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챔에서 중국팀이 성적이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1. 한국이나 일본에서 잘 하는 내국 선수는 자국리그보다는 해외리그를 선호합니다
2. 따라서 한국이나 일본 자국 선수는 어느 수준에 이르게 되면 해외 진출을 합니다.
3. 그 결과 한국이나 일본 자국 선수 수준은 어느 정도 한계점이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1. 실력이 좋은 중국선수도 해외 진출을 하지 않습니다.
2. 따라서 중국 내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는 아챔에 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외국인선수가 그 수준을 가르게 되는데
1. 케이리그는 돈이 없어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없다
2. 제이리그는 최근 돈이 조금 생기면서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들어왔다
3. 슈퍼리그는 돈이 아주 많이 생기면서 최상위급 외국인 선수가 뛴다
라는 요건들이 맞아 떨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하미레스는 두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광저우도 외국인 공격수들의 골로 승점을 쌓고 있죠.
따라서 케이리그에도 돈이 돌지 않으면 수준급 외국인 선수 영입이 힘들어지고
이는 아챔성적에 바로 영향을 줄 거라는 점 입니다.
어차피 자국선수들 수준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차이를 결정지어줄 외국인 선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투자없이 성적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셀링리그가 되었으니
중국이나 일본에서 큰 돈을 만지고 싶어하는 외국인선수를 데려오는게
케이리그의 지향점이 되겠지요.
아니면 슈퍼리그에서 적응 등의 이유로 잘 하지 못한 선수를 데려오던지요.
그리고 그렇게 장사(?)를 한 후에
유소년투자 혹은 다른 외국인선수의 영입
이런 식으로 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안타깝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