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캐나다에 살고있어요. <div><br></div> <div>여기는 옷같은것도 좀 별로고... 내 몸매도 별로고... 한국 웹사이트에서 사서 해외배송을 시켰지요.</div> <div><br></div> <div>몇가지 옷이 배송지연되서... Canada post에서 매일매일 트랙킹을 했고</div> <div><br></div> <div>드디어 어제!!! 거의 2주만에 제가 사는 동네에 도착했는데 </div> <div><br></div> <div>우체국에 가보니 저한테 온 택배가 없다는 겁니다. (작은 동네이기 때문에 우체국에 직접가서 픽업합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트랙킹 된 곳으로도 전화를 해보고, 오늘 다시 우체국에 가봤는데 역시 없데요...</div> <div><br></div> <div>그래서 Canada post 다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어제는 뜨지 않던 수취인에 Peter Wang 이라고 뜨는겁니다.</div> <div><br></div> <div>오잉? 하고 설마설마하며</div> <div><br></div> <div>이동네 로컬 전화번호부를 뒤졌더니 Peter Wang 이라는 사람이 한명 나오더라구요, </div> <div><br></div> <div>그래서 구굴링좀 했더니 앞건물에 레스토랑 주인이... peter wang 이라는 사람이더라구요.</div> <div><br></div> <div>아 앞집사람이 받았구나! </div> <div><br></div> <div>가끔 외국에서 온 물건에 관세 때문에 사람한테 직접 배달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제가 일하는 날이라 집에없었기 때문에</div> <div><br></div> <div>혹시나 대신받아준건가 해서 물어보러 갔습니다.</div> <div><br></div> <div>레스토랑에 갔더니 마침 동양인 (여)서버가 오길래 저는 처음에 중국인인가??? 하며 영어로 솰라솰라 했는데 "한국에서 온 패키지 못봤냐" 했더니</div> <div><br></div> <div>한국말로 한국분이세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혹시 보셨어요? 했더니 모르겠다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제가 peter wang 이라는 분이 수취인 사인한걸 봤다 그분 계시냐 했더니... 지금 안계신다고 연락주신다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제 번호를 남겨놓고 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한 10분 지났나??</div> <div><br></div> <div>그 여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Peter와 연락을 했는데 </div> <div><br></div> <div>" 한국에서 소포가 왔는데 너(그여자)한테 온줄알고 받았다. 근데 니이름이 아니라서 뭔가 하고 뜯어봤고, <b><u>잘못온것 같아서 그 타임에 일하고 있던 서버애한테 줬다</u></b>" 라고 했다는겁니다." 그 애한테 다시 가져오라고 말해놨으니까 내일 와달라.... 라더군요....</div> <div><br></div> <div>그때 저는 멍청이 었습니다.... 제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네... 네? 네? 네? 만 하고 끊었습니다...</div> <div><br></div> <div>다시 연락준다더군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끊고 생각해보니... 나니??? 나니????</div> <div><br></div> <div>그걸 왜뜯어보지?</div> <div><br></div> <div>그걸 왜 서버한테 줬다는거지?????</div> <div><br></div> <div>자기것이 아닌데??????????</div> <div><br></div> <div>소포에 내 이름 있는데???</div> <div><br></div> <div>주소가 바로 앞집인데??????</div> <div><br></div> <div>내 핸드폰 번호 있는데??!!?!?!?!?!?! (이곳은 지역마다 핸드폰도 지역번호가 달라요.... 그래서 전화번호 맨 앞 3자리 보면 어디지역인지 알수있습니다.. 최소한 자기와 같으면 자기동네라는거지요...)</div> <div><br></div> <div>멘붕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놔 다시 뛰어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div> <div><br></div> <div>집 창문으로 보니 손님이 많아보이더라구요 ㅠㅠ.....</div> <div><br></div> <div>전화로 쏴대지 못하고 바로 뛰어가서 뭔일인거냐고 하지 못한 제가 너무 미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건 한국에서도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div> <div><br></div> <div>어떻게 외국에서 한국인한테 이렇게 당한건지.......</div> <div><br></div> <div>오늘까지 앞 레스토랑이 한국인 오너인줄 몰랐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짜증나..... </div> <div><br></div> <div>당연히 대다수의 한국사람들이 이러지 않는다는것을 압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외국에서 이런일을 당하니... 그것도 같은 한국인이라니....</div> <div><br></div> <div>부끄럽네요...</div> <div><br></div> <div>짜증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