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살다가 죽을뻔 햇던 경험 다들 많죠..</div> <div>순간의 찰나를 벗어나서 겨우 살았다고 생각되던..</div> <div> </div> <div>전 부친을 일찍 여의고 모친 밑에서 학교를 다니던 바람에 항상 돈이 부족했고</div> <div>대학교도 내가 벌어서 다녔죠.</div> <div>돈 벌기 위해 별짓 다해 본 것.</div> <div>과대 2년, 학자금 대출 3번, 1년 휴학, 겨울방학이면 공장에 취직</div> <div>여름 방학이면 노가다.. 남들 힘들다고 하는 것만 골라서 했네요/</div> <div> </div> <div>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div> <div>두번이나 일본에 까지 가서 노가다 해서 갈때마다 한학기 공납금 채우고</div> <div>신발공장에서 주야간 해서 두달만에 공남금 채운점 등이 뿌듯하네요</div> <div> </div> <div>신발공장에서 노가다 할때 였습니다.</div> <div>생고무와 화학재료를 반죽해서 신발 밑창을 만들어내는데요</div> <div>대략 지름 1.5M의 쇠드럼통 롤러 두개를 오뚜기 처럼 놓고</div> <div>그 사이에 생고무와 화학재료를 넣고 열을 가해서 압착해서 반죽하는 건데요</div> <div>이게 온도가 약 80정도 올라가서 생고무가 뜨겁기 때문에 장갑 두개를 안끼면 안되고</div> <div>그 롤러 두개사이가 약 10CM 정도 벌어져 있는데 </div> <div>이 사이로 약품과 고무를 강제로 넣어서 이개는(반죽)하는 겁니다.</div> <div> </div> <div>롤러의 크기가 엄청 크고 압착하는 힘이 크기 때문에 잘못되면 정말 위험한 직업이죠</div> <div>생고무가 화약약품과 뒤석여서 롤러를 타고 한반퀴 돌면 칼로 잘라서 다시 섞이게 하는 단순 작업인데</div> <div>제 전공 분야는 프레스라고 신발공장에서 가장 힘들고 가장 시급이 높은 일인데요</div> <div>하로는 제일 다 끝내고 롤러 압착을 구경하고 있는데 </div> <div>옆사람이 해보라고 해서 하다가(사실 신발공장에서는 이렇게 해서 일 배웁니다.)</div> <div>사고가 났습니다.</div> <div>장갑 두개를 낀 내손이 롤러사이로 빨려 들어간것이죠</div> <div>계속해서 뺄려고 애썼었음에 불구하고</div> <div>롤러는 천천히 돌아가고 있지만 이미 제손톱은 롤러사이이에 있다는 것이 느껴졌고 </div> <div>저는 순간적으로 머리 끝이 쭈삣 써더군요.. 절단났다 내손으로 끝날게 아니다..</div> <div> </div> <div>다행이 저는 손간적으로 힘을 내서 손을 뺐고</div> <div>다행이 장갑 두개중 한개만 낀채 손을 뺄수 있었습니다.</div> <div>롤러를 한바퀴 돌아 나오는 내가 벗은 장갑을 보며 정말 만감이 교차 하더군요.</div> <div> </div> <div>저의 업무가 그 롤러 보다도 시급이 높고 더 힘든데 내가 왜 그걸 배우려 했었지..</div> <div>하는 생각과 함께 두번 다시 그 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div> <div> <div>제 주위가 그렇다 보니 친구중에 사고난 사람도 몇 있엇고요</div> </div> <div>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신발공장 주야간해서 두달 일하니 제 등록금은 채워지더군요</div> <div>지금은 택도 없는 이야기 겠지요..</div> <div>그러나 한번씩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머리끝이 쭈빗함을 느낍니다.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300" height="271" alt="resource1.gif"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8/15017197644309c3ac38e44303acf5d609c61de844__mn465896__w300__h271__f3484550__Ym201708__ANIGIF.gif" filesize="3484550"></div> <div>   </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