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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 만 '보안과' 직원들이 700명이 있다. 이 양반들이 뭐하는 양반들인가 하면 밥먹고 밤낮 하는 일이라는 것이 시민단체, 개인의 페북이나 카페를 찾아들어 가서 사법처리할 꺼리를 찾는 것이다. 그래서 이명박근혜 정권 때 집회 후 기념촬영한 셀카를 자기 페북에 올렸다가 경찰 소환장 받고 재판에 넘겨지고 한 경우가 많은데, 주로 이런 보안과 직원들의 활약의 결과이다. 그런데 이명박근혜 정권때부터 나한테 달라 붙어서 허고헌날 내 페북을 감시하던 그 찐드기 새끼들이 아직도 붙어 있는 듯 하다.
저번주 수요일에 군산 세월호 수요 선전전 하고 난 후 아래의 사진을 올렸었다. 그런데 서울경찰청에서 군산경찰서에 연락이 왔단다. 저렇게 집단으로 피켓 들고 사진 찍은 것을 '불법집회 한 것으로 해서 사법처리 하라'고 말이다. 군산경찰서에서는 지역의 시민들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앞으로 집회 신고 내게 하겠다.'고 얘기를 했단다.
사진 속의 이곳은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 군산시민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1년간 캠페인을 한 곳이다. 그런데 대뜸 '함께 모여서 불법집회 한 증거이니 사법처리하라'니.(자유당 쫄지 말라고 쓴 것이 그리 거슬리는가?) 저렇게 한컷 찍은 것이 불법집회로 처벌 받을리도 없지만, 저새끼들이 아직까지 내 페북을 감시하면서 사법처리의 기회를 노리고 있음이 분개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정권 바뀌고 이런 저런 좋은 소식이 들리니 세상이 변한 것 같지만, 사실 '변하는 기분'이 느껴지는 것일 뿐이지 변할라면 한참 먼 것이 우리 사회이다. 사회 정치 경제 기반은 수구들이 여전히 독점하고 있고, 자유당놈들만 딴지걸면 문재인 정권은 아무일도 못하며, 검경과 법원은 여전히 이명박근혜식 시스템에 잠식된 상태이다. 문재인 정권 5년간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도 그 말미에 이 사회에 우리 성에 차는 모습을 할 지 모르겠다.
이런 터이니 결코 우리 민중들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꿈꾸던 세상을 맞은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좀 유리한 세상을 만들 기회'를 얻었을 뿐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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