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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이하 에이) 같이 한인 택배 취급점에 갖고 감.
(잡지식 : 한인택배는 대충 지역마다 한국 택배 회사가 있는 것 같은데 미국 우체국 이용하는 것보다 절반 정도 저렴하고 빠르다.)
가게 문 옆에 한인 광고 잡지 같은게 놓여있었는데.
에이의 베프, 보험하는 얘 (이하 비) 가 완젼 점잖은 포즈로 표지 찍은 한인 잡지가 딱 놓여있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개빵터져서 사진 찍어서 에이가 비한테 사진 보내고 낄낄 거리는데 ㅋㅋㅋ
택배소 아줌마가 우리한테 물어봄.
아줌마 : 비 알아요?
에이 : 고등학교 베프욬ㅋㅋ 이새끼 작년에 결혼할 때 제가 들러리도 섰어요.ㅋㅋㅋ
나 : 비 아세요?
아줌마 : 옛날에 봤었어요. 걔 여동생도 진짜 예쁘게 생겼는데..
나 : 걔 이름이 뭐였더라. 뫄뫄였나?
에이 : 뫄뫄랑 솨솨는 재혼한 엄마쪽 애들이고. 톼톼가 비의 친여동생이야.
나 : 아 걔도 결혼식때 한번 봤지 어쩌고 저쩌고.
아줌마 : 친엄마 이야기는 안해요?
에이 : 친엄마는 미쳤다고 그랬던가. 그래서 이혼했다는 거 말고는 들은 게 없는데..
아줌마 : 그렇구나..
택배 48달라 나옴.
돈 계산하고 나오는데 순간 에이랑 저랑 둘이 뭔가 느낌이 거시기 함.
비가 "얔ㅋㅋ 그거 어디서 발견한거" 라고 물어보길레.
택배소에서 발견했다니까 그 뒤로 답장 없음.
암만 생각해도 그 아줌마가 친엄마인거 같습니다;;;;
비가 표지인 잡지도 과월호였는데 가게에서 잘 보이는데 놔둔거나..;;;;
에이 급 당황모드 아 쉬벌 내가 왜 그딴 소리를 했지;; 진짜 비 친엄마 아니냐고. 횡설수설함..
뭔가 영 기분이 거시기 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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