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280600015&code=910203</div> <div><br /></div> <div><b>ㆍ김현 의원 밝혀… 청 업무비로 7000여개 배포 추정</b></div> <div><br /></div> <div>청와대가 여당에 선물로 준 ‘박근혜 시계’ 제작비에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div> <div><br /></div> <div>민주당 김현 의원은 27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 시계 배포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급된 대통령 시계 제작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3억800만원으로 약 7000개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계는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당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선물하며 “잘 활용하시라”고 말해 여야가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놓고 거센 논란을 벌였다. </div> <div><br /></div> <div>청와대는 제출 자료를 통해 “대통령 주재 행사 참석자, 청와대 방문 주요 인사 등을 대상으로 격려와 위로의 목적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근까지 시계를 제작·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div> <div><br /></div> <div>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손목시계 제작비가 1개당 3만~4만원이었던 것에 비춰보면 ‘박근혜 시계’는 모두 7000~8000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9월 추석을 맞아 새누리당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전원에게 남녀 시계 1세트씩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div> <div><br /></div> <div>올해 들어선 지난 7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과의 청와대 만찬 이후 ‘박근혜 벽시계’ 1개씩과 남녀 손목시계 5세트씩을 각각 선물로 줬다고 확인했다.</div> <div><br /></div> <div>청와대는 시계 제작과 관련된 업체 계약 세부사항 등에 대해 질문하자 “경영·영업상 비밀이며, 단가 외부 유출 시 선물에 대한 현물적 가치평가가 이뤄져 선물기능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div> <div><br /></div> <div>김 의원은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이용해 수천개의 손목시계를 만들어 뿌리는 것에 대해 어떤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