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남2문과 북2문을 잇는 공원 내 도로를 따라 인도 옆에 가로수들이 심어져 있지요. <div>공원관리소에서는 나무 관리를 위해 수종 및 관리일련번호 등을 기재하여 관리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div> <div><br></div> <div>평소와 다름 없이 인도를 걸으며 나무를 감상하는데 순간적으로 뭔가가 보였습니다.</div> <div>정확히 말하면 아주 부자연스런 무언가를 본 듯 했습니다.</div> <div><br></div> <div>10여미터를 걷다가 다시 뒤 돌아와보니 아래와 같은 글이 써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6/1496896255394e802559d8447f843deffd479e4deb__mn467289__w810__h1440__f215582__Ym201706.jpg" width="800" height="1200" alt="200x20020170608_08023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15582"></div><br></div> <div>공원 관리자의 소행인지 일반인의 소행인지는 모르나 괘심한 생각이 들어 사진을 찍고는</div> <div>올림픽공원 홈페이지의 고객센터에 신고를 했습니다. </div> <div>사진을 첨부하는 기능이 없어서 내용만 설명하고 빠른 처리를 요청했습니다만 처리 여부와 관계 없이 매우 불쾌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다른 나무에 걸린 수종관리카드는 수종명이나 비고란에 아무런 내용도 없었고 이 나무 하나에만 써 있는것으로 보아</div> <div>공원 관리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미천하고 저열한 행위였으리라 생각됩니다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유사한 행동을 반복할 그 천박한 인간이 버젓이 나의 생활 공간 주변에 서식한다는 것에 욕지꺼리가 나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서글픕니다. 그런 인간이 어디에나 있다는 것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2009년의 그날 이후 먹먹한 부채 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한 남자가 씁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