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내가 커오며 부모님 말씀을 크게 어긴적이 없고</p> <p>딱히 크게 사고도 안쳤고 내가 손해보고 말지 남에게 피해를 주기는 싫었고 </p> <p>그러다보니 학생 신분일때 좀 안좋은일도 겪어봤고 </p> <p>사회나와서는 이런 성격때문에 호구짓도 해봤고 당해도봤고 커오길 이렇게 커오다보니</p> <p>그렇게 그렇게 나이를 처먹다보니 </p> <p>연애도 해봤고 이별도 해봤고 결혼도 해봤고</p> <p>이러면서 한 해를 보내고 또 나이 처먹겠지만</p> <p>딱히 불만은 없어 그냥 오래 살 생각은 없으니 언제부터였더라.....</p> <p>군대있을때였구나 초병근무 나가서 초소에서 쓰잘대기 없는 생각하면서 깊게 박힌 생각이</p> <p>'인간이란 종은 멸종해야 할 종이구나'</p> <p>뭐 그전에도 딱히 삶에대한 열정이란건 없었으니 </p> <p>"내가 저걸 꼭 할거야"  "난 무조건 성공할거야" " 난 할 수 있어" 이런 것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았으니</p> <p>하지만 이 사회가 돌아가는 부품으로는 뭐 나름(?) 기여는 했거든 근데 뒤돌아보고 보면 남는게 없어</p> <p>인간관계도 역시 그렇고 그냥 오늘 이 밤에 문득 생각이 든거야</p> <p>이런 사회가 정상일까??</p> <p>난 성공할거야 피나는 노력한 사람은 당연히 성공해야겠지만 그렇지않은 사람도 있듯이 </p> <p>그냥 그냥 좀 대충(?) 살면서 풍족하진 않아도 빚 안지고 남 해 안끼치고 그러면서 사는 사람도 살만해야 하지 않냐고</p> <p>연애 포기하고 결혼 포기하고 아기 포기하면서 마지 못해 살아야하냐고 </p> <p>요즘에 길가에 아이들이나 아기들 보면 참 우짜노 걱정부터 들어요 </p> <p>저 아이들이 커가면서 겪을 자기들 끼리의 상처를 어떻게 견딜지 사회로 입을 상처는 어떻게 견딜지 </p> <p>차라리 태어나지를 말지 </p> <p>내 주위에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사는 사람들 보면 부럽다는 생각도 안들고 </p> <p>돈많은 친척이나 아는분 보면 걱정은 없겠네 그뿐이고 </p> <p>몇 일 전에 조카가 궁금해서 물어는 보더군요</p> <p>"삼촌 안 외로워?"</p> <p>'조카한테 조만간에 (한 4-5년??) 갈거다 걱정마라' 말하진 못하겠고 그냥 웃고 말았는데</p> <p>이놈의 사회는 어찌 나이를 한살 한살 처 드실수록 안좋은게 더 보이냐 정말</p> <p>내가 본것 그리고 내가 들은것 그리고 안봐도 딱 보이는거 합치면 </p> <p>우리 사회는 그냥 부조리 그 자체로 밖에는 안보이고  </p> <p><br></p> <p>내가 살아오면서 아쉽다 느끼는것 다른건 없고</p> <p>내가 좋아서 내가 하고싶은 일을 못찾은거</p> <p>그 일에 내 모든것을 쏟아 붓고 </p> <p>뭔가를 만들어 봤으면 그런 아쉬움?</p> <p><br></p> <p>삶에 딱히 불만은 없는데 (작은 불만은 겁나 많음)</p> <p>그렇다고 삶에 애착도 없고 (인간 멸종이 희망사항인데 뭔들.....)</p> <p><br></p> <p>간절히 바란다 하늘아</p> <p>내가 이넘의 세상 뜨는날 내 영혼 역시도 소멸하기를</p> <p>부처 이넘은 혼자 윤회를 끊고 지 혼자 천상천하유아돈존이여 </p> <p>길을 가르쳐 줄려면 고속도로를 뚫어줘야지</p> <p>네비도 없이 처음 가는길 어떻게 찾아가라고</p> <p>사냥길만 만들어 놓고 지혼자 가냐 </p> <p>부처의 능력은 없으니 윤회 없이 그냥 영혼 소멸하기를 간절히 바란다.</p> <p><br></p> <p>이상 몇 년 후에 하직할 30대의 이불킥~  </p> <p><br></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