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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ametalk_223900
    작성자 : 백살이다
    추천 : 0
    조회수 : 1231
    IP : 83.212.***.226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4/11/26 21:51:07
    http://todayhumor.com/?gametalk_223900 모바일
    This war of mine) 어렵네요 어려워요 흑
    지난 주말에 아내의 허락을 받아 스팀에서 구입, 주말동안 플레이해봤습니다. <div><br></div> <div>한마디로 말해서, 겁나게 어렵네요.</div> <div>간이 작아서 이거 뭐 해보지도 못하고 굶어죽네요.</div> <div><br></div> <div>몇차례 재시작에도 불구하고 결국 엔딩 보는데는 실패하고 1회차 플레이는 27일만에 전원 사망으로 종료했습니다.</div> <div>시작멤버 조합은 bruno, cveta, marko였구요. 나중에 erica가 합류했습니다.</div> <div>첫 사망자 erica는 학교에 갔다가 무장괴한들에게 발각되어 숨어있다가 날이 밝아 귀환하지 못했고, 그 다음으로 marko는 우울증에 의한 자살, cveta는 다친 몸을 이끌고 치료차 병원에 갔다가 병원 꼭대기 층에서 난데없는 npc의 사격으로 사망.</div> <div>bruno는 돌아오는 아침에 아사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 심각한 식량 부족</div> <div><br></div> <div>약탈을 하지 않는다면 자원 수급은 전적으로 운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div> <div>처음 시작하는 쉘터를 뒤졌을 때 식량이나 무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회차 플레이는 망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div> <div>식량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라고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몇차례 재시작 끝에 초반 자원으로 canned food 3개 raw meat 2개, 그리고 운좋게도 knife를 하나 가진채로 시작했습니다.</div> <div>더욱이 운좋게도 처음 간 빈집에서 raw meat 하나와 bandage 2개를 주워서 초반에는 제법 풍족했네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교환하러 오는 npc가 올때마다 당장 필요한 부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식과 교환하는데 다 썼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 그래도 식량이 부족하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식량부족의 주범은 역시 밤에 찾아오는 약탈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br></div> <div>수퍼마켓에서 군인 한놈 처치하는 것 외에는 일체 밤에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고, 거래는 교회와 병원, 그리고 광장에서만 했습니다.</div> <div>워낙 간이 작아서 심장이 콩닥콩닥거리는 관계로다가 사람 그림자만 보여도 그 근처로는 가지 않았습니다.</div> <div>그랬더니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되고, 자원 수집의 한계에 봉착하다보니 결국엔 식량과 교환할 자원이 부족해 망한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2. 예측하기 어려운 npc의 태도</div> <div><br></div> <div>식량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의약품은 꿈도 못꿨습니다.</div> <div>때문에 wounded혹은 sick가 되면 지체없이 바로 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았습니다.</div> <div>26일차에, cveta가 wounded로 발전했길래 병원으로 보냈고, 2층에 갔더니 늘 있던 간호사 언니가 보이질 않길래 간호사를 찾으러 다녔네요.</div> <div>꼭대기층에 올라가서 반대쪽으로 내려오려고 복도를 가로질러 가는데, 웬 총을 든 npc가 '널 주시하고 있으니 허튼짓 하지 말아라'고 경고하더군요.</div> <div>뭐 이런 경우엔 훔치지만 않으면 별탈이 없어왔기에, 무시하고 간호사를 찾아 전진했습니다.</div> <div>그런데 별안간 뒤에서 총을 쏘더군요.</div> <div>황당했습니다. 아무짓도 안했는데, 그냥 걸어갔을 뿐인데 뒤에서 총을 쏘다니.</div> <div><br></div> <div>어째서 총을 맞았는지는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네요.</div> <div>혹시 아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div> <div><br></div> <div>그 외에도, npc들이 어떻게 나올지를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에</div> <div>밤에 자원 주우러 나갔다가 문틈으로 보고 누가 있는가 싶으면 그 근처에는 공격받을까봐 가보지도 못하겠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3. 집단 우울증</div> <div><br></div> <div>한번에 두명 이상 depressed되면 게임 난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div> <div>물론 동료를 시켜서 위로해주도록 하면 어렵지 않게 풀리지만, 이게 기본 4시간 이상 소요되더라구요.</div> <div>이게 뭘 의미하냐면, 한명이 우울해지면 두명이 4시간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점이지요.</div> <div><br></div> <div>남은 두명이 모두 피곤하다면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div> <div>전 배고픈데 피곤하기까지 하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일단 잠부터 재웠습니다.</div> <div>아마도 이게 화근이었던 것 같네요.</div> <div>두명은 대화하고 있고, 두명은 잠자고 있으니 거의 오후가 될때까지 아무런 일도 하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보니 요리할 시간도 모자라고, clean water를 만들 시간도 모자라고, 심지어는 땔감을 만드는 것도 촉박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암튼 결론은 너무 어려워요.</div> <div>결국엔 27일까지 생존하고 전멸했는데, 그러고 나서 새 게임을 시작하니 무조건 겨울부터 시작하더군요.</div> <div>아마도 1회차 플레이가 끝나면 난도가 높아지도록 세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div> <div>가뜩이나 못하는데 겨울부터 시작하니 너무 어려워서 지금 게임할 의욕을 잃은 상태네요.</div> <div><br></div> <div>꿀팁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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