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예전에도 고민게에 종교문제로 고민을 몇번 올렸었는데요, 아직도 해결은 커녕 더 갑갑해졌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제 부모님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자들이십니다. 형은... 기독교라고는 하는데 그냥 자기식대로 해석해서 받아들이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제주도 표천에 납치되어 가서 전도집회를 들으면서 고민게에 어떻게 해야할지를 물었었고 좀 더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교회나 성경이나 예수나 다 안믿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기독교를 믿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셨거든요)</div> <div><br></div> <div>사실.... 이게 문제였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믿는 척이라도 할 걸 하는 생각도 들고요.</div> <div><br></div> <div>제 말을 들으신 어머니께서 더욱 적극적으로 저를 구원받게 만들어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이제는 한달에 한번씩 교회도 가고 있습니다.... 교회를 안가는 날에는 성경을 읽어야 한답니다.</div> <div><br></div> <div>여름에는 금수원에서 하는 수양회도 가야합니다. 일주일 동안이나 앉아서 전혀 관심없는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일인지는 저번에 충분히 느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2시간 반씩 듣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겨울에는 미국 하일랜드(?)인가로 또 전도집회를 들으러 가라고 하시더군요. </div> <div><br></div> <div>제가 가기 싫다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요지부동이십니다. 그러면서 또 여러 나오는 말들이</div> <div><br></div> <div>'네가 내 돈으로 생활하는 동안은 내 말을 들어라'</div> <div><br></div> <div>'효도한다는 마음으로...'</div> <div><br></div> <div>'일년동안은 너를 배려하지 않더라도 듣게 해야겠다'</div> <div><br></div> <div>등등... 꼴통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제가 무작정 거부한것도 아닙니다. 제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그쪽 사람들과 토론을 해보려 했습니다. 지구의 나이가 6천년이라는 것과 창조설이라는게 얼마나 비과학적인지에 대해서 지적해 보려고도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쪽 상담원이라는 사람은 그런 주장을 하는 과학자들이 1초라도 지구를 멈출수 있냐면서 이상한 소리나 하고 앉아있습니다. 왜 과학자가 그런걸 해야하냐고 물으면, 당연히 과학자가 그정도는 해야지 라는 이상한 답변이 돌아옵니다. 그럼 전도인은 왜 죽은사람을 부활 못시킵니까? 내 참</div> <div><br></div> <div>계속해서 종교적 압박을 받고 있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솔직히 말해서..</div> <div><br></div> <div>집을 나오는게 답인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모님을 배신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제 자유가 구속받는 것도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div> <div><br></div> <div>하지만 이제 대학을 들어가서, 저 혼자 살면서 의식주는 어떻게 해결하고, 또 등록금은 어떻게 할 지 몰라서도 아직은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집을 나가는 것도 답이 없지만, 집에 있는 것도 답이 없습니다. 어디에 있어도 정말이지 답이 없어요. </div> <div><br></div> <div>하소연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질문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위처럼 종교적 갈등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독립해서 사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혼자서 살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div> <div><br></div> <div>독립생활이 힘들다고 한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대로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서 살면 되는 걸까요...</div>
구원파같은 사이비 종교가 왜 아직까지 판을 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보면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연예인들도 많아요, 여기서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진정으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기독교를 전도하는 것보다도, 사이비 종교의 위세를 누그러뜨리는데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사이비는 불법아닌가요? 후... ( 그냥 헛소리입니다. 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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