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도 큰일날뻔 한적 있거든요</div> <div> </div> <div>저희 애기가 돌도 지나고 십몇개월 이었을때</div> <div>워낙 예민해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도 잘 깼거든요.</div> <div>근데 신랑이 잘때 되게 뒤척거리는 스타일이라 애기한테 방해가 되곤 했죠</div> <div>그리고 자꾸 신랑과 제가 떨어져 자는것도 싫고 해서.. 애기는 안방에 재우고 신랑과 저는 맞은편 방에서 같이 잤었어요~</div> <div>애기가 울기라도 하면 재깍 달려갔죠 </div> <div> </div> <div>근데.. 진짜... 아우.. 생각만해도 심장이 벌렁벌렁..</div> <div> </div> <div>애기를 재우다 보니 어느순간부터 아가가 자기발로 제가 있는게 느껴져야 안정감을 느끼고 다시 잠들고.. 하더라구요</div> <div>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저는 아가옆에서 자고 신랑은 위에 침대서 다시 자기 시작한.. 첫날!!</div> <div> </div> <div>자다가 가끔 잠에서 깨기도 하잖아요.. </div> <div>근데 그날은 제가 그냥.. 벌떡!! 깜짝놀라 일어나서 바로 침대옆 협탁위에 있는 가습기를 봤어요</div> <div>뭐 이상한 냄새가 느껴져서 그쪽을 바라본것도 아니고 벌떡일어나서 곧바로 거길 쳐다봤어요 왜그랬는지 지금도 몰라요</div> <div> </div> <div>근데 가습기 하단부분이 전등을 켠것처럼..수면등처럼.. 본체 안쪽이 밝게 빛나고 있는거예요</div> <div>순간.. 저게 저런기능이 있었나.. 원래저랬나 몇초 생각하다가.... 헉..그안쪽에서 불이 붙은거였어요</div> <div> </div> <div>조금만 늦게 알아차렸으면 바로 침대 이불로 불이 붙었겠죠.... </div> <div> </div> <div>신랑깨워서... 가습기를 콘센트에서 뽑으려는데... 와... 뽑히지도 않고.... </div> <div> </div> <div>신랑은 순간적인 힘으로 확 뽑아내서 바로 욕조에 던져서 샤워기로 불끄고...</div> <div> </div> <div>하루라도.. 늦게.. 아기랑 같이 안잤으면.. 어쩔뻔했나... 생각하면... 진짜.. 끔찍해요 ㅜㅜ</div> <div> </div> <div>그뒤론 가습기 꼴도보기 싫어서... 매일 수건 삶아서 널고 .. 아기랑 같이 잤죠..</div> <div> </div> <div>진짜.. 하늘이 도우셨어요 ㅜ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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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9/06 15:19:52 175.223.***.156 ju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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