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로 김한길, 안철수는 끝났습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사실 안철수 끝난 거 보다 김한길 끝난게 더 기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안철수 통해서 자기 정치생명 늘려보려고 한 그 얄팍한 정치꾼 같은 짓거리가 너무 싫었거든요.</span></div> <div><br></div> <div>솔직히 세월호 사건을 등에 업은 야당이 제대로 했던게 하나도 없습니다. </div> <div>야당이 뿌리에서부터 혁신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박근혜 반대만 외친다고 되는게 아니고 내부에서부터 진짜 서민에 기반하고 경제민주화 위주의 정책으로 컨텐츠 있는 야당으로 무장하는 길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div> <div><br></div> <div>지금 보수표가 많이 나왔다고 보수화 되는 길을 걸으면 야당은 진짜 패망할 겁니다. 이럴 때일 수록 좀더 자신들의 내용을 충실하게 해서 더 친 서민 친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할 겁니다. 솔직히 세월호 등에 엎고 박근혜 반대, 정권심판 외친거 이외에 야당이 여당과 실질적으로 차별화 되는게 뭐가 있습니까?? 여기 있는 분들은 그 차이가 크다고 느낄 지 몰라도 일반 시민들이 느끼기에는 그 차이가 크지 않았던 겁니다. 그것이 지금의 정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여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때 순천,곡성에서 이정현에게 의석을 내주는 것과 같은 실패가 없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선거에서 박근혜 이름 없이 승리한 여당은 이제 청와대와 각을 세울 겁니다.</div> <div>아마 박근혜의 실정을 함께 덮어쓰기 싫어하는 김무성이 중심으로 반란이 일어날 겁니다.</div> <div>박근혜의 실정을 옹호하기 보다는 김무성이 중심으로 바른 소리 한답시고 불협화음 낼 가능성이 큽니다.</div> <div><br></div> <div>호남에서 여당 의석이 하나 나왔으니 감정적으로 영남의 유권자들이 좋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div> <div>원론적으로야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현실적으로는 감정적인 측면이 선거에 작용하는 바가 큽니다.</div> <div>다음 선거에서 영남에서 이 결과에 화답하는 결과가 나오리라 분명히 확신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면 그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됩니다.</div> <div><br></div> <div>아직 우리 사회는 그렇게 진보적이지 않습니다. 오유 시사게에서 우리끼리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생각들 나누고 토론한다고 세상도 함께 그렇게 진보화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그랬지만 2007년 대선때부터 말이죠. </div> <div><br></div> <div>항상 우리는 늘 우리 의식에 세상을 맞춰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다고 세상의 눈높이에 우리 의식을 맞출 필요는 없지만 그 세상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가 열심히 세월호 사건에 분노하고 관련 자료를 퍼나르고 함께 정권을 심판했었지만</span></div> <div>사실 먹고 살기 바쁜, 그리고 기득권 세력 언론에 길들여진 일반 평범한 서민들의 인식은 우리들의 것과 동떨어져 있었던 것 뿐입니다.</div> <div>여기서 우리가 실망해야 할 것은 그 서민들의 인식 수준이 아니고 그들의 의식을 더 끌어 올리지 못한 우리의 역량일 뿐입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들 모두 나름대로 배우고 깨우친 사람이라고 자각들 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그렇다면 오만함을 벗어버리고 민중들을 자기 기준에서 해석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바라 봅시다.</div> <div><br></div> <div>아직 우리 사회는 진보적이지 않습니다. 아직 새누리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정도의 수준의 사회입니다.</div> <div>그것에 실망하지 않고 받아 들이고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 자신이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자각이 있는 사람이 가질 태도죠.</div> <div>저들이 구제불능의 새누리빠들이라고 욕하기 시작하면 세상의 변혁은 끝입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이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과연 그렇게 생각했을 까요??</div> <div><br></div> <div>그분이 국민은 개새끼들이야 라고 포기했다면, 과연 80년대에 그렇게 열심히 사실 수 있었을 까요??</div> <div>87년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 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진짜 용기는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얘기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이 욕하는 저 콘크리트들도 언젠가는 변합니다.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일반 대중들은 20년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변함 없이 그 자리에 있었을 뿐입니다. 뭔가 거대한 변화가 그들 속에 일어난 게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변화는 서서히 조용하게 그리고 시스템 적으로 일어났을 뿐입니다. 그렇게 독재가 무너지고 그렇게 직선제 개헌을 이뤄냈습니다.</div> <div><br></div> <div>대중들에게 차이는 없습니다. 87년의 대중들은 깨어있는 시민이고 지금의 대중들은 개새끼들이고 그런게 아닙니다.</div> <div><br></div> <div>그 확신을 가지고 가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고 포기하느냐 그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것이 지식인들의 몫입니다. 더 배우고 더 깨우친 사람들의 몫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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