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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753874
    작성자 : 둥글이8
    추천 : 5
    조회수 : 450
    IP : 58.103.***.8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8/18 10:57:18
    http://todayhumor.com/?sisa_753874 모바일
    마르크스 주의를 내 던져라!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br></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내 눈에 상당수 젊은(가끔 나이든 이들도) 진보활동가들은 눈을 가리고 날카로운 창을 마구</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잡이로 찔러대는 검투사 같이 보인다. 특히나 그들 중에는 경도된 마르크스주의를 맹신하는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이들, 혹은 경도된 마르크스주의에 기반된 형이상학에 삐진 이들이 많은데, 이들은 계급 투</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쟁이론으로 무장하여 자신들의 기호에 맞지 않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방향을 향해 마구잡이</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로 창을 찔러대는 듯 하다. 그들은 상대가 적군이건 아군이건 상관없고 자신이 무장한 가치</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와 개념규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치 러시아 혁명 하듯 달려들어 인민재판을 열고 ‘반동’</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의 낙인을 찍어 상대를 깔아뭉갠다. ‘주의’를 맹신하는 이들이 빠지는 함정이지만, 주의에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빠지면 빠질 수록 더욱 생생한 현실감이 강화되는 이유로 그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드는 악</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순환은 반복된다.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br></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이렇다보니 ‘혁명의 세상’을 이루고자 하는 그들의 목표는 애초에 실현 불능이다. 외연을 확</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대하고 세력을 넓혀 힘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세상일진데... 즉,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어지는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것 자체가 혁명일 텐데,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이들을 창으로 찔러대고 배척해서 그들의 시</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체 위에 올라서 자신들만의 깃발을 흔들려는 것은 극단의 자기만족과, 아집, 독단의 현현일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1세기 전의 공산주의자들은 자기들 운명을 걸고 무력투쟁을 했</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던 숭고함과 장엄함이라도 있었지만, 현재 그들은 어떠한 일상의 위협을 감수함도 없이 오</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직 입으로만 떠벌리고 있는 터이다. 자신들이 하는 말에조차 책임을 안지고 담너머로 돌던</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지듯 한다. 이들은 통일운동, 시민운동, 환경운동, 여성운동 등등의 분야에 포진되어 있다.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br></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이렇다보니 (우리가 늘상 경험하듯이) 그런 이들일 수록 일상속의 자잘한 실천은 하지 않고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남이 해 놓은 결과물에 대해서 비평하고 투덜거리며, 민주-진보진영의 분열을 위해 힘쓰고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이다. 오죽했으면 많은 이들이 그들 중의 일부가 ‘국정원스파이’가 아</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닐까 하는 의혹을 갖는다. 민주-진보진영 요절 내는데 그보다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나는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낼 불화와 갈등은 더욱더 집요해질 것임을 예상한다. 진정한 인</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간 사랑의 방법론이 집약된 그 지혜의 서인 마르크스가 경전으로 떠받들어 질 때부터 예상</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된 일이었다.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br></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어쨋튼 그런 이유로 나는 마르크스에 경도된 이들, 혹은 마르크스에 기반된 어설픈 형이상</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학에 물들어 있는 이들을 신뢰하지 않는다.(이들 중에는 자신들이 맹신하는 가치와 개념이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동맥경화 걸린 마르크스로 부터 왔다는 사실도 모르는 이들도 많다.) 대신 나는 딱히 배운</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것이 많지 않더라도 ‘사고의 유연함’, '수용력'을 갖춘 이들을 훨씬 더 신뢰한다. 날카롭게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갈린 창끝 같은 이론은 대중을 포섭?하기는 커녕 아군마저 적군으로 돌리는 특성이 있다.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따라서 이들로 인해서는 혁명은 고사하고 내부분열의 씨앗만 퍼져나가지만, 반면 유연한 사</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고는 대중들을 포용하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진정한 혁명의 옥토이기 때문이다. </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br></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내 말하건데, 자폭용 도구로 밖에 사용하지 못하겠거든, 마르크스를 조선일보와 함께 쓰레</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기통으로 집어 던져라!</p>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1.6pt;"></p> <p class="바탕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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