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일단 정의하신대로 A와 B가 다른(다르다기보다는 '구분된'이라고 정의하는게 옳을지도 모르겠네요.)존재라고 했을때,</p><p> </p><p> 어떻게 동일하다는 뜻을 가진 =이 그 둘사이에 존재가능한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p><p> </p><p> 그결과 전 =이란 '한정적인 성질에 대한 판정에서의 동일'이라는 결론을 내보았습니다.</p><p> </p><p> </p><p> 어떤 존재 A는 여러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각형, 10개, 6Kg, 200㎤, 합금A...'</p><p> </p><p> 또다른 존재 B또한 여러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죠. '사각형, 3개, 6Kg, 150㎤, 합금B...'</p><p> </p><p> 여기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A와 B는 다른성질을 가집니다. 모양도 다르고, 갯수도 다르죠. 구성요소나 부피, 비중등등.</p><p> </p><p> 하지만 무게가 서로 같음을 알수 있습니다.</p><p> </p><p> 만약 우리가 필요한것이 단순히 일정무게를 가진 무게추라면, A라는 존재 대신 B를 대체할수 있을것이며,</p><p> </p><p> 그 용도에 있어 A와 B의 차이는 없는 A=B의 관계가 되는것이죠.</p><p> </p><p> </p><p> =은 기호이자 쓰기위한 도구입니다.</p><p> </p><p> 만약 =이라는 기호가 '모든 성질에 대한 동일'을 내포하는 기호라면, 과연 사용할 곳이 얼마나 있을까요?</p><p> </p><p> 어제의 저와 오늘의 제가 다르고,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한톨조차 0.0001초전의 그 자신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습니다. </p><p> </p><p> 물론 심상세계에서의 가정을 이용한 세계에서는 '완벽한 동일'이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p><p> </p><p> =의 도구로서의 의미는 그런 가상세계에서의 흙더미 한줌보다는 </p><p> </p><p> 현실세계에서 대체품을 나타내는 기호로서 더욱 빛을 발한다고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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