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뮤지컬 영화 만든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div>그리고 만들었습니다. </div> <div>어떤 지원을 받지도 못하고 제가 거의 전재산을 모두 걸고 만들었습니다. </div> <div>(카드 대출까지 받았으니 전 재산보다 더 많이 쓴 것일까요?... 뭐, 암튼....)</div> <div><br></div> <div>영화 제목은 '아재꽃집', 영어로 번역하자니 'The uncle's flower shop'가 되네요.</div> <div><br></div> <div>10대 메이저 투자배급사의 투자를 받지 못했으니 '독립영화'가 되지만 아직 정식으로 인정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div> <div>서류절차가 꽤나 많더라구요. 시간도 걸리고. </div> <div>하나하나 진행중입니다. </div> <div>우리나라에서 독립영화가 극장에 걸리기 참 어렵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div> <div>영화 홍보를 하기 위해서라도 영화제에 출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더라구요. </div> <div>전 국내 영화제 뿐만 아니라 해외영화제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div> <div>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서 바로 번역도 했습니다. </div> <div>물론 촬영, 편집 후에 다시 손을 봐야했지만 영어로 번역하고 영어 자막도 입혔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렇게 몇군데 해외 영화제에 출품을 했는데 떨어진 곳들도 있고,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곳들도 있지만</div> <div>한 곳에서 공식 상영한다는 초청장이 왔습니다. </div> <div>영화 최초 상영... 즉, 월드프리미어는 미국이 되었네요.</div> <div>그리고 어제 상영이 되었고, 결과는 '장편부문 관객상'</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898179195bf70fd11441ee9538d1655baa43a8__mn47507__w1440__h810__f139390__Ym201811.jpg" width="800" height="450" alt="verstas-0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939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898181fd09b2fa5cfe4d0d8cc67cb98873c376__mn47507__w1440__h810__f156300__Ym201811.jpg" width="800" height="450" alt="verstas-0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630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8981838cc873a4c8f64c95b240dc595f68eecf__mn47507__w810__h1440__f139733__Ym201811.jpg" width="800" height="1200" alt="verstas-0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3973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8981847e73364020d743fb82d3fef7307c9e3d__mn47507__w1440__h810__f168126__Ym201811.jpg" width="800" height="450" alt="verstas-0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812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898850991e897e84174c2e814e92d2c4a4021d__mn47507__w810__h1440__f150452__Ym201811.jpg" width="800" height="1200" alt="verstas-0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0452"></div></div><br></div> <div>지역 방송사에서 취재와 인터뷰도 했구요.,..</div> <div>영화제에 참석한 다른 영화인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네요.</div> <div><br></div> <div>물론 영화제가 '칸', '베를린', '베니스'와 같이 큰 영화제는 아닙니다. </div> <div>올해가 첫해이니 전통도 아직은 없습니다.</div> <div>미국의 작은 소도시에서 열리는 매우 작은 영화제인 것은 사실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정받지 못했지만 미국의 누군가에게는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기쁩니다.</div> <div>게다가 상도 받았으니... 다른 상도 아닌 관객상이라 더 마음이 뿌듯합니다.</div> <div>영어로 된 영화도 아니고 한국어로 연기하는 상태에서 영어로 자막을 입혔을 뿐인데 관객들이 인정해주었다는 사실이 참 좋습니다. </div> <div><br></div> <div>사실 제 영화 바로 앞에 상영된 영화도 미국인이 영어로 만든 뮤지컬 영화였습니다. </div> <div><br></div> <div>영화 상영이 끝난 후 20~30여 명이 제가 앉은 자리로 찾아와 축하를 해주어서 조금 놀랐지만 좋았습니다. </div> <div>그렇게 인사를 많이 받은 사람은 이 날엔 저 뿐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div> <div><br></div> <div>배우들이 노래를 잘한다, 영상이 아름답다, 음악이 좋다....</div> <div>우리 스태프들을 대신해 저 혼자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아직 우리나라 영화제에 출품한 곳은 아쉽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div> <div>해외에서는 몇군데에서 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구요. </div> <div><br></div> <div>빠른 시일내에 꼭 극장에 정식으로 개봉해서 다시 또 한번 인사드리고 싶습니다</div> <div>(아... 그렇게 되면 대놓고 광고가 되니 안될까요..? ㅎ) </div> <div><br></div> <div>그냥.,.. 무척이나 자랑질 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div> <div>글이 길어 죄송합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