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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971182
    작성자 : 고오급노예
    추천 : 8
    조회수 : 297
    IP : 74.91.***.37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21/08/30 11:06:15
    http://todayhumor.com/?freeboard_1971182 모바일
    아래 딸랑구랑 어머님 티키타카 보면서 생각난건데.

    제가 미국 살아서 한국 실정과 다를 수도 있고. 

    제 성인지감수성이 딸려서 그런 거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일하면서 성소수자분들께 하고 싶었던 말이 다시 떠올라서 쌉소리나 해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앞에 있는 저 사람이 스트레잇 (이성애자) 이든 게이든 바이든 아무 상관 안할 거에요.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님 앞에서 티내지 않을 거에요. 

    티낸다면 그 사람은 못배워서 무식한거니까 무식한 놈. 하고 까십쇼 마인드를 장착하시면 됩니다.

    인지상정은 지능의 문제거든요. 

    상대가 무식한거는 내가 고칠 수 없습니다. 똑똑한 쪽이 이해하고 넘어가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성지향성을 이성애자에게 강요하진 마세요. 

    라고 하면 우리가 언제 강요했어? 같은 강약약 중간약약 패턴이 존재하는데.

    강요한다는 건. 

    이성애자 사이에서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내가 동성애자니까" 하는 말과 행동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처음 보는 직장 동료 사이에 "난 게이야." 라고 자기 소개 하는 케이스가 있겠네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저는 이성애자입니다." 라고 자기 소개 하는 거 보신적 있으십니까? 없으실겁니다. 

    아무도 관심 없거든요.   

    말을 좀 터가다가 나오는 이야기에서 아, 쟤는 남자친구가 있구나. 얘는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등을 알게 되면 그걸로 된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자기가 성소수자라서 남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미리 언급하는 경우도 있겠다 싶긴한데.

    사실 아무도 신경 안써요.

    성소수자에 아무 신경도 안쓴다니 너무한거 아니냐구요?

    그게 성소수자분들이 원하시는 거 아닙니까? 아무 차별 없이 동등하게 보이는거.

     

    그란데. 제 주위의 성소수자 분들은 그걸 패션으로 걸치는 분들이 종종 보임. 

    대충 난 특별하고 내 성취향도 특별해 날 좀 특별하게 이해해죠. 같은 느낌이랄까. 

    모든 성소수자분들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절대절대 아님. 

    서로 안지는 몇년이 흐르고 나서야 자연스레 아 이 사람 바이였구나. 게이였구나. 라고 알게 된 경우도 수두룩 합니다.

    굳이 그렇게 남들한테 강요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거죠.. 

    처음 보는 사람한테 커밍아웃 하고 다니는거 스스로도 피곤하지 않겠습니까? 

     

    제 생각이 옳지 않을 수도 있고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저는 그렇습니다.

    누가 성정체성 때문에 힘들다. 라고 하면 저런. 힘들었겠구나. 라는 위로는 가능하지만. 

    누가 내 성정체성은 이러기 때문에 네가 이렇게 해줘야 해. 라고 하면 뭐래 까잡숴. 일이나 해라. 라고 할 것 같군요. 

     

    대충 삼일? 전에 새로온 노예놈이 자기는 게이인데 몸도 약하고 손톱도 약하다고 배달 온 거 옮기고 그런 일은 좀.. 이라고 해서 짜증 확 난게 생각나는군요. 

    니가 일 하기 싫은거랑 게이인게 뭔 상관이냐.  

    다음날 출근 30분 전에 자기 열난다고 일 쉬겠다고 하길래 사장님이 올 때 코로나 테스트 하고 음성 나오기 전에 출근 하지 말라고 함. 

    걍 평생 안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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