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분 의견이 딱히 와닿거나 합리적이라고 느껴지진 않습니다.<br><br>하지만 어제 방송에서 유시민, 혹은 김구라가 이야기하는걸 보면서<br><br>부모님, 특히 아버지랑 정치 이야기 할 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 잘 보이더군요.<br><br><br>언젠가부터 우리나라를 보면 정치인들이 세대갈등을 해소하려 하는게 아니라<br><br>오히려 선거에서의 표만을 위해 세대갈등을 이용하려 합니다.<br><br>거기에 이젠 아예 노골적으로 최근 뉴스를 보면 젊은 세대를 위한 복지정책은 아예 포퓰리즘적인 퍼주기인양 호도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죠.<br><br><br>이래가지고선 정치를 떠나서 우리나라엔 답이 없습니다.<br><br>넓게 보면 모두다 부모자식간이어야 할 늙은이는 젊은이를 욕하고, 젊은이는 늙은이를 배척하고<br><br>본능적으로 같이 있어야 할 남자는 여자를 욕하고 여자는 남자를 욕하는 등등<br><br>서로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상황,<br><br>... 이거야 말로 어디선가 말하던 지옥의 모습 그 자체 아니던가요?<br><br>기독교인인 제 시각에선 아무리 봐도 서로 분열시키도록 획책하고 이간질하는 이런 놈들은 나쁜 놈일 뿐만 아니라 종교에서 말하는 악마라고 봐요.<br><br><br>때문에 저는 이제부터라도 - 비록 늦었을 지 모르지만 부모님 마음을 좀 풀어드리려 합니다.<br><br>예전같이 우리가 옳고 저놈들 틀렸다 이런 식이 아니라<br><br>여태까지 원하시는대로 투표해서 원하는 인물들 뽑혔지 않으셨나... 당신들 기분은 좋아지셨겠지만 미래를 살아갈 당신들 자식은 이제 솔직히 힘들다.<br><br>어차피 자식세대인 우리가 당신들 챙겨드려야 하지 않는가, 그러니 이젠 조금이라도 우리가 말하는걸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br><br><br><br>사족으로 전 이번에 김종인 영입을 단순히 경제민주화쪽 뿐이 아닌 조금 다른 의미로 바라봤습니다.<br><br>사실 이번 영입이 비교적 젊은 층 위주로 행해져 왔는데, 고령의 김종인을 영입하는걸 보며 더불어민주당은 세대 분열 프레임을 넘어서서<br><br>모두 다 같이, 말그대로 더불어 가기로 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