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어질 거 같아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div>본인은 살아온 날들 중에서 스엠 아이돌을 덕질하지 않은 날보다 덕질을 한 나날이 더 긴 사람임.</div> <div>초4때부터였으니까 스엠아이돌 덕질만 15년째......</div> <div>물론 그 와중에 다른 기획사 아이돌들도 많이 핥았지만(ex. YG, JYP, DSP 등등....)</div> <div>어쨌든 여돌 남돌 가리지 않고 많이 핥아서...</div> <div>빠진 사람도 있을 수 있음 다 관심 줬던 건 아니니까여.....</div> <div><br></div> <div>연게에서 반대받을 수도 있고 또 어조가 좀 세서 반대받을지도 모르겠지만</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div> <div>수업 듣기도 싫은데 심지어 구오빠인 샤이니 전곡을 오늘 듣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 흡......</div> <div>(*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구오빠/구언니는 현재 덕질하지 않는 아이돌을 가리킴)</span></div> <div><br></div> <div><br></div> <div>0. 글쓴이의 기본 스탠스</div> <div>: 우리 언니/오빠는 까는 게 제맛임. 우쭈쭈해주면 버릇나빠지는 건 진작에 체험함.</div> <div>가끔 내가 머저 욕할 때도 있음.</div> <div>보아 데뷔한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좋아했고 그 이후 지오디로 외도했다가 신화로 돌아감.</div> <div>이후 동방신기는 허그 시절부터 정말 오래 핥았고 슈주/샤이니는 크게 핥진 않음.</div> <div>(* 핥았다: 덕질했다.)</div> <div>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도 좋아했고 소녀시대...사랑해요.... 에프엑스....ㅠㅠㅠㅠ 흑</div> <div>요즘 엑소도 레드벨벳도 좋음. 스엠에 합병당한 울림까지는 아직 덕질을 시작하지 못함.</div> <div><br></div> <div><br></div> <div>1. 보아</div> <div>보아야말로 스엠의 기획력을 성장시킨 주역이자 그 기획사 보컬트레이닝 시스템이 얼마나 개판인지 알 수 있는 증거.</div> <div>요즘은 노래를 정말 잘 하지만 Rock with you까지는 고음에서 좀 답답한 감이 있었음</div> <div>보아언니가 춤추면서 라이브도 안정적으로 되는 대단한 분인 건 맞는데</div> <div>목소리가 10년만에 트임. 얼마나 놀랍게 트였냐면</div> <div>한동안 공부며 연애며 하느라 휴덕을 하던 시절이 지난 뒤 허리케인 비너스 나왔을 때</div> <div>친구한테 전화해서 우리 언니 목소리가 트였어!!!!!!!!라고 소리지름. 길거리 한복판에서......</div> <div>아 물론 연애는 귀신처럼 오유 가입하자마자 끝남;;;;</div> <div>쨌든 아틀란티스 소녀랑 허리케인 비너스를 비교해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div> <div>....글쓴이가 유튜브를 어떻게 들고와야 하는지 모름....죄송함다...</div> <div>이번 Kiss my Lips에서는 보아가 작사/작곡 역량을 보여줬다는 거에 만족하는 중.</div> <div>솔직히 타이틀이라고 할 만큼 클라이막스 빵!! 이런 건 아니고 반복이 다소 많지만 괜찮은 노래라고 봄.</div> <div>보아언니ㅠㅠㅠㅠ가ㅠㅠㅠㅠㅠ 더 대우받고 작사작곡 더 하시구... 남자도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셨음 좋겠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신화</div> <div>여기서부터 멘붕이 시작됨. 아이돌이 소속사를 나간 뒤에 해체하지 않는다는 개념이 내겐 없었음</div> <div>지오디 나가면서 해체했고..... HOT랑 젝키도 생각나는데 사실 HOT때는 내가 6-7살이었음</div> <div>사촌언니한테 얘가 장우혁이야 얘가 토니안이야 하고 세뇌받긴 햇는데 좋아한 건 조금 뒤..였고</div> <div>좋아할만 하니까 해체함^_ㅠ 어쨌든...........</div> <div><br></div> <div>신화에 대한 추억은 되게 많음. 지오디 팬 시절에는 신화팬이랑 그렇게 싸웠음. 초딩이었을 때기도 하고...</div> <div>당시 신화뿐만 아니라 지오디며 핑클, SES 팬질하던 언니오빠들은 진짜 무서웠음. 진짜로.......</div> <div>지금 드림콘서트처럼 하는 콘서트 가면 싸움 나고 난리도 아니었음.</div> <div><br></div> <div>신화가 딱 HOT같은 앨범 행로를 밟았는데 개인적으로 SM 정통 아이돌들이라면 다 이 스텝 밟는 듯.</div> <div>항상 1집은 겁나 사회비판으로 시작하고 이후에 귀여운 거나 섹시한 거 한 번 하고.........</div> <div>대충 3~4집 쯤부터 난 남자야! 존나 남자라고! 라는 앨범을 냄.</div> <div>이건 아마도 유영진의 스타일이 아닐까 싶기는 함.......... 유 이사님 이제 작사 그만 하셨음 좋겠는데...</div> <div><br></div> <div>그리고 이때부터 스엠 팬들 사이에 다음과 같은 소문이 돌게 됨.</div> <div>스엠이 엄청난 앨범을 내놓으면 그 다음에는 해체한다(...........)</div> <div><br></div> <div>스엠은 악독한 기업인 건 맞음. 신화가 아직도 고통받는 거 보면 알 수 있음.</div> <div>얼마 전 This Love 때 오빠들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줘서 나는 즐거웠음......</div> <div>이제 오빠들이 제발 정신차리고(누구로 입덕하든 결국 동완이오빠로 정착한다는 신화)</div> <div>제대로 된 사람 좀 만나서 정신차리고 바르게 살아가면 좋겠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동방신기</div> <div>......하....... 오빠들..... 허그 때부터 좋아했어요....</div> <div>여러분 Hug 때 동방신기가 얼마나 많은 조롱을 받았는지 앎?</div> <div>스엠 아이돌은 노래 못한다는 인식을 깨겠다고 각 그룹 리드보컬 급 애들을 모아서 만든 게 동방신기임.</div> <div>그래서인지 스엠이 무리수를 둠. 아카펠라 아이돌이라고......^^......</div> <div>솔직히 허그 첫 무대는 뭔 아카펠라여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가사도 오그라들어서</div> <div>고양이 되고 싶은 놈 일기장 되고 싶은 놈 하면서 조롱을 겁나 받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다음 싱글이었나, The way you are에서는 피어싱 가지고 엄청 까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당시에는 재중이가 엄청 까였는데 진짜 헛소문들이 많이 돌아오기는 했음....</span></div> <div>아 맞다 스엠의 또다른 무리수..였던... 애들 이름.... 유노윤호 믹키유천 시아준수까진 그러려니 했는데</div> <div>영웅재중 최강창민에서는 솔직히 나도 뿜음.</div> <div><br></div> <div>본격 얼빠 후박사의 모험이 진짜 미친듯이 좋아했음. 중1때였나 데뷔했는데 대학2학년까지 이상형이 유천이었음.</div> <div>어쨌든 스엠이 hug로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해서인지 본격 HOT-신화 스텝으로 돌아섬.</div> <div>Triangle이라고 아시나 몰라.... 그 이후 Rising Sun이랑 오정반합으로 사회비판 정점을 찍고</div> <div>(순서가 맞는지는 기억이 안남)</div> <div>비로소 난 남자야! 존나 남자라고! 라고 외치던 Mirotic이라는 전대미문의 앨범을 남기고</div> <div>그 이후 소소하게 별로였던 앨범 하나 낸 뒤 해체함.</div> <div><br></div> <div>아 미로틱 하니까 생각나는데 여기서부터 스엠이 아주 돈에 환장을 한 거 같았음.</div> <div>당시에 고딩이라 못했지만.... 이때부터 주요 아이돌들 앨범이 단순히 한 종류만 나오지 않음.</div> <div>미로틱 앨범이 내 기억으로는 A, B, C의 세 판이 나왔는데</div> <div>하나는 DVD를 주고 하나는 포토북을 준 건 기억하는데 C판은 기억이 안 남.</div> <div>왜냐면 돈이 없어서 못 사서.....</div> <div>아는 언니 중에 동방신기 사생 하던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자기가 스엠 신사옥 한쪽 벽 시멘트 비용쯤은 대준 거 같다고 이야기함......</div> <div><br></div> <div>사실 스엠이 야심차게 기획한 것 치고는 동방신기 트레이닝을 너무 덜 하긴 함.</div> <div>얘네는 그래도 스엠이 많이 밀어줘서 다행이었지만 보컬이 한동안 참 안 늘기는 했음.</div> <div>Triangle때까지만 해도 보아가 퓨처링한 extended version이 있는데</div> <div>보아 노래 듣고 나면(당시에도 좀 답답한 보컬이었는데도) 동방신기는 그냥 쩌리같았음.....</div> <div>요즘 어린 아이돌들 좋아하다 보니 오빠들 많이 늙었던데</div> <div>그래도 아이돌같지 않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스엠 그룹들 중 가장 처음 붙인 그룹이 아닐까 싶음.</div> <div><br></div> <div>+) 역시나 스엠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 슈퍼주니어</div> <div>얘들도 내 멘탈을 강화시킨 분들.... 처음 슈주가 나왔을 때는 보컬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었음.</div> <div>굳이 따지자면 김기범이랑 김희철 정도가 왜 데뷔를 못했지, 싶었지만 이내 아 노래를 못해서구나, 할 수 있었음.</div> <div>희철이 오빠는 아직도 음치 끼가 남아있지만............ 김기범은 어디 가서 뭐하나.</div> <div><br></div> <div>슈주는 내가 관심을 많이 주진 않았지만 좀 불쌍한 아이돌임.</div> <div>사실 스엠이 여기저기 자기 아이돌들 끼워넣는 데 애쓰는 건 맞는데</div> <div>슈주가 그런 걸로 까이는 걸 볼 때마다 좀 가슴아픔.</div> <div>왜냐면 슈주는 정말로 SM에서 밀어주질 않음. 자생력의 아이돌이에요.</div> <div>보시면 슈주가 들어갔던 곳에는 슈주 말고 다른 아이돌들은 안 들어옴.</div> <div>이게 슈주를 돌려막기 하는 게 아니라 슈퍼주니어 애들이 그래도 생계를 챙겨야 한다고 자기들끼리 챙기는 거...</div> <div><br></div> <div>얼마 전에 예성이 전역했음.</div> <div>이번에 마마시타 앨범이 너무 좋아서 슈주 팬이 아닌 다른 스엠 아이돌들 팬이 좀 불안해함.....</div> <div>저러다 슈주도 해체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예성이오빠 컴백했으니 앨범 하나쯤은 내주겠지.</div> <div>사실 예성이 군대갈 때 슈주 2년간 앨범 안나오나 했는데 의외로 규현이 예성의 빈자리를 톡톡하게 메워서 감동.</div> <div><br></div> <div>그리고 개인적으로 좀 깜짝 놀란건 옛날에 동남아 여행갔을 때</div> <div>아 한국 가수들 알아요 하는 운전기사 아저씨 말씀에 싸이요? 하니까 네. 그리고 슈퍼주니어도. 라고 해서....</div> <div>동남아에서 아이돌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오빠들이 살아남아서 고마워요.</div> <div><br></div> <div>+) 슈주가 어떤 앨범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처음으로 멤버별 앨범이 나왔었음.</div> <div>그 해 리패키지는 나오지 않은 걸 보니 당시에는 스엠이 눈치를 좀 본 거 같은데.....</div> <div>뒤에 엑소에서 말하겠지만 스엠이 이제는 아주 막 나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5. 소녀시대</div> <div>사랑해요 소녀시대..... 사실 소녀시대가 이렇게 크게 된 건 박진영의 오판이 좀 큼.</div> <div>원더걸스랑 비슷한 때 데뷔했고, 노래들도 다 좋았는데도 불구하고</div> <div>원더걸스 텔미가 너무 빵 뜸. 사실 소시 노래들은 초기 앨범들이 정말 좋은데 그 노래들이 다 묻힘.</div> <div>게다가 당시에는 적어도 내 친구들은 선예랑 태연 중에 누가 노래를 더 잘 부르냐 이런 걸로 싸웠음ㅋㅋㅋㅋ</div> <div>그런데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활동을 짧게 한 다음에 갑자기 미국으로 가버림.</div> <div>그리고 스엠이 칼을 갈고 소시에게 들려보낸 것이 Gee.</div> <div>이건 정말 획기적인 기획이었음. 스엠의 기획력이 엄청나게 성장했다는 걸 느꼈었음.</div> <div>얘들은 마케팅이 남다르구나, 하는 걸 오랜만에 느꼈었음.</div> <div><br></div> <div>문제는 스엠 매니지먼트 팀이랑 법무팀은 일을 안 한다는 거임</div> <div>일단 기획 자체는 좋은데 항상 뒷심이 없음. 컨셉 포기가 굉장히 빠름.</div> <div>소녀의 다양한 이미지를 이용한다는 건 좋은데 너무 자주 바뀌기도 하고,</div> <div>솔직히 말하면 태연이가 노래를 진짜 잘하는데 1집때랑 실력이 비슷함.</div> <div>많이 늘어난 언니들(ex. 써니, 티파니, 서현)도 있지만 리드보컬 실력이 그 폭으로 늘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음</div> <div>태연이 더이상 발전할 곳이 없다고 할 사람은 없을 거 같음. 보아 보면........</div> <div>태연 목소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빨리 트였으면 좋겠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시카...부들부들.... 제시카..... 스엠이 관리를 좀 잘 하라고!!!!!!!!</div> <div>사생활 관리를 놓지 말라고 제발!!!!!!!! 그리고 법무팀 일좀 해라!!!!!!!!!!</div> <div>소시 멤버들 중에 가장 많은 악플에 시달렸던 게 제시카였는데....</div> <div>당시 여덕대통령이었던 시카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제발 악플러들 좀 쥐잡듯이 잡았으면 했고.......</div> <div>솔직히 기자들도 좀 싫어했음 관리를 하라고 하여간 스엠 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이번 앨범도 일본에서 먼저 활동을 했던 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함.</div> <div>Catch me if you can이 지금까지 소시 노래랑 조금 분위기가 달라서</div> <div>여덕은 눈이 휭휭 돌아갔었음.</div> <div>솔직히 소원을 말해봐가 정말 좋았는데, 그 이후에 Oh라는 (내 입장에서는 조금) 극혐 노래를 내놓아서.....</div> <div>Hoot은 좀 좋았지만 그 이후에 아갓보(I got a boy)랑 The boys 때 소시 여덕은 분노가 극에 달함.</div> <div>조각난 노래들을 주지 말고 하나의 노래를 달라고!!!!!!!!</div> <div>이번 캐치미 이프유캔은 노래도 괜찮고 쎈 여성 컨셉도 (소시가 한다는 바로 그 점이) 신선하고 좋아서</div> <div>활동 좀 해줬으면 하는 큰 바람이 있음....큽..... 언니들 사랑해요.</div> <div>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우리 언니들 물이 올랐다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샤이니 이야기는 하지도 못했는데 수업이 끝나서 글도 끝날 거 같음</div> <div>대체 뭔 뻘글을 쓴 건지 모르겠지만 꿋꿋하게 그 뒤에도 나중에 써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솔직히 말하면 막말은 시작도 안했고.....</div> <div>스엠에 대한 불만도 다 말하지 않았고</div> <div>쓰다보니 그냥 찬양글이 됐지만.....큽......</div> <div><br></div> <div>어떻게 끝내야하지</div> <div>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