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19.9$[라고 쓰고 20달러라고 읽는다]를 주고 산 서브나우티카입니다.
게임에 스토리나 엔딩은 없지만
본격! 브론즈 5 심해를 탐험하는 게임이죠!
수영을 못하거나 잠수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게임이라고 하여 제가 직접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은 절대절대 수영을 못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고싶네요 ㅠㅠ 어머 트라우마]
자 게임을 실행해봅시다.
게임을 실행하고 새로 시작을 누르면 너무나도 당연하듯이 회사이름이 뜨네요
회사이름이 그런데 언노운 월드 엔터테이먼트 ㄷㄷ[ 해석하면 미지의 세계 엔터테이먼트 ]
왠지모르게 시작부터 신뢰가 가는것같습니다.
서브나우티카!
그런데 글씨가 너무 작 ㅋ 음
....?
어? 크레딧 하나 지났는데 왜 이런풍경이..
??
한명의 심영이 된것같네요.
여기가...어디오?
튜토리얼따위 주지않는 힘세고 강한 게임!
그런데 자꾸 스파크가 나네요. 이유가 뭘까..
저는 공대생이지만 컴퓨터 속의 회로까지는 고칠수가 없네요
그냥 장식품인지는 모르겠는데 갖다 대면 확실히 퍼센테이지가 뜹니다.
고쳐야하는건 맞는데 뭐 도구를 줘야 고치지;; 맨손으로 감전사하기는 싫으니 더 탐색해봅시다.
옹ㅋ 마치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을것같은 보관함이 있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봐야지~ 하고 열어봤지만
안에는 3개가 들어있더군요.
유리[Glass] , 플래시[Flash] , 티타늄 칼[Titanium nife]
생존키트인것같기는 한데 칼이랑 플래시는 이해는가도 유리는 왜들어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차라리 먹을걸 넣지; 미래인은 유리같은걸 먹나?
서바이벌 모드기 때문에 좌측하단에 물이랑 식량 퍼센테이지가 있네요.
일단 이 갑갑한 공간을 나가봅시다.
나가보니 왠 음란한 생긴 물고기가 눈앞에 있네요.
일단은 먹을걸 먹어야할것같으니 잡도록합시다.
음?ㅋㅋㅋㅋ
엌ㅋㅋ 뭐야이게 ㅋㅋㅋ 크고... 아름답네요;
왠지 애처로우면서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저를 보는것같네요.
하지만 이건 모두 약육강식이므로 저는 쿨하게 놔주지는 않았습니다.
물고기 : 시무룩...
안돼, 풀어줄생각없어. 돌아가.
대충 잡은 물고기들로 끼니를 해결하고 다시 싸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저 물고기로 물을 만들수가 있더군요. [ㅎㄷㄷ]
외계의 신비로움입니다.
도처에 널려있는건데, 아마 스토리에서 나온 고장나서 추락한 우주선 파편같습니다.
고물상이 있다면 다 모아서 치느님을 영접할수도있을 분량이지만 일단은 뭔지 모르니 킵합시다.
버섯입니다. 사실 물고기 날로 먹었는데, 물 퍼센테이지가 쭉 떨어지더군요. [물고기는 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음]
그래서 이후에 물고기를 전부 물로 만들었더니 이제는 배가고팠습니다.
하지만 베어그릴스 형님은 말씀하셨죠. 먹을수있는건 도처에 있다고
도처에 있는 버섯이 마침 해답이었습니다. 하나먹을때마다 2%정도 찹니다.[ 한 30개 줏어먹으면 됩니다. ]
..?!
다이아몬드?!
..인줄 알았으나 Quartz 는 석영이라는 의미더군요.
하긴 초반부터 이런 자원이 있으면 이상하지..
멀리서 타릭의 보석처럼 반짝이길래 가서 여러개 수집했습니다.
개소리같겠지만 저게 소금입니다.
이 행성의 대부분은 크고아름답네요..
소금이 있으면 잡은 물고기를 구워서 먹을 수 있어집니다. 물도 안줄어들고 차더라구요 구운물고기는,
정육각형으로 정말 다부진 소금도 주워줍시다.
...??!?
냉장고?!
냉장고인가?!
멀리서 보았을때 정말 냉장고인줄 알았습니다. 안에 뭔가 먹을게 들어있을줄[식량키트같은거인줄 알았음]
이후에 알았는데 저게 도면같은거더군요. 현재 제작이 안되는 물품들에 대해서 저러한 도면을 가져다가 분석해야합니다.
안에 먹을게 들어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식량 모으기 귀찮습니다 ㅋㅋ
흔한 풍경. 스쿠버 다이빙 하는 느낌이네요.
심해가 있다고는 하는데 지금 장비로는 어림도없다고해서 쫄아서 가지 못하고 있는 비참한 상황!
방금 본 냉장고가 Seamoth라고 하는 잠수함이라고 하니 그걸 만들면 심해에 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몸을 사려봅시다.
일단 집으로 갑시다. 사실 가다가 산소게이지(O2) 신경안쓰다 죽을뻔했다는건 함정.
오늘의 교훈은 집에 갈때는 배영으로 가는게 좋다는겁니다.
멀리서보면 흡사 잠수함같이 생겼는데 잠수기능이 없네여.
아쉽아쉽 ㅠㅠ
인터스텔라를 최근에 봤죠
왠지 "도킹!!" 을 외치면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이 행성의 시간은 지구에 비해 몇배속도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잉여롭게 들어가봅시다.
입장!
바로 찍었더니 물이 나오네요. 나름의 리얼리티인가.
일단 방금 먹은 냉장고(?)를 분석해봅시다.
이 안에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 깜찍한 상자로 말이죠..
제가보기엔 아무래도 그래픽 디자이너가 외부환경에만 신경쓰고 내부는 갖다 버린것같습니다.
저 깜찍한 선물상자가 뭔 과학관련 도구라니.
일단 그래도 분석을 위해 넣었습니다. 안에.
윙윙소리나면서 돌아가더군요.
미처 설명을 안했던건데, 처음 기본 버틸수있는 산소량은 40입니다.
매우부족하죠 ㅠㅠ 40m 들어가기도 빠듯합니다. 죽기 십상이죠.
죽으면 부활은 합니다. 단지 가진 물품을 잃게되죠. 어떻게 아냐구요? 사실 몇번 죽 ㅋ 음
산소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탱크를 많이 만들어놔야합니다.
<산소탱크입니다. 그냥탱크아님!>
배고 부르고 목도 축여서 할게 없어서 바깥을 다시 방황해봅시다.
이번엔 산소가 100이니 아주 여유롭겠네요.
어영부영 돌아다니다보니 여기 밤도 있더군요.
밤에는 이상한 괴수들 소리가 들립니다. [우엉엉엉ㅇ어ㅓㅇ어ㅓㅇ엉 하는 소리가 들림]
총도 없고 가진건 칼 뿐인데 본인은 베어그릴스가 아니므로 집으로 귀환하고 있습니다.
바깥풍경을 안봤었는데, 전부 바다에다가 추락한 우주선 하나가 보입니다.
저 하나가 저 큰걸 타고온건 아닐텐데 왜 저 혼자만 생존자인지 알수없네요.
주인공이 테러리스트였을것이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리고 제 집은 자체발광을 합니다.
멀리서 어두운 환경에서 봐도 하얀색으로 빛이 계속 나오더군요
집 잃을 걱정을 몇번 했었는데 이젠 그런걱정은 안해도 될듯 ㅋㅋ 괜한 걱정이였던것인가!
싸돌아다니다보니 큰 바위가 막고있는 동굴도 있네요
대개 저런곳에는 보물이 많죠. 그런데 아무리 해도 안들어져서 방법을 찾을라햇는데 도저히 답이안나오더군요 ㅋㅋ
뭔가 발전된 도구가 필요한듯.
안에 보시면 뭔가 반짝입니다. 보석일지도?!
할것이 없으니 석영이라도 캐도록 합시다.
심영.... 아니 석영..! 넌 내꺼야!
배도 항상 채우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조금밖에 못했네요 ㅠㅠ 저처럼 수영을 못해서 바다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 수 없으신 분들은 사도 괜찮은 게임같습니다.
특히 모험하는걸 좋아하는분들이라면 심해를 향한 서바이벌 게임이 재밌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