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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66711
    작성자 : 진청우인
    추천 : 12
    조회수 : 379
    IP : 218.237.***.6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9/05/30 02:51:01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66711 모바일
    이 나라의 미래가 진정으로 걱정됩니다.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모르겠는일이 터졌습니다 사실 어제 적을려고 했으나 오늘이어야 적습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면 올해 20살의 공고출신에 취업전형으로 나간 청년입니다. 집이 가난해서 대학비하고



    그리고 사회를 배워보고 싶어서 산업현장으로 나갔습니다.





    안중근의사 티셔츠를 사 입어서 기분좋아라 입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역시나 상사분들이나 많은 직원분들이 은근히 관심이 가더군요 그리고 퇴근시간때 여러가지 이야기 하다가



    같은부서 형분이 이런말을 하시더군요




    "야 그 사람 도시락 폭탄 던진 사람 아니냐?"

    "에? 아 형.. 이 분은 안중근의사잖아요 도시락 폭탄이 아니죠"





    당연한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저는 착각 하셨다고 생각하셔서 말씀드렸습니다. 그 순간




    "야 임마!! 뭔 소리야?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이지 뭔 소리를 하고 앉아있어?"





    옆에 있는 형도 따라서 그렇다는듯이 말하자 순간 억 이 형들 날 테스트 하는가 생각했습니까?



    솔직히 형들이 약간 장난끼가 있어서 더군다나 공고출신인 저를 꾀나 시험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_=;



    하지만 이건 너무 당연하다고 해서 그냥




    "에이~ 형! 안중근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 3발로 가슴에 명중시킨 사람이잖아요.. 이 사람은 도시락 폭탄 던진 사람아니라고요"




    여기서 끝날것 같다 생각했는데



    "야 뭔 소리 하는거야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이라니깐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아 진짜 형....... 도대체 뭔소리에요!!!"





    이렇게 말다툼은 번졌습니다 결국에는 저는




    "안중근 의사가 도시락 폭탄 안던졌다에 제 손모가지와 로티보이5개 겁니다."




    이건 정말 확증사실이라 진짜 맞는말이라 저는 과격한말을 가리지 않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때 "쫄리면 뒈지시던지?" 라고 말하고 싶음 심정이였지만.........



    "오냐!! ㅋㅋㅋ 한번 인터넷 확인해보자 아니면 너는 오늘 로티보이 5개에 손모가지 날아가는겨... 오함마 준비해라"




    그래서 결국 자리 일어나서 컴퓨터로 향하는 자리로 향하면서 서로 확실하다고 말싸움하면서 갔습니다



    확실히 저는 이때까지 내가 100% 이긴 게임이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공고출신의 학생이지만 중학교때 친구들이랑 정치논쟁과 역사논쟁을 수도 없이 붙어보고 더군다나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서는 정말 개인적으로 자긍심을 가질정도로 빠삭하다고 생각하는 놈이였습니다.





    그런데....... 뒷통수 때리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3&dir_id=130503&eid=NDjfLM7t69HYPPm+arPXKYHYN4ZNDV+r&qb=7JWI7KSR6re8IOuPhOyLnOudve2Pre2DhA==&enc=utf8&pid=fAsTHsoi5TwssblXhOKsss--386138&sid=SiAWlHL4H0oAAHQlLgE



    ........... 이것보고 곧바로 형은 씨익 웃고 더군다나 주위에 있는분들도



    '역시 너가 그렇지 공고출신이 뭘 알겠냐?'



    라는듯이 쳐다보더군요




    "봐봐!!! 둘다 도시락 폭탄이잖아!!! 야 손모가지는 나중이고 로티보이 5개 살 준비나 하고있어"





    아니.. 대한민국 현대사가 저런 아무근거도 없는 네이버 지식IN 답변에 의해서 변할수가 있고 더군다나



    아무도 의심도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순간 저는 진짜 한순간에 회사 사람들이 대한민국 역사도 제데로



    모르는 병신이 되었습니다... 진짜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위에 정말 저보다 나이 많으시고 더군다나



    대학까지 나오신분들이.... 아무도 의심 안하고 다 맞다고 하는것입니다.





    저는 끝까지 주장했습니다



    "아니 정말!! 그런사실이 없다고요!!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 저격한 사람이고!! 그리고 도시락 폭탄은 윤봉길의사입니다!! 도대체 안중근 의사가 왜 어째서? 도시락 폭탄을 던졌냐고요?! 도대체 누구한테 던졌으며 도대체누굴 피해입혔냐고요?!!!!"




    "아 글쎄 네이버 지식IN에 나와있잖아 변명하지마 이미 결정된 사항이야"


    "아니 윤봉길 의사 검색해보라니깐요!! 도대체 뭔 소리에요!!!"





    정말  진짜 극도로 흥분한게 확실히 잘못이였습니다. 솔직히 정말 감정을 억제할수 없었고 정말



    어이없고 진짜 머리통을 한대 맞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윤봉길 도시락 폭탄 검색하니깐







    ............



    http://blog.naver.com/jhsong46/70025397114





    윤봉길 도시락 폭탄은 물통폭탄이라고 나오는것입니다.....



    순간 한번 더 병신이 되었죠...



    사실 윤봉길 의사는 진짜 위인전이나 기존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무엇입니까?



    그분은 도시락 폭탄을 던졌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 점에서는 제가 관심을 안가진것이 잘못이였지만 점차 저의 주장은 정말 말도 안되는 헛소리가 되었습니다



    주위에 상사분들도 그냥 인정하라는듯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야 임마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이지 뭔소리냐?"

    "아 진짜;;"





    진짜 과장님까지 이래서 진짜 내가 20년동안 배운 지식이 정말 헛되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카세트 테이프로 독립운동가에 대한 내용을 어머니께서 아침마다 틀어주셨고



    그리고 오유기록상 2007년에 제가 안중근 의사에 관련된 영상을 만들었고 더군다나 그것을 엠엔캐스트에 올려서



    엠엔캐스트 추천동영상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걸 모를리가 없습니다!! 정말 저는 이런 과정때문에 더 억울함이 북바쳤습니다 하지만 형들이나 상사분들에게



    안중근 도시락 폭탄 던진 사례에 대해 이야기 하라고 했는데 아무도 못이야기 하시고 그냥 인정하라는듯이 말하



    더라고요  그 순간 저는 "내가 정말 틀린건가?" 라는 제 자신에게 의심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아닙니다



    진짜 제 머리속에서는 아니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요... 그리고 결국에는



    저랑 중학교때 역사논쟁을 펼쳤던 친구들에게 연락했습니다







    한놈은 저랑 똑같은 공고출신입니다 하지만 역시 이놈은 이놈대로 역덕후였습니다

    특히나 조선사에 대해서는 정말 최고인 놈이였고...



    한놈은 중학교때 만화그리는 친구인데 정말 역사에 대해서는 굉장히 전통한 친구였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만화 그리는것때문에 웬만한 역사전공하는 대학생들도 모르는 한국신화를 3가지로 분류해서 자세하게 설명할수 있을정도로 그 정도로 한국 역사에 대해서는 정말 잘 아는놈이였습니다.



    또 한놈은 평범한 중학교때 친구였습니다. 한때 같이 역사,정치 논쟁 벌였던 친구였죠..





    그렇게 저는 3명에게



    "안중근 의사가 도시락 폭탄 던졌냐?"



    라는 정말 황당한 질문을 문자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몇분 뒤 아예 전화로 오더군요 그리고 전화를 받았는데



    저랑 똑같은 공고출신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처음부터 풉 하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풉! 야?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을 던져? 도대체 뭔 소리야 ㅋㅋㅋ"

    "야 아니지 확실히.."

    "아니지 너도 알것 아냐 윤봉길 의사가 던진거..."

    "그래 맞지 확실히"

    "... 당연한것을 묻고 그래 왜 묻는데?"

    "아니 회사사람들이.. 안중근 의사가 도시락 폭탄 던졌다고 해가지고"





    결국 그렇게 ㅤㄲㅡㄺ었습니다 저는 다시





    "사전 뒤져서 확인해보세요!!"


    "오냐 사전 뒤져서 나오면 너는 도저히 할말없이 그냥 사는거다"





    결국 사전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바로 한국신화를 3분류로 구별을 하고 설명까지 가능한 그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간단하게



    "ㄴ 윤봉길 의사"


    그리고 저는 답변으로 진짜 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살려줘라 회사사람들이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 던졌다고 한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분뒤 전화가 날라왔습니다 그 친구는 받자마자 박장대소를 하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도대체 뭔소리야? 아놔 ㅋㅋㅋㅋㅋ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거냐 ㅋㅋㅋ 아 진짜  도대체 뭐야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을 던졌다니 진짜 뭐야ㅋㅋㅋㅋㅋㅋ"

    "아 살려줘라 회사사람들이 자꾸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 던졌단다.."

    "아 진짜 이게 현실이냐 이게 대한민국 공교육의 현실이냐고 ㅋㅋㅋㅋ 야 가서 전해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신분이고
      윤봉길 의사는 홍커우에서 자신을 기자로 위장하기 위해서 도시락 폭탄을 가져가서 던진분이라고..."




    이렇게 2명의 친구도 당연하다는듯이 말했습니다.. 정말 이런 제데로 된 친구를 가졌다는 사실에 정말 저는



    다행이였습니다. 그리고 형은 사전을 쥐잡듯이 뒤졌지만 도시락 폭탄 던졌다는 사실이 없자



    결국 인정했습니다.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아무일 없다는듯이 태연하게 평소때랑 이야기하면서 퇴근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걱정인것은 아무도 이것에 대해 의심을 안했다는점입니다.

    정치도 무관심한 나라에서 역사도 이렇게 무관심 한다는 사실이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도 인터넷에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 던졌다고 하는 사람이 수두룩 합니다 정말 무서운 현실입니다.

    진짜 네이버에 '안중근 도시락 폭탄' 검색해보시면 경악할만한 사실들이 쏟아집니다 저도 정말 깜작놀라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왜곡될수가 있는가 라며 말이죠....


    저는 또 다시 이 나라의 미래가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보다 우선 이 나라의 국민이 이 나라의 역사를 정확히 모른다는 사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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