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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972488
    작성자 : 고오급노예
    추천 : 10
    조회수 : 546
    IP : 74.91.***.72
    댓글 : 30개
    등록시간 : 2021/09/15 11:33:08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72488 모바일
    일요일에 주얼리 가게 조지러 갈 계획서

    요약 ㅁ 주얼리 가게에 반지 사이즈 늘려달라고 맏겼는데 반지 찢어먹고 다이아몬드 분실하고 디자인 마음대로 변경함. 

     

    원래 남편이랑 가려고 했는데 이야기를 들은 가게 사모님 분노하며 참전 의사를 밝히심. 

    이야기를 전해들은 사모님 딸 분노하며 참전 의사를 밝힘. 

    사모님 "내 동생이 말싸움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참전 요청을 할까?" 라고 하였으나 너무 인원수가 많은 거 같아서 3인으로 결정. 

    남편 강력한 아군 지원에 자기는 집에서 응원하겠다며 후방으로 빠짐. 

     

    12시 30분에 가게에서 모여서 출발. 

    주얼리 가게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며 체력을 풀로 채운 후 주얼리 가게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출발 시 가게에서 정확도 가장 높은 저울 챙겨 갈 것. (0.000까지 잴 수 있지.) 

     

     

    1. 녹음 할건데 동의 하시냐 확인 후 녹음. (미국은 동의 없는 녹음은 불법으로 간주 됨.) 녹화를 해야하나? 

    2. 반지 상태를 확인 후 반지가 완벽한 상태로 흡족하면 3으로 이동. / 불만족스럽다면 6으로 이동. 

     

    3. 분명히 주얼리 가게에서는 추가 수공비를 요청할 것임.  

    계약한 금액은 반지 사이즈 늘리기 25달러와 폴리싱 25달러 였으므로 그 이상 추가 금액 지불 할 의사가 없음을 알림. 

    4. 분실하셨다던 다이아몬드는 어떻게 되었나요? 물을 것. 

    5. 분실 시 짜증이 나지만 유사한 다이아몬드로 받고 끝낼까 좀 더 진상을 피울까 고민 중. 

     

     

    6. 디자인을 다시 돌려놓지 않았거나 울퉁불퉁 하다던가 여튼 불만족 스럽다면. 

    7. 옵션 1 : 반지를 제조한 ㅂ금방에서 새 반지 제작시 20 만원이 들거라고 했으니 200달러 요청. 

    8. 옵션 2 : 싫으면 ㅁ금방에서 새로 제작해 주쇼. 

    에지간하면 옵션 1로 하자고 요청. 왜냐면 사실 ㅁ 금방에서 만들어 주는 것은 이제 퀄리티가 의심되니까. 

     

    7. 남편의 옵션 1 : ㅁ 주얼리 가게에서 해줄 수 있는 옵션이 뭐가 있냐 먼저 물어보기.
    8. 남편의 옵션 2 : 반지를 제조한 한국의 ㅂ 주얼리 정보를 줄테니 제조해서 반지 제작해서 내게 건내주라.

     

    9. 분명히 주얼리 가게에서는 ㅂ금방에서 저질의 금을 사용한 잘못이라고 우길것임. 

    10. 반지 늘리실 때 어떻게 늘리셨는지 질문할 것. 

    11. 반지에 남은 형태로 보아 두드려서 늘린 것인데, 여러 업체에서 들은 답변으로는 폭이 넓은 통반지는 두드려서 늘릴 시 쪼개지거나 울퉁불퉁 해지기 때문에 다이아가 없는 부분을 톱으로 절단 후 금을 추가하고 열을 가해 늘리거나 안쪽을 갈아내어 맞춰야 한다고 한다. 

    두드려서 늘리려고 하는 게 잘못 된 방법이다. 

    두드려서 늘리는 건 24k 반지와 뒤 아래 폭이 다른 반지를 늘릴 때 쓰는 방법인데 왜 14k 통반지를 두드려서 늘린 건지 질문 할 것. 

    12. 금이 쪼개진 이유는 열을 충분히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망치질을 했기 때문이다. 저급의 금을 사용했다는 것은 60-70년대에 알로이 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 이다. 

    13. 게다가 왜 망치질을 다이아가 있는 쪽을 두드렸느냐. 거길 늘리면 당연히 알이 빠질텐데. 

     


    14. 거절시 구글 가게 리뷰에 사진을 올릴 것이며 고소를 진행할 시 ㅁ 주얼리에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단순한 반지 제작비가 아닐 것임을 알림. 

    15. 이라고 협박까지 해보고도 안해주면 14 실행. 

     

     

     

    이정도면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계획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의 결혼반지 아작내놓고 200달러면 헐값이지. 

    글 쓰다보니 또 열받네. 정신적. 시간적 피해 보상은 어떻게 하실거냐고 얼마 불러야 할까.

     

    나라면 이렇게 한다. 이렇게 해라 라는 조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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