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데도 한번 쓴적 있는데 <div>작년에 있었던 일이에요.</div> <div><br></div> <div>얘기가 되게 길어서 ㅋㅋㅋㅋㅋㅋㅋ밑에 요약있으니 읽어주셔도 됩니당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div> <div>옆집 사람이 멍멍이를 몇마리나 키우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세마리 이상 키우는건 확실했어요.</div> <div>아침마다 짖는 멍멍이 소리들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잤거든요.</div> <div>게다가 창문열면 옆집의 멍멍이냄새 및 뭔가 썩어가는 냄새때문에 저희집 환기도 제대로 못했었어요.</div> <div>진짜 뭔가 시골 개키우는 집 + 제대로 분뇨 안치우는 냄새 + 뭔가 썩는냄새가 </div> <div>그집이 현관문 열어두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릴때부터 냄새가 났어요.</div> <div>옆집의 개가 한번 탈출해서 <span style="font-size:9pt;">엎집과 그 옆집 사람들이 나와서 멍멍이 어떻게 하냐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멍멍이를 줄에 묶어둘수도 없고 전부 고민했는데 문을 잡아당기니까 문이 열리더라구요?</span></div> <div>그때 맡은 냄새가 ..전부 헛구역질 할정도로 지독했어요. 어떤분은 옆집분 살아계신거 맞냐고 물을정도로 독한냄새 ㅠㅠ</div> <div>현관에 박스로 가득 차있고 집은 공사판같았는데 무튼 그런 집안에 강아지를 넣어주고(그 집에 다시 돌려보내는게 미안했음 ㅠㅠ) </div> <div>문을 닫아둬야 강아지가 또 안나올것같은데 <span style="font-size:9pt;">노끈으로 문을 막아두고 집주인이 와서 문을 잠그는게 나을 것 같았어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알고보니 집안에 집주인이 ㅋㅋㅋㅋㅋㅋㅋ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ㅋㅋㅋㅋㅋㅋ개주인이 개가 나가든말든 문을 밀고 나가든말든 누가 밖에서 떠들든말든 무시 ㅋㅋㅋㅋㅋ</div> <div>어쨌든 이렇게 일이 마무리 되는줄 알았어요.</div> <div><br></div> <div>2) </div> <div>여름이 다가오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바로 버려주지 않으면 벌레가 꼬이잖아요.</div> <div><br></div> <div>우리집도 그랬어요. 어디선가 음식물 냄새를 맡고 바퀴벌레가 생겼나봐요.</div> <div>처음엔 한마리, 두마리.. 일주일 지나니까 눈앞에 보이는것만 열마리.</div> <div>잡고 돌아서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div> <div>밥먹는데 벽타고 지나가는 바퀴벌레도 있고, 화장실에서도 심심찮게 보이고요.</div> <div><br></div> <div>고양이는 바퀴벌레 보고 놀라서 몸이 굳어있고 ㅋㅋㅋ쳐다만 보고 ㅋㅋㅋㅋㅋ</div> <div>제가 되려 놀라서 고양이가 바퀴벌레 만지거나 먹을까봐 쫓아다니면서 잡았죠.</div> <div>저 사실 모기도 무섭고 파리도 무섭고 나방도 무서워해요 ㅠㅠㅠ</div> <div>벌레는 다 싫음 ㅠㅠ 그런데 진짜 무슨 보스급 바퀴벌레를 때려잡는 현실 너무 힘들었어요.</div> <div><br></div> <div>나중엔 잡다 잡다 아침에 30마리 저녁에 30마리... </div> <div>자기전에 천장에 지나가는 바퀴벌레 머리위로 떨어지는 바퀴벌레 침대위로 올라오는 바퀴벌레</div> <div>몸을 타고 지나다니는 바퀴벌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진짜 정말 울면서 잡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3) </div> <div>인터넷에 수소문해서 바퀴벌레 약으로 맥스포스겔이 유명하길래 주문했어요. </div> <div>덤으로 DA킬라맥스도 같이 주문했어요. 판매자분이 방충망에 뿌리면 모기도 죽는다길래 겸사겸사...</div> <div>고양이는 밟고 다니다가 핥고 하니까 분사도 되게 조심해서 했어요. ㅜ_ㅜ</div> <div><br></div> <div>택배를 기다리며 복도로 나갔는데 바퀴벌레가 현관앞에 막 죽어 있는거에요.</div> <div>우리집 현관이 아닌 옆집 현관앞에요.</div> <div>진짜 딱 봐도 수십마리였어요.</div> <div>아침마다 복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 계시는데 치워도 또 나온건지 대충 치우신건지 모르겠는거에요.</div> <div>다음날 아침 아주머니께 여쭤봤어요.</div> <div>사실 아주머니가 치우고 또 치우셨다고. 집앞에 계속 바퀴벌레 나오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사람이 없어서 관리실에 말할까 하고 있던 차라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도시가스 검침 아주머니가 오셨어요. </span></div> <div>저희 집 검침 후 옆집에 사람 살고 있는거 맞냐고하시면서 문을 여셨는데? 냄새가 확!</div> <div>아주머니 당황하시면서 코를 쥐고 문을 닫으셨어요. 안되겠다며 관리소에 말하러 가야겠다고 가셨지유.</div> <div><br></div> <div>4) </div> <div>맥스포스겔이 왔고, 먹이통에 조금씩 짜서 구석구석 붙여놨어요.</div> <div>고양이가 가지고 놀수도 있으니 바퀴가 자주 지나다니는곳 + 고양이 발이 안닿는곳에 붙여야 했어요.</div> <div>먹이통은 20개정도 붙인것같아요.</div> <div><br></div> <div>DA킬라맥스는 정말 신기했어요!</div> <div>에프킬라 한통을 들이부어도 안죽던 바퀴가 (뿌려도 맞아가며 갈길 감ㅋㅋㅋㅋ)</div> <div>바퀴 지나가는곳에 뿌렸더니 다리에 힘이 풀려 뚝 떨어지더라구요.</div> <div>오호라?</div> <div>바퀴는 나무를 갉아먹고 그 속에서 지냈어요. 그래서 갉아먹은 구멍에 분무기를 뿌렸더니 거기서 죽음ㅋㅋㅋㅋ행복햌ㅋㅋㅋ</div> <div>뒷수습은 나중 하기로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제가 잡다잡다 정말 돌아버리겠어서 관리소에 방역요청을 했어요.</div> <div>밥먹는중에도 가능하고, 동물에게 해도 없다해서 어떤건가 싶어서 신청했거든요.</div> <div>나중에 방역 아저씨 오시고나서 내가 쓰던 맥스포스겔 보시더니 동공지진(ㅇ_ㅇ;;;)</div> <div>아저씨가 쓰시던게 맥스포스겔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저랑 똑같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아저씨가 구입하시는 가격보다 인터넷이 쌌어요... 여러분 최저가 사세요...만세...!</div> <div><br></div> <div>그래도 아저씨는 방역전문이시라서 어디어디에 뿌리는게 좋고 어떻게 뿌려야 죽고 그런 노하우를 알려주셨어요.</div> <div>★ 멕스포스겔은 먹이유인제래요. ★ </div> <div>바퀴가 먹고 자기네 동네가서 그 먹이를 토하면 토한걸 가족들(?)이 먹고 죽는 약이라고 했어요. </div> <div>그런데 저는 그걸 뿌린다음에 되려 더 많이 쏟아진다 했더니 참아야한다더라고요 ㅋㅋㅋ먹고 다시 가서 토할 수 있게 냅둬야한다고 ㅋㅋ</div> <div>근데 보이는 바퀴 어떻게 안잡나요 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div> <div><br></div> <div>"그런데 이거 뿌리면 거의 다 잡힐텐데? 왜 자꾸 생기지??" 하시며 <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저희집에서 아저씨는 떠나가시고</span></div> <div>★ 옆집으로 가셨습니다 ★</div> <div><br></div> <div>5)</div> <div>관리소에 위임받고 오셔서 옆집에 들어가셨는데</div> <div>윽 냄새야 하고 들어가시 몇발 안들어가셨는데 옆집에서 비명들림;;</div> <div>아아악- 하시면서 다시 나오셨어요... </div> <div>저에게 말씀하셨죠...</div> <div>여기서 바퀴벌레가 생기고 있다고.. 바퀴벌레의 진원지는 여기라고...!</div> <div><br></div> <div>저는 못들어가봐서 모르는데 아저씨가 설명하시길 강아지들이 엄청 많았고</div> <div>거실 한복판에 강아지들 똥이 무더기로 쌓여있었으며...</div> <div>그 똥무더기에서 구더기가 끓고...</div> <div>바퀴벌레가 모여있더라...</div> <div><br></div> <div>누가봐도..</div> <div>바퀴벌레는 여기서 ... 퍼지고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쩐지. 옆집 벽 맞닿은 부분에서 바퀴벌레가 자꾸 넘어온다는? 생각을 했었어요.</span></div> <div>벽에 바퀴벌레들이 쏟아지고 있다더라고요. 하... 징그러...</div> <div><br></div> <div>아저씨는 그길로 나가셔서 관리소에 얘길 했고,</div> <div>관리소장님이 청소아주머니 + 도시가스 검침원님 + 방역 아저씨의 증언을 토대로해서 경찰을 불러 같이 방문했는데</div> <div>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더니 경찰이 문열고 들어가려고 하니까</div> <div>욕을 하면서 문을 못열게 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그 후 일은 제대로 모르는데 제가 없는사이 경찰이 한번 더 방문했나봐요. 집주인님하고 같이 오셨나보더라구요.</div> <div>나가라고 하니까 못나간다고 소리지르고 .. ㅜ_ㅜ</div> <div>똥도 안치울거면서 개는 왜 키우냐고 그래서 강아지들은 다른곳으로 보내고, </div> <div>어디에 바퀴벌레 알있는지 모르니까 전부 들어내고 싹 방역소독해야한다고 </div> <div>업체불러서 방역살균소독 다 하고, 장판 다시 전부 깔고 바닥까지 청소 다하고...</div> <div>그래서 그 집안 물건들 밖에 다 내놓은적 있는데 그 옆집들 생각 안하고 복도 다 막아놔서 그것도 신고하고..=_=</div> <div><br></div> <div>남아있는 바퀴벌레는 맥스포스겔로 해결했어요.</div> <div>다만 맥스포스겔이 유인제가 맞는지 ㅎㅎㅎ 짜고 1주일간은 미친듯이 튀어나왔어욬ㅋㅋ...무서웠음..쏟아져내렸음...</div> <div>그래도 진원지를 해결하니까 빠른속도로 감소하더라구요. 역시 시작점이 그집이 맞았나봐요.</div> <div><br></div> <div>진원지가 우리집과 붙어있을땐 맥스포스겔로도 조금 힘들것같아요.ㅋㅋㅋㅋ</div> <div>하지만 간간히 보인다 싶으시면 맥스포스겔로도 가능할것같아요.</div> <div>그래도...역시... 진원지가... 중요한것같아요....!</div> <div><br></div> <div>무한공급원이 옆집에서 계속 바퀴를 미어터져라 밀어넣고 있었기에 우리집 아이템들로는 막아내기 무리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적어도 3주정도 바퀴벌레랑 진짜 깊은 싸움을 했었는데요.</div> <div>자다가 툭툭 떨어지는 바퀴벌레 소리때문에.. 새벽에 기습적으로 비춰보면 천장을 기어다니는 바퀴가 있었기 때문에...</div> <div>3주는 좀비처럼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ㅠㅠ진짜 불지르고 싶을정도로 바퀴가 많았어요 ㅠㅠ...</div> <div>바퀴벌레 노이로제 생겨서 힘들었네요....</div> <div><br></div> <div>옆집공급원이 끊기고 저희집에서도 때려잡고 먹여잡고 했더니 그 후로 2주내에 싹 소멸했어요.</div> <div>간간히 보이지도 않아요. 1년 지났는데 아직도 안보여요! +_+!!!</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로 바퀴벌레는 보이지 않았어요. 어디서도.</div> <div>제가 죽여놓고 못치운 사체들만 있을뿐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이제 주방도 음식물쓰레기 나오면 버리고 쓰레기통도 자주 비우고, 냉장고도 깨끗하게 정리해요.</div> <div>그런데 그거 아세요 여러분?</div> <div>냉장고 패킹에서도 바퀴벌레가 나와서 패킹청소도 했어요 ㅋㅋ...</div> <div>일단 패킹사이에 킬라맥스를 쫙 뿌려서 죽여버리고 닦아냈어요.</div> <div><br></div> <div>저는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무튼 긴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요약 ★★ </div> <div><br></div> <div>1. 옆집이 개를 키움. 문열면 냄새남. 좀 많이 키우나봄. 우리집 환기 못함.</div> <div>2. 우리집 바퀴벌레 생김. 나는 내가 덜치워서 그런줄알고 미친듯이 잡음. 새벽에도 깨서 불비춰보면 어김없이 천장에 바퀴 목격.</div> <div>3. 인터넷으로 맥스포스겔 시킴. </div> <div>4. 청소아주머니 옆집문앞 바퀴벌레 수십마리목격,도시가스검침원아주머니가 옆집 문열고 냄새때문에 충격</div> <div>5. 방역아저씨 초청했으나 나랑 같은 맥스포스겔 비싸게 주고 사셔서 방역하심. "이거 짜두면 거의 다 없어질텐데?" 의문</div> <div>6. 옆집이 진원지. 개들의 똥무더기에서 바퀴벌레 무한생성.</div> <div>7. 집주인 + 경찰 + 관리소장님 옆집 항의 후 통보 (개는 다른곳에 보내고 집은 장판가구 들어내서 청소)</div> <div>8. 우리집 바퀴가 줄어들었다. 노이로제 완화.</div> <div><br></div> <div>★ 맥스포스겔 사용요령</div> <div>1. 바퀴벌레 유인제 맥스포스겔을 먹이통에 짜서 구석에 놓아둔다. </div> <div>2. 먹고 가도록 내비둔다.</div> <div>3. 죽어있는 사체를 쓸어담는다</div> <div><br></div> <div>★ 내가 한 방법</div> <div>1. 맥스포스겔을 짜둔다</div> <div>2. 먹고 가는놈 잡는다</div> <div>3. 빠른놈은 DA 킬라맥스로 잡는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