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4년제 대학 다니고있는 유학생입니다.
요새 역사교과서 문제가 이슈가 되고있는데요...
참 이게 단순한 역사책 한권에 관한 문제가 아니구나 싶은걸 실감하고있습니다.
뉴스에서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심각할정도로 일본은 우경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신오오쿠보에서 피켓들고 한국놈들 꺼져라 하는 극우들은 일부입니다만
더욱더 무서운건 일반인들이 그게 잘못되었다는걸 인식하지 못단다는겁니다.
4년전 국제교류발표회라는 교류회에서 일본인과 한국인들의 역사인식의 차를 얘기하면서
일본인들의 사죄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발표해준 참 좋은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오늘 그친구 페이스북을 보니까 제로센(2차대전에서 일본군이 사용하던 비행기, 카미카제부대 또한 사용)관련 영화[영원의 제로]를 보고 감동했다고 적혀있더군요.
이 친구는 분명 이게 잘못된지를 모르고있어요.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분통터지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생략하고...
현 교과서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되고있는것은 국민들의 상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선택철회를 하고있지만 이런 교과서를 계속해서 방치해두면
일베에서 역사를 배우고 5.18을 폭동이라 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철없는 아이들
니코동(일본유튜브)에서 우익BJ가 한국 욕하는 동영상 보고 그게 진실이라 믿는 일본애들
이런 사람들이 더욱더 늘어나겠지요.
단순히 진실과 이념의 대립이 아닙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상식이 걸린 싸움입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철회했다지만 하루빨리 남은 학교들도 철회했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