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회사에서 보안직원으로 근무중입니다.
인포데스크에서 업무를 보고있는데 정문 밖으로 웬 관광버스가 보이더라구요.
제가 근무중인 건물은 순수 업무용인 건물이라 견학등이 허가가 나지 않기떄문에 올일이 없는데
웬 관광버스인가 싶어서 무전으로 관리자에게 보고를 했습니다.
관리자 형은 직접 나가보겠다 하시고 저도 일단 관광버스 앞으로 나갔지요.
옷차림을 보니 고등학생들이고 인솔하시는 선생님으로 보이시는 여자분이 두분 계셨습니다.
그중 학생 한명이 오더니 화장실이 어디냐고 묻길래 건물 외부에 있는 화장실을 안내했지요.
(건물 내부는 출입증이 없으면 입장자체가 안되고 외부 화장실이 더 가까웠으니..)
관리자 형은 인솔자와 이야기를 하시더니 제가 근무하는 건물이 아닌 윗쪽 구 사옥건물 견학인걸 확인하고
인솔자분들은 학생들을 다시 버스로 태우는데 화장실에 들어간 학생들이 안나오는 겁니다.
일단 인포데스크를 계속 비워둘순 없어서 관리자형이 학생들 나오면 말해주기로 하고 저는 인포로 돌아왔는데..
관리자형이 어이가 없단 표정으로 들어와서는 저에게 외부화장실 출입문 개방해놨으니 닫지 말라고 하십니다.
저는 ??????? 라는 표정으로 관리자형을 봤더니 해주는 얘기가 가관이더군요.
학생 둘이 들어가서 싸라는 똥은 안싸고 담배를 피고 있었댑니다;
근데 외부화장실이 출입문 외에는 밀폐된 공간이라 담배연기가 안빠져서 아마 오늘 하루종일 열어둬야 할것 같다고..-_-;;;;;
...저도 흡연자이지만 참 정신나간 고삐리들이란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서귀포시 ㄷㅈ 고등학교라는데 이정도로 꼴통짓을 할줄이야...
만약 외부화장실이 없어서 내부화장실 안내했다면 직원들 쓰는 화장실에서 그 ㅈㄹ을 했을테고;
분명 담배연기로 시설관리쪽으로 민원 들어가면 저희도 같이 펑 터졌겠죠 -_-;
구사옥 가서도 그럴거 같은데 참...
군바리떄 휴가나와서 피방에 있는데 옆자리 모교 후배가 교복입은채 담배피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는데;
(제가 다닐때만 해도 제주시 인문계 3대장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꼴통학교라는 소문이 더 무성하네요;)
뭐 착한 오징어 학생들은 이러지 않겠지만..
교복 입고 담배피지는 맙시다...
그리고 흡연구역을 이용하자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