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freeboard_1509485">http://todayhumor.com/?freeboard_1509485</a></span></div> <div><br></div> <div>어제 새벽에 너무 당황해서 자게에 막 썼었는데</div> <div><br></div> <div>오늘 다시 정신 차리고보니 많은걸 생각해보게됬어요</div> <div><br></div> <div>댓글에 사기아니냐고 하시길래 진지하게 물어봤는데</div> <div><br></div> <div>통화하면서 거의 울면서 대답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사기는 아닌거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요약하자면 </div> <div><br></div> <div>2년 조금 넘게 펜팔? 비슷하게 알게된 모로코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국나이로 18살이 됬네요)</div> <div><br></div> <div>그 아이가 어제 새벽에 갑자기 저보고 한국인 결혼 상대를 찾고 있다면서</div> <div><br></div> <div>자신이랑 결혼하는게 어떻냐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예전부터 한국에서 살고,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div> <div><br></div> <div>그런가보다...했는데 어떤 계기로 많이 진지해졌나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모로코는 이슬람국가고, 자신은 무슬림이라 '여자' '혼자'서는 '절대' 외국에 나갈 수 없다는 점</div> <div><br></div> <div>2. 자신은 결혼에 대해 진지하고, 와서 결혼해줄 남자를 찾고 있다는 점</div> <div><br></div> <div>3. 결혼식은 와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약 3-4주간만 모로코에 머물러 달라는 점. 그 후에 한국에 갈 것임.</div> <div><br></div> <div>4. 아버지는 큰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자신은 처녀고, 남편에게 복종할 것이라고 말하는데...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가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결혼전에는 외간 남자랑 데이트는 커녕 말도 못 섞는다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놓고 만난적도 없는 이역만리 한국남자인 저한테 결혼해달라고 하는거 보고 맘이 너무 아팠어요 ㅠㅠ</div> <div><br></div> <div>어차피 지금 이대로 살면 아버지가 정해주는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고...지금 갈 수 있을 때 가고 싶데요</div> <div><br></div> <div>저는 지금 그냥 학생이라고 말했는데도, 방학때 와서 결혼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자고...</div> <div><br></div> <div>좋게좋게 애둘러서 말했는데도 자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라는데...걱정이네요...친구도 걱정...친구 읽을까봐도 걱정...</div> <div><br></div> <div>이슬람에 대해 편견 안 가지려고 노력해왔는데, 이런식으로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니까...하아....</div> <div><br></div> <div>친구가 너무 불쌍해요...너무 절박해보여서 그게 더 슬픕니다 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결혼하면 추후에 많이 힘들지 않을까요? 이 친구...</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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