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직업상 해외출장을 좀 다니는 편입니다.</div> <div>해외여행 다니면서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법한 "말해예스오노"</div> <div> </div> <div>먼저 일본 갔을때의 일</div> <div>토교시청 구경하리라 맘먹고 가고있는데 일본 외판원 아줌마들 3명이 저를 둘러싸고 일본말로 판촉활동을 시작.</div> <div>일본말을 모르는 저는 당황해서 영어로 I can not speak Japanes.. 라고 말함.. 이분들 영어를 모르는지..</div> <div>계속해서 일본말로 지껄이며 저에게 설문지를 들이대면서 뭔가쓰라고 함.</div> <div>아무리 영어반 일본어반 설명해도 제 외모를 보고  일본사람이란 확신을 가졌는지 개무시하면 계속 설문지를 들이댐.</div> <div>어이없어 "스마미생" 하고 결국 발걸음을 돌려 토교시청을 떠남 제대로 구경도 못함..</div> <div>아줌마들 내가 무시하자 빡쳤는지 소리지르면서 따라옴 결국 전속력으로 질주 지하철 역으로 도망침..</div> <div> </div> <div>중국 대만 홍콩갔을때</div> <div>편의점에 과자 사러가면 항상 현지인들에게나 주는 쿠폰을 줌.</div> <div>나 한국사람이라 필요없다고 하면 알바생이 놀람.</div> <div>그런데 다음날 가도 같은 알바생이 쿠폰 또 줌. </div> <div>한국사람이라고하면 김수현과 같은 나라 사람임에 또 놀람. </div> <div>어딜가든지 완전 중국본토사람 취급을 함.</div> <div>식당가면 현지인들만 준다는 닭발 스프를 그냥 가져옴. 닭 발톱보며 식사하면 정말 이바토해 임.</div> <div>심지어는 국내항공기 승무원도 중국말로 음료수 물어봄.. ㅠㅠ</div> <div> </div> <div>미국 갔을때</div> <div>오리지널 멕시칸 타코를 좋아해서 위험하다는 멕시칸 동네에 갔었음.</div> <div>멕시칸 아미고(미국에사는 남미계을 말함)들이 넘쳐나는데 왠지 편안함;;</div> <div>아무도 신경쓰는 사람없음.</div> <div>담배사러 가계들어 갔었는데 한국교포 분인 것 같아 반가워서 한국말로 인사하니</div> <div>놀라면서 한국말 어디서 배웠나고 함. ㅠㅠ</div> <div>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얼굴이 까매서 아미고인줄 알았다고 함..</div> <div> </div> <div>로마 갔을때</div> <div>한창 관광을 하고있는 지나가던 백인 외국 관광객이 영어로 길을 물어봄.</div> <div>선글라스 끼고 있으니 아마도 이태리 남부 출신 오징어 인줄로 아는 것 같음.</div> <div>다행이 다녀온 곳이라 영어로 대충 설명해 주었는데. 귀찮게 계속 물어봄.</div> <div>나도 관광객이니 자세한 것은 저쪽 관광안내소에 물어보라고 함.</div> <div>이사람들 내가 귀찮아 한다고 생각하고 기분나쁜 표정으로 고맙단 말도없이 감 ㅠㅠ</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div> <div>영국 갔을때</div> <div>갑자기 스시를 먹고 싶어 스시식당에 들어감.</div> <div>웬지 주인아저씨가 이상한 눈빛으로 처다봄. 인종차별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div> <div>주문한 스시를 가지고 오면서 불안해함.</div> <div>푸석푸석한 밥에 형편없이 말라 비틀어진 스시지만 영국음식에 질려서 그나마 즐겁게 먹고 있는데.</div> <div>주인아저씨 오더니 가게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스시 만드는 기술이 부족하니 이해해 달라고 함.</div> <div>일본에서 먹는 스시와 비교해서 어떠냐고 물어봄. 완전 일본사람으로 생각함.</div> <div>한국사람이라고 말하고 인터넷에서 본 스시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서 열심히 설명해 줌.</div> <div>주인 아저씨 무척 감명 받았슴. 그런데 한국과 일본이 같은 나라인 줄 암. ㅠㅠ</div> <div> </div> <div>다른 불변한 경험있는 분들을 댓글로..</div> <div>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 </div>