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구가 소개팅 시켜준다고 하면서 제 증명사진한장을 가지고 갔는데요

어릴때부터 알던 여사친 한테 사진보내주면서 이친구 소개팅시켜줄 주위사람 없냐고 물어봤대요

그러자 그 여사친이 자기가 하면 안되겠냐며 자기 해달라고 했나봐요.

저도 갑자기 뜬금없이 사진 두세장 보내주며 이만저만해서 소개팅 해볼래? 해서 알겠다 햇죠

이번주는 힘들고 다음주나 되야 될거 같다고 친구한테 당부했는데요

그 여사친이라는분이 이번주에 만나자고 자꾸 재촉하는겁니다.

그래서 일요일날 6시반에 보자고 약속 잡고 오늘 우연찮게 시간이 비어서 이발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발 하고 있는데 9시넘어서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그 여사친이 오늘 보고 싶다고 오늘 만나면 안되겠냐고 그러는겁니다.;

저는 준비도 안되어있고 오늘은 그렇다 안된다고 했는데 친구도 친구여친이랑 같이 있어서 자기가 가기좀 그렇다 해서 쫑내려고 했죠

한참있다가 전화와서 11시에 보자고 친구도 우리집 근처라 같이 만나서 넘어가자고 해서 10시 반쯤 만났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친구여친 셋이서 이야기좀하다 넘어가려하는데 친구한테 카톡이 날라와서 오늘 못만나겠다는겁니다.;

약속시간 20분전에 갑자기 오늘못만나겟다 미안 자세한이야기는 나중에 해준다는데 어이가 없어서 친구가 전화 몇차례와 카톡을 남겼지만 묵묵무답에 연락두절;;

이거 뭐하자는건지ㅋㅋㅋㅋㅋㅋ;;; 저는 그사람 이름도 전번도 암것도 모르는 쌩판 남인데 자기가 약속시간을 땡겨잡았으면서 쫑내다니요

어장도 아니고 뭐 하자는건지 어이가 없네요

그러면서 일요일날 만나자고 하는데 이거 나가도 좀 제입장이 우스워지는거 같아서 참 그렇네요 

소개 시켜주는 친구도 화나있고 입장난처한데 왜 이런 짓을하는건지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