분주히 오가더니, 결국 큰 화를 당할 줄 알았다."

    하면서, 그저 마당 한켠 연못가에 앉아 자수를 놓던 것을 계속 하면서 구경할 뿐이었다.

    나머지 딸의 가족들은 한참 울며 괴로워 하면서 정신 없이 웅성거렸다. 그러다가, 일꾼이 딸의 사연을 이야기해 주자, 딸의 모친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래도 고작 벌레에 물린 것 뿐이 아닌가? 그렇다면 지금 급히 의원을 데려 와서 약을 쓴다면 살릴 수 있지 않겠는가?"

    일꾼은 그때 딸의 모친에게 딸을 업어 온 값을 쳐 주면 값을 받아서 자신은 이제 가겠다고 말하려 했다. 그러나, 딸의 가족들이 너무나 구슬피 울고 있으므로 값을 달라는 말을 하기가 난처하였다. 망설이고 있는 일꾼에게 딸의 부친이 말하였다.

    "지금 우리는 정신이 없으니 그대가 급히 뛰어가, 의원을 데려 오지 않겠는가?"

    그리고 딸의 부친이 다시 딸을 보더니 바닥에 주저 앉으며 울기 시작하였다. 일꾼은 더 말을 묻지 못하고, 그저 홀로,

    "의원까지 데려오면, 내가 수고한 그 값을 더 쳐줄 것이다."

    하고는 의원에게로 다시 뛰어 갔다.

    일꾼이 의원을 데려오자, 의원이 말하였다.

    "개국 연간 이래로 나라의 군사들이 동서남북으로 다니는 일이 많으므로, 세상의 많은 벌레들이 병사들의 옷섶과 화살통에 묻어 온 것이 많습니다. 그러니 끝없이 집들이 맞닿아 있고, 길마다 사람들이 어깨를 부딛히는 서라벌의 거리마다, 온갖 기괴한 잡벌레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므로 저는 이와 같은 벌레는 보지도 못하였으며, 들어 본 적도 없습니다."

    의원은 딸의 몸을 샅샅히 훑어 보고, 마디마디를 정밀히 만져보며 따져 보았으나, 도무지 방도를 알아 낼 수가 없었다.

    "제가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자, 다시 가족들이 크게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이윽고, 딸은 완전히 정신을 잃어 눈을 감고, 숨소리마저 미약해지기에 이르렀다. 일꾼은 값을 달라고 하기가 더욱 난처해 져서 망설이게 되었다. 그러자, 눈물을 닦으며, 아버지가 일꾼에게 말하였다.

    "궁정을 드나든다는 높은 다른 의원을 다시 데려 오라."

    일꾼은 어쩔 수 없이, 다시 다른 의원을 데려 왔다. 그러나, 새로 데려온 의원도 딸을 보더니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미 살릴 수 있는 시한이 지났습니다."

    그러자 딸의 모친이 의원을 붙잡고 사정하였다.

    "저희 전 재산을 모두 바쳐, 창고 안의 먼지 부스러기까지 모두 긁어 바칠 터이니, 아무리 비싼 약을 구해서 쓴다 하여도 부디 딸아이의 목숨을 구해 주십시오. 저희들은 입고 있는 머리에 꽂은 비녀 하나, 입고 있는 옷가지 한자락까지 모두 바쳐 없애고 당장 길바닥에 나가 맨몸으로 구걸하며 산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 말을 듣고 일꾼이 들리지 않게 화를 내며 조용히 말했다.

    "모든 재산을 다 없애기 전에, 하루 종일 온 서라벌을 뛰어다닌 불쌍한 품팔이 일꾼 가난뱅이에게 저녁 한 끼 따뜻하게 웃으며 마실 술값 한 푼만 남겨 두고 없애시오."

    그러고 있는데 딸의 언니가 말하였다.

    "요즘 듣자하니, 고구려에서 온 노사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있는데,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날마다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술을 마시며, 좋은 자리에서 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이 노사가 기이한 재주가 많아 큰 병을 잘 고치고, 가망이 없는 환자를 일으켜 세우는 일을 잘하기에, 긴밀히 크게 재물을 버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제 지금 그 노사라는 사람을 데려와서, 이상한 벌레에 물린 것을 다스리게 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다른 가족들이 모두, "그것이야 말로 마지막 한 방법이다" 하고 말하면서, 비장하게 울부짖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일꾼은 다시 노사를 찾아 가게 되었다.

    노사가 있다는 곳을 물어 일꾼이 찾아가 보니, 노사는 한 술집에 앉아 금으로 된 술잔에 술을 따라 마시면서, 빙긋이 웃고 있었다. 좌우에는 피리를 부는 아리따운 여인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으며, 상 위에는 여러 나물과 과일로 마치 산과 같은 모양으로 꾸며 놓고, 그 위에 돼지 고기를 멧돼지 모양으로 잘라 올려 놓고, 꿩 고기를 꿩 모양으로 잘라서 올려 놓고, 뱀 고기를 용 모양으로 잘라서 올려 놓는 등 화려하게 장식해 두었다.

    노사가 여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일꾼을 보고 빙긋이 웃으며 말하였다.

    "그대의 행색을 보니, 한 나절 내내 땀을 흘린 몰골이며, 하루 종일 고생을 많이 한 얼굴이라. 당장 집에 드러누워 부인에게 팔다리를 주물러 달라하며 몸을 쉬어야 할 지경으로 보이건만, 자네는 어찌하여 숨을 헐떡이며 나를 찾아 왔는가?"

    노사는 30, 40세 가량으로 보였는데, 머리에 흰 머리칼이 많고, 잔주름이 많아 언뜻 보면 그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노인으로 보일듯 하기도 하였다. 노사는 백금의(白錦衣)를 입고 있었는데, 온통 흰 색깔로 된 비단옷으로 그 흰 빛이 매우 맑고 고와서 마치 온 몸에서 푸른 빛이 뿜어져 나오는 듯 신비하였다.

    일꾼이 노사에게 쓰러진 딸의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 딸을 고쳐 줄 것을 이야기 하자, 노사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일꾼을 따라 나섰다. 노사는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아쉬운 듯이 좌우의 여인들을 바라 보았다. 그러더니 호쾌하게 한 번 크게 웃고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인을 허리춤에 차고 뛰어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아깝게 남은 술은 허리춤에 차고 뛰어 갈 수 있으니, 버릴 수 없지 않은가?"

    그리고 노사는 남을 술을 모두 술병 하나에 모아서 들고 갔다.

    노사와 일꾼이 돌아와 보니, 가족들은 조용히 딸이 누운 주변에 같이 앉아 있었다. 일꾼이 보기에 딸은 이미 죽었는지, 숨을 쉬지도 않았고, 가슴이 오르내리지도 않고, 가만히 누워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부친과 모친은 노사를 보자 갑자기 뛰어나와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는,

    "부디 딸을 살려 일으켜 주십시오. 재물은 얼마든지 달라는 데로 드릴 것이며, 이 몸과 처자식을 노비로 삼고 싶다면 그렇게 하셔도 될 것입니다."

    하였다.

    노사는 말없이 딸 곁에 앉아서 딸을 살펴 보았다. 노사가 살펴보니, 딸은 숨이 멈추었으며, 벌써 살갗 안쪽에 조금씩 썩어 가는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노사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러자 다시 부친과 모친이 노사를 붙잡고 간청하였다.

    한참 동안 노사는 말없이 있다가, 겨우 힘겹게 말하였다.

    "이제 왠갖 방법은 모두 쓸 수 없으며, 오직 쓰는 것이 쓰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도 하는 방법 한 가지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 방법이라도 쓰실 것입니까?"

    그러자, 부친과 모친은,

    "저 아이가 다시 일어나 어여쁜 눈으로 웃고, 고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무엇을 마다하겠습니까?"

    하였다.

    그러자, 노사는 소매 속에서 대나무로 된 통을 하나 꺼내더니, 일꾼에게 물을 떠 오게 하였다. 그리고 대나무 통 속에 흙을 집어 넣고 떠온 물을 좀 뿌렸다. 잠시 후에, 노사가 대나무 통을 열어 보았더니, 대나무 통 속에는 화분처럼 흙이 있어서 거기에 작은 꽃나무 같은 것이 하나 심어져 있었다. 그 꽃나무에는 붉은 빛을 띈 콩알 만한 열매들이 달려 있었다. 그 대나무 통 속의 작은 꽃나무의 모양은, 마치 넓은 들판에 서 있는 커다란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을 작게 줄여 놓은 듯 하여, 몹시 기이하였다.

    노사는 붉은 열매들을 모두 따더니, 좌우에 물었다.

    "노란색 열매가 또 있어야 하는 데, 급한대로 아무것이나 노란색을 띈 다른 과일이라도 없겠습니까?"

    그러자, 일꾼이 답했다.

    "제가 오늘 온종일 오가면서 보기에, 길가에 한 모과나무가 있어서 노란 모과가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노사는 일꾼에게 모과를 따오게 시켰다. 일꾼이 다시 한 번 땀을 흘리며 뛰어가서 모과를 따오자, 노사는 붉은 열매와 일꾼이 따온 열매를 섞어서 가마솥 가득 받아 놓은 물에 집어 넣고 삶기 시작하였다. 노사는 검은 돌을 아궁이에 집어 넣더니, 땔감을 많이 넣어 거센 기세로 삶았다. 그러자 불길이 점점 거칠어지고 갈 수록 강해져서, 마치 집의 지붕에 닿을 듯 하였다.

    한참 만에 가마 솥을 열어 보니, 물은 모두 김이 되어 날아가고, 오직 검은 빛깔의 끈적거리는 것이 한 바가지 정도가 있을 뿐이었다. 노사는 그것을 바가지에 담더니, 딸의 입에다가 한 번에 급하게 모두 들이 부었다. 끈적한 것이 딸의 입속에 들어가더니, 온통 흘러내려 딸의 목과 가슴과 어깨에 그 검은 것이 다 젖어 흘러내렸다.

    가족들이 조마조마한 눈으로 딸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딸의 눈이 번쩍 뜨이더니, 벌떡 일어나 자리에 앉았다. 딸의 눈동자는 멍하였으나, 가끔 눈을 깜빡였으며, 또한 앉은 채로 몸을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려 하였다.

    그러자, 딸의 가족들이 모두 감탄하여, 다시 눈물을 흘리며 일제히 노사에게 절을 하기 시작했다.

    "죽은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웠으니, 이와 같은 일이 있습니까? 참으로 대단하신 이 높은 은혜를 어찌 또 갚겠습니까?"

    모든 가족들이 이와 같이 노사에게 절을 하고 있는데, 오직 딸의 동생만이 노사를 못마땅한 얼굴로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동생이 외쳤다.

    "저 자를 믿지 마십시오. 저 자는 지금 간교하게 속이려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생은 연못에 뛰어 다니는 개구리 한 마리를 붙잡아 쳐들었다. 그러더니, 개구리를 손으로 꾹 눌러 죽여 버렸다. 개구리는 혀를 빼물고 축 늘어졌다. 곧 동생은 바늘을 하나 빼어 들며 옷에 닦더니, 이렇게 말했다.

    "어린 아이들이 개구리를 갖고 놀 때에 죽은 개구리의 다리에 바늘을 꽂으면 그 힘줄을 건드리므로, 비록 죽은 개구리라고 하여도 다리가 펄떡거리며 움직이게 됩니다.

    저 자는 지금 죽은 사람의 뼈를 움직여서 앉아 있는 모양을 취하게 하고, 눈 꺼풀을 떨리게 하여 눈을 깜빡거리는 모양을 취하게 하는 것 뿐입니다. 저것은 교묘한 술수로 시체를 움직이고 흔들리게 해서 되살아 난 듯 속인 것이지, 정말로 다시 살아난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동생이 죽은 개구리의 다리에 바늘을 푹 찔렀더니, 개구리 다리가 마구 펄떡 거렸다.

    부친과 모친은 놀라서 다시 노사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노사는 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더니 노사는 동생의 바늘을 빼앗았다. 그리고 그 바늘을 앉은 채로 눈만 꿈뻑꿈뻑하고 있는 딸의 눈썹 사이 한 가운데에 꽂았다.

    그렇게 하자, 딸의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딸의 턱이 열리고, 딸이 흐느끼며 우는 것 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그 소리가 점점 더 커졌는데, 보통 사람의 우는 소리 같지는 않았으나, 멀리 퍼지고 길게 우는 것이 그 소리가 무척 섬뜩하였다.

    딸의 모친은 어쩔 줄 몰라하며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동생이 다시 노사를 노려 보며 소리쳤다.

    "고구려의 의원들은 침을 쓰는 재주가 교묘하다 하니, 이것은 눈물과 울음소리를 내도록 하는 힘줄을 건드려서, 시체를 움직인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마치 산 사람이 우는 것과 같이 시체가 흉내를 내도록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동생이 그렇게 말하는 것이 끝나자, 노사가 이번에는 바늘을 뽑아서 다시 딸의 목 한 가운데에 꽂아 넣었다. 그리고 노사가 딸의 혓바닥을 손가락 끝으로 간지르면서 바늘 끝을 움직였다. 그러자, 점차 딸이 앉은 채로 휘청휘청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입을 열어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습니다. 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딸은 그 말을 계속 반복하는데, 그 말이 매우 느리고, 목소리가 마치 쇠를 긁어내는 듯 하여 알아 듣기 어렵고 몹시 소름끼쳤다. 이윽고 겁에 질려서 모친과 언니가 서로 부둥켜 안고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동생은 더욱 화를 내면서 다시 말했다.

    "저렇게 말 소리를 내지만, 저것 역시 교묘히 시체의 목구멍과 혓바닥을 조절하여, 말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 뿐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혼백과 정신이 그대로 있어서 그 마음으로 말은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줄을 왜 모르십니까?"

    그렇게 동생이 말을 하고 있는데, 말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딸은 계속,

    "왜 저를 죽었다고 하십니까? 저는 이렇게 말도 하고 움직이며, 살아 있습니다."

    하고 말을 되풀이 하고 있었으며, 그 말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마침내, 동생은 참지 못하여 고기를 저장해 두는 광 안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칼을 들고 나와서는 외치기를,

    "제가 밝혀 보일테니 똑똑히 보십시오."

    하였다. 그리고 동생은 칼을 딸을 향해 휘두르려 하였다. 동생이 칼을 휘두르는 것을 막으려다가 언니는 잘못하여 가슴이 찔려서 사방이 붉은 피가 어지럽게 튀었다. 언니가 아픔을 견디지 못하여 소리지르며 울고 있는데, 동생은 딸의 목을 칼로 깊이 찔렀다. 이윽고 동생이 깔깔거리며 웃으면서 소리쳤다.

    "보십시오.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체를 살아 있는 것 처럼 움직여 흉내내고 있는 것일 뿐이기에 피가 돌지 않아, 목을 찔렀는데도 피가 나지 않습니다. 저것은 돌을 깎아 만든 조각이나 흙으로 빚어 구운 인형을 교묘한 장치로 조금씩 움직이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언니의 가슴에서 흐르고 있는 피가 온통 흐르고 있었으므로 알아 보기 어려웠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모친은 정신이 나가 버렸다. 모친은 곧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 부친은 노사를 향하여 반복하여 묻기만 계속하였다.

    "시체를 움직여 살아 있는 것 처럼 흉내만 내게하는 것이라는 것이 참입니까?"

    곧 동생은 부친의 손에 칼을 쥐어주며,

    "부친께서는 저 사악한 북쪽의 도적을 죽여 원수를 갚으십시오."

    하였다. 부친은 얼굴이 붉어졌다 푸르러 졌다하더니 그 받은 칼을 높이 쳐들었다.

    노사는 그 광경을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보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가볍게 칼을 빼앗더니, 자신의 입술 끝트머리 조금 잘라 낸 뒤에, 칼을 대어 날에 피를 발랐다. 그리고 동생을 보며 말하였다.

    "너는 비록 나를 의심하여 말하고 있다고 하나, 너는 스스로 살아 있는 것이 맞느냐? 너야 말로 살아 있어서 정신과 혼백이 말을 하고 칼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냐? 너는 그것이 아니라 그저 죽은 시체요 꾸며낸 덩어리일 뿐인데, 어느 묘한 이치로 죽은 살과 뼈를 움직여서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성을 내고 날뛰게 움직이게 하고 있는 것처럼 모양만 흉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동생이 노사에게 답하기를,

    "어찌 내 스스로 내가 하는 말이 어디에서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는가?"

    하면서 다시 웃으려 했다. 그런데 웃는 것이 끝나기도 전에 노사가 휘두르는 칼이 동생에게 닿았다.

    노사가 휘두르는 칼이 동생의 몸에 닿자, 동생의 몸에서는 맑게 깨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동생의 몸은 마치 그릇이 깨어지는 것 처럼 산산조각으로 갈라져 깨어져 버렸다. 그리고 노사는 또 칼을 휘둘렀는데, 결국 모든 가족들이 다 종소리와 같은 소리를 내며 그릇처럼 깨어져서 흩어져 버렸다. 그리고 가족들이 입고 있던 옷만 흘러내려 가라 앉았다.

    일꾼은 극히 놀라서 어안이 벙벙하여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라서 황망히 바라보고 있었다. 노사가 일꾼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깨우치지 못하였소?

    세상이 이러하니, 세상의 길거리 마다 걸어다니는 사람들 중에서 예닐곱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죽어 있는 꾸민 모양이 다만 꼭 살아 있는 것 처럼 움직이고 말하면서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은 혹시 아니겠소?

    오늘 밤이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은 어쩔 수 없으나, 그대는 오늘 하루 종일 바쁘게 고생하며 뛰어다녔는데, 지금껏 남은 것이 없소. 내가 줄것도 없으니, 그대는 깨달음을 얻지 못했거든, 그냥 지금 나에게 남은 이 술을 얻어 한 병 마시면서 그저 다 잊어 버리면 어떠하겠소?"

    노사는 그렇게 말하며 일꾼에게 자신의 술병을 주었다. 그리고 그 말을 마치자 스스로 자신의 목도 칼로 찔렀다. 그러자, 노사 자신도 그릇처럼 깨어져서 흩어졌다.

    일꾼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무엇을 본 것을 스스로 믿어야 하는 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그저 멍하니 있었다. 밤이 어두웠으니, 소란스럽던 사방이 갑자기 고요해 졌으며, 사람 살갗과 색깔이 비슷한 그릇 조각 같은 것들만이 집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을 뿐, 멀리서 가만히 개구리 우는 소리만 들려 올 뿐이었다.

    일꾼은 한참 동안 그렇게 멍하니 있다가, 이윽고 퍼질러져 앉아 눈을 질끈 감고 입안에 술을 털어 넣기 시작했다.

    - 소재 출전 외대비요방(外臺秘要方)


    *17. 노사(老師)
    외대비요방이라는 책에는 "고려노사방"이라는 처방과 동등한 수준의 방법이라고 소개하면서, 독의 기운이 심장까지 침범해서 손을 쓸 방법이 없을 때에, 죽은 사람도 일으킨다는 한 처방전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고구려의 "노사" 즉 어느 스승이 남긴 처방이라는 뜻으로 이해 되는데, 위 이야기는 그 내용을 소재로 해서, 환자와 치료 과정을 극적으로 과장한 형태로 꾸며 보았습니다. "노사"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고 있는 고구려 의원의 모습을 비롯해서 사람들의 옷차림은 "한원"등에 실린 고구려 비단에 관한 내용을 활용하여 묘사에 사용하였습니다. 칼날에 입술을 자른 피를 바르는 것은 "동명왕편"에서 고구려 주몽의 어머니인 유화의 길게 튀어나온 입을 잘라내는 괴이한 장면을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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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엌 구구님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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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티님 가...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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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멜로님 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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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메피아님 감사합니다 전두개다쓸거임 욕심쟁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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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넴좀나눠줘님 가...간디라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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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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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름표님 감사해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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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파워님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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