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해봐도 어이가 음스므로 음슴체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이번 여름방학 중간에 부모님이 얼굴좀 보재서 한달정도 머물렀음
어머니가 신앙 좋으신 기독교인이라서 그리고 저도 기독교인이라서 일요일날 교회를 가게 되었음
어머니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갔는데 서울안에 있는 영고 ㅏㅇ교회였음(엄청큼 대형교회)
외국 가기전에 중학생때 몇번 와봤는데 그때는 조느라 뭔지도 몰랐고
여튼 그때 같이 가게 됬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설교말씀 듣는데 하나도 졸리지가 않았음
듣다가 중간부터
목사가 무슨 책을 읽었다고 얘기를 시작했음
제목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분명 이승만에 관한 이야기였음
이승만이 뭐 이러이러해서 우리나라가 잘산다
이승만의 업적, 행보 이런 개쓰레기같은 내용이 담긴걸 말하는거임
그리고 뭐? 남한과 북한의 분단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거였다고? (박정희 얘기도 한거 같았는데 까먹음)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어머니한테 저딴말 듣지도 말고 이 교회는 오지도 마시라고 했음
설교듣는데 70~80%가 나이드신 어른들이셨는데 무슨 세뇌하는것도 아니고
목사(부목사님들 말고 젤 위에 있는 목사님 명칭을 까먹음)라는 놈이 이승만 찬양하고 있고
어이가 없었음
그때부터 이 진짜 말그대로 성같은 교회가 어떻게, 무슨 돈으로 지어졌는지 알거 같았음
그리고 그런 얘기는 대형교회 목사한테 듣는게 처음이라 충격이었고 한국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졌는지 알수 있엇음
신도들은 목사님 얘기하는거 다 새겨듣고 그럴텐데 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소름끼치고 더러움
물론 교회 옮기고 다음주부터 졸음 헿
ps 교회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