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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494161
    작성자 : Oh늘의유머Oh
    추천 : 4
    조회수 : 377
    IP : 61.97.***.5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3/22 01:59:23
    http://todayhumor.com/?sisa_494161 모바일
    고등학생이 말하는, 교육개혁이 쓸모없는 이유
    경기도내 공립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인 고등어징어입니다.

    말을 시작하기 전에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설명드립니다.
    현재 경기도내 고등학교의 1,2학년 학생들은 6,11월을 제외한 모의고사를 보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치러진 3월 모의고사도 3학년만 치렀죠.
    (다른 지역에서는 1,2학년 학생들도 모의고사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학교와 학원에서 모의고사 시험지를 복사해서 암암리에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숙제로 내줍니다.
    저희 학교는 심화반을 따로 구성해서 심화반 아이들에게 우선적으로 나눠주었습니다.
    제 친구네 학교는 전교생에게 일괄적으로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 전부 학교 측에서 모의고사 시험지를 나눠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그것은 경기도 학부모들과 공,사교육 종사자들, 심지어는 학생들마저 모의고사의 부재를 경쟁력의 하락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모의 대입 시험을 고등학교 3년동안 일년에 네댓번씩이나 치르는 나라가 또 있나요?
    그 전에, 모의 대입 시험을 전국적으로 치르는 나라가 있나요?

    한반도 반 쪽짜리 조그만 땅에서 본다면 경기도가 비정상적으로 보이겠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한국에서만 치러지는 모의고사야말로 진짜 비정상입니다.


    이번엔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993년 수능이 시작되고, 이리 늘렸다 저리 늘렸다 변화무쌍했던, 그래서 학생들을 마음 졸이게 했던 대입정책의 변화가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둔 적이 있나요?
    서울대 내에서 지역,기회균형선발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을 지균충, 기균충이라 부르며 따돌린다는 소리 들어보셨나요?
    공정한 기회의 배분과 다양성의 가치도 모르는 사람들을 국내 최고라 불리는 대학에 발을 들이도록 한 것이 현재까지의 대입정책이었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수많은 수정을 거쳐온 정책이었다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저를 더 소름돋게 합니다.
    그리고 그 수정과 변화가 일관성을 가지고 시행해 온 충분한 연구와 고찰에 의한 수정이 아닌, 표심에 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흔들려 온 졸속적인 사상누각이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시행되어온 많은 교육개혁들이(물론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정책들도 많이 있지만) 핵심을 꿰뚫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교육개혁의 핵심은 학생과 학부모 입에서 스스로 "나/내 자식 대학 안 가도/안 보내도 돼."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 학생들은 대학을 왜 가며, 부모님들은 왜 그렇게도 대학을 보내려 하시는 걸까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눌 때 흔히 쓰는 표현이 있습니다. "독일에선 고졸출신 동네 소세지집 사장도 큰 돈 걱정 없이 산다."
    세상에, 유명 프랜차이즈 점도 아니고 동네 소세지집 사장에, 그것도 고졸이라니.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잖아요.

    교육을 받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하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선택의 폭이 비정상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게 우리 사회 아닌가요?
    그래서 고졸출신 동네 소세지집 사장은 살아남기가 너무나도 힘든 사회가 우리 사회 아닌가요?
    그래서, 수능날이면 비행기도 못뜨게 하면서까지 전국 수험생, 아니 전국민들을 대학 진학이라는 하나의 가치 속으로 밀어넣는 게 우리 사회 아닌가요? 

    그렇기에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에 의해 커미션을 주고받거나 일부 재벌가가 산업 전반을 손에 쥐고 흔드는 시장은 언젠가 망할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 돌아오지 못하게 되어있으니까요.
    평소에 복지의 필요성 역시 역설하는 편이지만, 지금같은 지도부는 복지철학이고 뭐고 없는데다, 복지를 한다고 해도 아마 그건 "평민들을 위해 우리가 좀 나눠주지 ㅎㅎ"라는 식이 될 것이 뻔히 보이기에...



    (제가 이런 말을 하니까 친구가 이러더라구요.
    "결국 그런 공정시장을 만들 수 있는 인적 기반을 마련하는 방법이 교육 아니냐?" 라고요.
    맞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게 입시에 얼마나 반영이 될까요. 우리나라는 중고등학교 6년동안 입시에 죽자사자 매달리는 나라 아니던가요.
    솔직히 말해서 수능에 안들어가는 과목 애들은 별로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다른 과목 포기하고 국영수만 파는 애들 많아요.
    국영수, 2017학년도(현 고1)부터는 국영수한이죠. 거기다 한과목 더 더할까요? 애들 더 힘들게 만들 뿐이고, 짜증나는 과목 하나 더 늘어날 뿐이고,
    결국은 깊은 이해와 필요성의 공감 대신 패턴과 암기만이 덧칠할 뿐입니다.
    현 고등학교 교육정책 내에서 정말 뜻이 있는 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학문적 탐구고 뭐고 다 입에 발린 소립니다.
    고등학교에서 말하는 이해조차도 결국은 원리의 암기이죠.)

    더러워진 붓으로 아무리 원색을 덧칠해봐도 채도는 떨어질 뿐입니다.
    붓이랑 캔버스 한 번 갈고 다시 그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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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22 02:22:03  221.161.***.12  유니사이클  524794
    [2] 2014/03/22 10:55:51  220.116.***.78  바이에이  4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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