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입니다.</div> <div> </div> <div>이번주가 수강신청기간인 동시에 등록금 고지서 신청기간입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등록금 고지서를 뽑기위해 학교홈페이지를 들어갔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등록금 고지서는 간데 없고 페이스북을 들어가보니 학교에 대한 성토의 글이 가득?!</div> <div> </div> <div> </div> <div>사건은 이렇습니다.</div> <div> </div> <div>지난 1월중순 학교측에서는 학교측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등록금을 심의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대표자를 마음대로 제외시켜버렸습니다.</div> <div> </div> <div>이후 언론에 보도되었듯이 외대 비대위측에서는 학교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강력한 비난의사를 보여왔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학생대표자가 제외된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아직 제대로된 등록금 규모조차 설정하지 못하여 등록기간에 등록금고지서를 올리지 못한</div> <div> </div> <div>초유의 사태가 발생한거에요 ..</div> <div> </div> <div>이번에 새로 선임된 김인철 총장은 공공연하게 등록금인상을하겠다고 밝혀온 바 있습니다.</div> <div> </div> <div>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을 둘째치고 지금과 같이 학생위에서 군림하겠다는 태도는 안하무인 그 자체엿습니다.</div> <div> </div> <div>이 뿐만 아니라 교육부 측에서 내려온 F학점을 포함시키겠다는 공고문을 </div> <div> </div> <div>수강신청당일에 공개해서 졸업까지 1학기밖에 남지않은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도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매년 총학생회 측에서는 총장선출권에 대해서 요구하는 안건을 올렸었는데요</div> <div> </div> <div>학생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학생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총학생회측에도 책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다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과연 이 모든 책이 총학생회측에만 있을까요</div> <div> </div> <div>정치에 대한 불신이 학생회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만연했던 것 때문일지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책임여부를 떠나서 결과적으로 피를 보게 된 것은 학교의 학생입니다. 이 구성원 중에는 학교에 끝없는 문제제기를 했던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div> <div> </div> <div>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학교를 다닌 학우분들도 포함될테지요. (한 학우분은 이번 사건이 자신과는 별 상관일이라며 10여만원 더내면 학교에서 알아서 더 잘 쓰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우리학교에서의 일이 비단 우리학교만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학교측이나 정부측에서 바라는 바가 아닐까요</div> <div> </div> <div>이번일은 자신의 학교의일에 무관심했던 학생들에게 돌아오는 비수와 같은 것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div> <div> </div> <div>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답답해서 두서없이 적아보았습니다.</div> <div> </div> <div>부디 지방선거 때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서 이런 비극이 더 큰 단위에서 일어나지 않길 기원해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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