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오늘 어떤 네일샵에 들렸는데,</div> <div>손님이 먼저 있어서,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었어요.</div> <div>그런데 어디서 낑낑거리는 개소리가 들려서 '어? 강아지?' 하니까,</div> <div>스테프룸에 있다고 같이 놀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div> <div><br /></div> <div>귀여운 토이푸들이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런데 정작 그 토이푸들은 제가 아니라 마찬가지로 푸들을 키운다는 다른 아주머니를 좋아했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여튼 저도 개 좋아하고, 다른 손님들도 개 좋아해서 자연히 이야기의 화재가 개쪽으로 흘렀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토이푸들 이야기도 나오고, 앞으로 저희집도 개 키울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유기견 이야기도 나오고, 보신탕 이야기도 나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보신탕 이야기가 나오게된게, 아마,</div> <div><br /></div> <div>"아는 집에서 시베리안 허스키랑, 슈나우져를 길렀는데, 애가 태어나서 시골집으로 보냈다.</div> <div>그런데 그 집에서 잡아 먹어 버렸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div> <div><br /></div> <div>라고 손님분이 말씀하셔서 그랬을거에요.</div> <div>저도 그건 잘못됬다고 생각했는데...</div> <div>네일샵 사장님의 말에 할말을 잃었어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러게. 어떻게 애완견을. 그런건 똥개나 잡아먹는거지."</div> <div><br /></div> <div><br /></div> <div>원래 저는 보신탕에 대해서 딱히 반대하지도 찬성하지도 않습니다.</div> <div>그저 남이 가족처럼 생각하는 개를 '몰래' 혹은 '훔쳐서' '거짓말로' 잡아먹는다면 그건 절도이고, 큰 잘못이라고 생각할 뿐이에요.</div> <div>덧붙이자면, 차라리 법규가 생겨서 좀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도축할때 고통이 적은 방법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요.</div> <div><br /></div> <div>그래도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들이 개고기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시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진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비싼 순종 애완용 강아지와 혈통을 잘 모르겠는 '똥개'의 선을 그어버리면서, 과연 개고기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었어요.</div> <div>결국 못참고, 식육견으로 쓰는 것중에 사냥개였던 외국 초대형견(...)의 혈통도 많다고 한마디 덧붙였지만.</div> <div><br /></div> <div><br /></div> <div>덧:</div> <div>주변에 닭도 애완용으로 기르시는 분도 계시고,</div> <div>개는 개처럼 키워야지, 사람처럼 키우면 안된다는 분도 계셔서 그런가,</div> <div>저는 경제동물과 애완동물의 차이는 단지 키우는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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